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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돌로미테 트레치메(Tre cime) - 동유럽, 발칸여행

6/24 (월)

돌로미테 지역은 이탈리아의 북쪽 트렌티노 - 알토아디제주 와 베네토주 에 걸쳐있다.

석회암과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침봉들이 솟아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그중에 우리가 트레킹한곳은 라바레도의 3개의봉우리(Tre Cime di Lavaredo)이다.

 

돌로미테 트레킹중 접근성 용이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트레치메 코스를 돌아본다.

아론조산장 - 101번  트레킹 코스 - 라바레도산장 - 로카텔리 산장 - 105번 트레킹코스 - 랑가름산장 - 아론조산장 이며

총길이는 12km(산길샘앱기준)  소요시간은 5 시간정도 걸린다.

우리는 경치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산장을 3개 거치는데

첫번째 라바레도산장에서 커피한잔 하며 쉬었고,   두번째산장 로카텔리는 오픈을 안해서 통과

세번째 랑가름 산장에서는  맥주에 초코렛향이 가득한 달콤한 케익을 먹으며 여유있게 쉬어간다.

총 트레킹 시간은 8시간정도 소요되었다.

넘 멋진 풍경이라서 발걸음이 계속 느려진다. 내려가기가 아쉽다.  경치를 즐기며 걷기에 최고의 코스다

 

산길샘앱을 보고 확인해봐야겠지만....출발지점 아론조산장이 2,200m가 넘는다

최고높이는 로카텔리산장으로 2,440m 이며,  코스의 최저점은 2,000~2,100m 정도로

고도차는 작은편이고, 길은 일부 돌길이 있고, 경사길중에 약간 미끄러운곳이 있지만 길 상태는 좋은편이다.

 

숙소에서 아론조산장 주차장까지 차로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아침 7시 40분쯤 출발해서 8시 40분쯤 산장에 도착했는데  차들이 많이 와 있었고...

트레킹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아론조산장에 있는 주차장에 가려면 통행료 30유로를 내야한다.  사람은 안낸다..  차량에만 부과된다

 

 

돌로미테의 트레치메 코스는 아래 바위봉우리 3개를 트레치메(Tre-cime)라 하는데,

이 바위 봉우리 둘레를 한바퀴도는 거다.

봉우리 3개를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도 되고, 시계방향으로 돌아도 된다. 

주차장이 있는 아론조 산장 포함 총 4개의 산장을 거쳐가게 되고

시작점과 종착점은 주차장 시설이 크게 되어 있는 아론조 산장이다

산장 우측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트레치메 앞쪽으로 이어진 트레팅 코스 번호가 101번, 

트레치메 뒷편 트레킹 코스 번호는 105번이며.

101번으로 시작해서 - 로카텔리 산장(반환점) - 105번으로 돌아나오거나 반대로 해도 원점으로 돌아온다.

 

 

 

 

아론조산장 올라가기 약 10분전쯤에 만나는 호수.

 

 

아론조산장과 주차된 차량들

 

 

 

 

 

 

산장 우측으로 난길  이길이 101번 코스다.

 

 

 

 

 

 

 

트레치메 봉우리를 배경으로...

 

 

 

 

 

 

 

 

 

 

 

돌로미테는 6월 중순에 오픈한다.

눈이 6월초까지 녹지않고 있어서 그런것같고,  6/24일 에 갔는데도 눈이 덜 녹은곳이 제법 있다.

 

 

 

 

 

 

 

 

 

눈 쌓인곳에서 트레치메 봉을 배경으로 한컷 남긴다.

 

 

 

 

 

 

점심.

김치 볶음밥에 김가루를 뿌리고, 그외 과일과 맥주한잔...

동유럽, 발칸여행은 맥주가 물값만큼 싸다.  와인도 좋고,

그리고 음식이 기름진 고기류가 많아서 술 한잔 곁들이는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우리도 매일매일 술이지만 ...하루 음주량을 적정하게 절제하고 있다

 

 

 

돌로미테 트레킹 코스의 날씨는 고산지역이라서 변덕이 심하다.

우리나라 지리산 천왕봉 보다 200~500m 정도 높다.  즉 지라산 천왕봉보다 2~3도 정도  기온이 낮다 생각하고

트레킹 복장을 준비하면 될것같다.  구름많고 바람불면 좀 춥고, 비오면서 바람불면 한겨울 날씨일거고,

구름없는 햇볕강한 날씨에는 양지쪽은 좀 덥고, 그늘진곳은 시원한 정도다.   즉  일기예보가 중요 변수일듯 싶다.

하지만 트레치메 둘레길은 12km 구간에 산장이 4개나 있어서 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눈이 쌓인곳에서 한장...

 

 

 

 

 

 

 

 

 

 

 

 

로카텔리 산장 (2,440m)

이곳이 트레치메 둘레길(101~105코스) 반환점이다.

이곳에서 맥주한잔 하려 했는데....3개의 산장은 문을 열었는데 이곳만 이번주 주말 (6/29)에 오픈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산장(랑가름산장)에서 맥주한잔 했는데...맛이 넘 좋다.

 

 

 

 

 

 

 

 

 

 

 

 

 

라바레도의 3개의 봉우리(Tre Cime di Ravaredo)

돌로미테의 상징같은 곳이다.

 

 

 

이곳 랑가름산장에서 커피, 맥주, 빵등을 사먹는데....넘 맛있다.

 

 

 

 

 

 

 

다시 길은 이어지고...

 

 

 

눈이 덜녹은 구간. 

 눈이 다 녹을때까지는 약간 조심해야할 곳이다

 

 

 

보기보다 경사면이 급한곳이다.

 

 

 

 

 

 

 

 

 

트레킹을 끝내고 저녁 먹으러 온곳, 이탈리아 농촌식당 정도 될듯한데

풍광이 좋다.  그런데 메뉴판도 안주고...인터넷상에서 가격이 착하다는 말에 대충 시켰는데

가격도 착하지않고, 서비스며...등등 so so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