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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칠레 산티아고 - 시내투어

5/10 (수)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산티아고는 칠레의 산업 및 금융 중심이다.

칠레 국내 총생산의 약 45%가 산티아고에서 나온다.

상파울루부에노스아이레스와 더불어 남미 3대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이다.

 

산티아고. 1541년 스페인 페드로 데 발디비아가 산타루시아산에 건설한 이 도시는

태평양과 접한 남미에서는 가장 큰 도시다.

지구상에서 남북으로 가장 긴 나라(4270㎞)의 복판에 자리한 이 도시는 칠레의 영광과 오욕이 함께한다.

 

산티아고는 600만명이 사는 거대도시다. 겨울의 우기를 제외하면 기후는 고온 건조한 편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초기에는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들어섰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마포초강이 흘러간다.

시내 중심가는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물로 가득하다.

그 중에는 산 프란시스코성당, 우체국, 중앙성당, 국립역사박물관, 식민지역사박물관 등이 있다.

산티아고를 대표하는 건물 가운데 중앙시장이 있다.

이 건물은 영국에서 설계해서 자재를 배로 옮겨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중앙시장은 지금 태평양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수산시장과 식당이 들어섰다.  

 

산티아고 북쪽에는 산 크리스토발산이 있다.

이 산 정상에는 거대한 규모의 마리아상이 있다.

이곳은 밤에는 불을 환하게 켜놔 멀리서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마리아상은 산티아고의 상징이다.

 

 

산티아고 시내구경....

현대화된 남미의 도심.

물가도 한국과 비슷하고, 치안도 비교적 잘 유지되는 산티아고.

그런데 딱히 볼거리가 생각나는 도시는 아닌것같다.

 

아침을 여유있게 즐긴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커피도 한잔하고 12시쯤 숙소를 나선다.

 

 

 

민박집에 그려있는 약도를 한장 캡쳐한다.

저녁을 해결할 식당 약도다...ㅎ

 

 

 

산티아고에서는  택시대신 전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는데....

전철역앞 대형마트에 잠시 들려 식료품 가격을 확인해본다.

와인의 나라답게 가격이 저렴하다. 

과일가격도....그외 공산품등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페루에서 우리돈 1만원 좀 넘는 수준의 와인이

이곳에선 6천 ~ 7천원 수준이다.  (1페소 = 약1.7원) 

 

 

 

1.5리터 저가 대형와인... 3천원이 좀 넘는 수준이다.

 

 

 

산티아고의 지하철.

 

 

 

 

지하철 이용객이 사진으로는 여유있어 보이지만,  전철내부엔 평일 낮시간임에도 가득하다.

 

 

 

제일먼저 찾아간곳은 아르마스 광장이다.

가장 중심지이면서 주변에 대성당,  시장등이 있기 때문에...

 

 

 

스페인 군이 칠레 지역을 점령하고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도시의 중앙에 성당을 짓는 것이었다.

모든 침략은 그리스도 교의 전도를 명분으로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에,

점령지의 심장에 십자가를 드높이 세우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산티아고의 중심에 있는 이 대성당은 1558년에 세워졌으며 그 규모가 칠레에서 가장 크다.

 

 

대성당 내부.

페루에서는 성당 내부 사진을 못찍게하는데....볼리비아나 칠레는 사진촬영에 무척 관대한편이다.

 

 

 

 

 

 

 

 

 

 

 

볼리비아 고산지역, 아따까마 사막지역을 지나오면서 비 구경을 못했는데 산티아고에서 비를 만난다.

여행객에게는 불청객이지만, 한편으론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기분을 차분하게 내려 놓을수 있기도하다.

행인들의 복장을 보면 도심의 분위기는 가을 또는 초겨울이다. 계절이 한국과 반대임을 알수있다.

 

 

 

광장옆 시장 구경을 한다.

 

 

 

 

 

시티투어 버스는 예상했던것보다 가격이 센편이다.

별루 볼것도 없을것 같은데...자세히 보니 이용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우리도 패스....그랬더니 2만페소/1인 가 1만5천 페소로 가격이 뚝 떨어진다.

투어비용이 완전 고무줄이다. 2시간 남짓에....웬지 믿음이 안가서 버스투어 대신  뚜벅이 투어를 하기로한다.

 

 

 

 

 

도로 신호등이 빨간불일때 횡단보도에서 묘기를 보여주고 

신호대기로 정지하고 있는 차량 운전사들에게 약간의 돈을 요구하는 행위예술가(?)들도 자주보인다

 

 

 

국립 미술관을 구경해보는데, 리모델링중인듯...

규모가 작고, 전시된 작품도 몇점 안된다.

 

 

 

 

 

 

 

 

 

 

 

국립 미술관 근처에 있는 쎄로 산타루시아성.

 

 

 

작고 예쁜 정원같은 성에는 달콤한 연인들이 자주 보인다.

 

 

 

 

 

전망대 가는길.

 

 

 

전망대에 올라서면 산티아고 시내가 360도로 보이는데...

특별함이 없는 제각각의 현대식 건물들이 즐비하다.

인구 약 600만명의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모습을 볼수 있다

 

 

 

 

 

 

 

 

 

 

 

 

 

 

 

 

 

 

시내 뚜벅이 투어를 마치고 적당히 출출해진 저녁시간.

민박집 숙소에서 추천한 두리스시라는 식당엘 찾아갔는데,  한국인 사장이 와서 알아서 요리를 시켜준다.

와인도 한병 주문하니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으로 가져오고

 

 

 

 

 

 

 

음식들이 차례로 줄줄이 나온다.

 

 

 

그리고 메인 연어회와 흑돔회가 나온다.

식감은 한국에서 먹는 회만 못하지만, 신선함은 단연 돋보인다.

 

 

 

 

 

 

 

마지막 흑돔 매운탕과 후식,  그리고 커피까지...풀코스로 요리를 즐기는데

이야기 도중 몇년전까지 칠레에서 사업했다는 청마님 친구분과 두리스시 사장님이 잘아는 사이인듯....

덕분에 1865 와인 한병을 서비스로 주고, 식당문을 나설때 와인을 한병더 선물로 주신다.

 

 

 

산티아고에서는

럭셔리하면서 푸짐한 저녁식사와 와인 을 즐긴 저녁식사가 가장 기억에 남을것같다.

 

 

선물로 받은 와인은...

●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  TARAPACA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
● 브랜드 : TARAPACA
●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88%
  메를로 (Merlot) 6%
  시라 (Syrah) 6%
● 빈티지 :2013

 

 

특징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은 마이포 밸리 내에서도

19개의 다른 미세기후를 가진 구획(lot)에서 재배된 포도를 블랜딩하여 만들어진

특별한 와인이다.

 

그 외 3%의 까베르네 소비뇽은 알토 카타포알 밸리,

4%는 아콩카구아 밸리에 재배된 포도를 블랜딩 하였다.

프랑스와 미국산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하였다.

 

- Color

짙은 분홍빛 컬러

 

- Aroma

잘 익은 서양 자두 및 베리류의 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까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스파이시함이 잘 어우러져 매혹적인 아로마를 형성한다.

 

- Palate

마이포 밸리의 전형적인 검은 과일류, 말린 살구의 진항 풍미와 함께

은은하게 타바코의 느낌이 감돈다. 부드러운 타닌이 입안 가득 느껴지며

 

적절한 산도가 좋은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 병숙성 진행시

추가적인 복합미가 기대되는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