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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아따까마 - 산티아고로 이동

5/9(화)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 폰을 확인해보니  문재인 대통령 당선 확실시라는 속보가 뜬다.


특별한 일정없이 아따까마에서 - 산티아고로 이동하는 날이다.

아따까마의 산페드로에는 공항이 없어서 깔라마로 가야하는데,  약 100km거리를  버스로 1시간 50분정도 이동한다.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한 버스...참고로 에소님이 버스비까지 흥정해서 깍았다...ㅎ

8000페소 --> 6500페소로....4명이나 된다며 깍아달라 했더니  버스회사 사장이 깍아주었다.  종업원이었으면 당연히 안된다고 했을텐데,


아따까마에서 칼라마까지는 풀 한포기없는 사막 평원이 펼쳐진다.

다니는 차도 몇대없어 황량함이 가득한 도로다.

공항에 오후 1시쯤 도착후 수속을 밟아 공항내로 들어가서 라운지를 이용하는데,  와이파이가 되고  맥주도 한잔하고...ㅎ

오지에서 문명사회로 오랫만에 나온듯하다.


비행기는 오후3시 30분....우리는 항상 여유있게 다니는 편이다.

남미에서는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몰라서다.


2시간에 걸친 비행후 산티아고에 도착한다.

민박집 픽업 서비스를 이용 민박집에 도착후 짐을 풀고, 근처 한인식당에 가서 순대국과 삼겹살에 소주 2병을 비운다.

그동안 오지여행하면서 들이마신 먼지가 씻겨 내려가길 바라는마음으로, 또한편으론 문명사회에 나온 기념으로...ㅎ


산티아고 한인식당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



아따까마의 버스터미널에서


깔라마까지는 황량한 사막이 끝없이 이어진다.

우유니를 가거나, 거쳐내려오는 여행객을 위한 도시 아따까마의 산페드로는 인구 2000명의 소규모 마을인데 비해

깔라마는 주변에 커다란 구리광산이 있어서 제법 큰 도시이고  공항도 있다.



깔라마 공항



구리광산이 있는 도시라서  구리제품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공항내 모습. 건물이 현대식이다.




활주로는 주변이 사막지역이라서 황량하다.

활주로 지평선 너머로 만년설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 육안으로는 잘보임)




비행기안에서 찍은 활주로 주변 풍경.



깔라마 시내.








산티아고가 가까워 지면서 풍경이  달라진다.





산티아고 공항.




산티아고 시내 서울식당의 삼겹살과 순대국...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