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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산티아고 & 부에노스아이레스

5/11 & 5/12


5/11 (목)

비가와서 산티아고의 가장큰 백화점만 구경하고 휴식을 갖는다

물론 사진도 없다.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그래서 점심때까지 숙소에서 머물다  라면한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외출을 시도한다.
전철을 타고 산티아고에서 제일 큰 백화점(코스타네라 센타 )에서 여러물건들을(특히 와인류)  구경후,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서울 식당에서 얼큰하고 뜨끈한 순대국 한그릇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비오는날은  따뜻한 국물류 음식이 최고인듯싶다.
식사후 와인한병 그리고 치즈, 바나나 땅콩등 안주거리를 조금 사들고 들어와 숙소에서 숙소 주인장과 스페인어 공부하는

젊은친구까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잠시 술이야기등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내일 아침 6시에 산티아고 공항으로 출발예정.  아르헨티나에 가기위해...




5/12 (금)

산티아고 공항에 가서 탑승수속을 밟고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국제선 20번 게이트 뒤에 있는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겸 휴식을 취한후 비행기에 탑승한다.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나라가 맞는것같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로 비행기가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축구장이다.



전날 일식집 사장님이 선물로 준 와인.

이걸로 아침에 해장와인 한잔 해본다...ㅎ



칠레 전철...출퇴근 시간대는 요금이 좀더 비싸진다.

이용객수는  서울 못지않게 많다.



산티아고 공항.



그림자.



안데스 산맥 넘기전 칠레땅.



안데스 산맥은 만년설산이다.







설산이 끝나는부분.

아마도 아르헨티나 영역으로 넘어 왔지 싶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사진 몇장.



눈덮힌 안데스 산맥을 넘어 2시간여 비행후 도착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공중에서 본 첫인상은 도시 대부분이 바둑판형태로 잘 정돈되어 있고, 녹지가 꽤 많아서 도심 전체가 공원처럼 보인다.

실제  버스타고 이동중 도시 모습도 녹지공간이 많은 쾌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래사진은

공항내 입국수속이 늦어지면서  몰려드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이다.

공항의 전반적인 운영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모든게 늦고, 엉성하다.

심지어 환전창구도 1곳뿐이고, 길은 길게 늘어서 있는데 처리속도는 늦다. 

그런상황인데도  직원들은 딴짓(잡담, 음료수 마심...)하는등 고객에 대한 마인드가 엉망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공항.

비온다는 예보가 없었는데 공항에 내리는순간 비가 오고있는 중이며,
공항 출입국 수속을 보면 꽤나 엉성하다.
승객들이 밀려드는데....처리속도가 늦다.  승객들 통제도 느슨하고, 줄서는것도 엉성하고
그럼에도 내 일 아니라는 식의 무관심한 근무직원들....
한시간을 허비하고, 내국인을 먼저 처리후 외국인들의 줄이 급격하게 줄어, 어렵게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찾는곳을 가보니

컨베어 위에 방치된 짐들도 많고... 세관검사는 엉성하고, 환전하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오래 기다린다.- 일하는사람들은 딴짓하고...ㅜ
공항주변 운영 관리부분이 부실해 보인다.
외국 여행중이면 그나라의 모든것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한국과는 비교하면 안된다
하지만...또다시 한국 공항시스템이 생각난다...ㅜ



한인민박집 숙소에 짐을 풀고, 

아르헨티나의 유명하다는 고기집을 추천받아서 찾아갔다.

빵 몇개 갖다놓고, 테이블세팅비용 140페소를 받는다.   (아르헨티나 1페소 = 75원)   140페소는 우리돈으로  약  1만원 수준임.



우리가 주문한 음식.



그리고 와인.



고기가 부드럽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고기집 상호.

갈비는 너무탔고, 고기는 마음에 드는 수준이 아니다.- 한별이 반품하려다 참았다고한다.

나이든 사람들이 서빙하는데...좀 거칠고 불친절하다.

남은 음식은 묻지도 않고 싹 걷어간다.  감자칩과 빵은 싸갈까 망설이고 있는데....무자비하게 치운다...ㅜ

추천해준 와인도 질이 낮다하고....전반적으로 추천하고싶지않다. - 그런데 손님은 제법 있는 집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기에 경험해보고 판단하는게 최선일듯...

유명하다는 아르헨티나 고기맛을 제대로 볼 방법이 뭘까??



참고로 우리가 내린 공항은 한국의 김포공항과 거의 비슷한 역활을 하는 호르헤뉴베리 공항이다.

국내선 전용이면서,  가까운 거리의 국제선 몇개 노선이 있는정도....

국제선 전용은 시내 외곽에 새롭게 건설되어 있는데,   에세이사 지역에 있어서 약칭으로 에세이사 공항이라 부른다.


공항에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민박집에 가는데....약간 어렵게 물어물어 찾아간다.
한인민박집은  리마, 쿠스코, 라파즈, 산티아고 그리고 이곳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총 5번 경험하게 되는데
다른곳은 안가봤지만 그동안 이용했던 에어 비앤비와 비교하면 경쟁이 안된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게 가성비 면에서 나아보인다.- 잘고른다는 전제하에...


그런데도 한인민박을 찾는 이유가 있을것같다.  뭘까?
우리가 한인민박을 찾은 이유는 낯선땅, 언어도 잘안되고, 아는사람도 없는곳에서
한인민박집을 이용하면 정보도 얻고, 한국음식을 맛볼수 있으며,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이 한인민박집을 찾는  중요 요소이지싶다.
혼자 또는 둘이 다니는 사람들은 같은 여행코스의 동행을 쉽게 구할수도 있지 싶다.


하지만 raintree가 남미여행을 한번 더 한다면 한인 민박보다는 에어비앤비 또는 시설이 좀 괜찮은 숙소를 찾아 다닐것같다. 
라파즈의 데보라 한인민박집만 한인민박집의 장점을 잘 반영하여 운영하는것같다.

나머지 4곳 민박집은 기준미달이다.

젊은 사람 위주의 거칠지만 부담없이 가볍게  묵고가는 정도의 역활인듯... - 평가는 각자의 몫이며 참고만 해주시길...


지금까지 거쳐온 나라들의 치안은 조심해야겠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밤 늦게 우범지역 안다니고, 조심하면 남미도 사람사는곳이라서 괜찮아 보인다.

와인은 칠레가 많이 저렴하다. 1865 와인은 여기선 약 2만원정도 한다.
디아블로는 7천원 전후 정도....
그외 3천원 정도하는 와인도 많다.

산티아고의 서울식당 순대국은 한국에서 맛본 것과 차이가 없다.

소주도 물류비 생각하면 마셔볼만한 가격대이다.


산티아고 전철비는 서울과 비슷하고, 전구간  가격은 동일함. 러시아워 시간엔 좀 비싸진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