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일)
우유니 2박3일 투어 3일차.
전날 숙소는 4,500m 고산위에 있는 산장 같은 곳에서 하루밤을 보낸 후유증으로
새벽에 한별이 몹시 힘들어 했고, 덩달아 잠이 깬 raintree도 잠을 설치면서
숙소의 추위와 약간의 고산증세로 목 안쪽이 가렵고
말만하면 기침이 나와서 하루종일 컨디션이 다운된 상태다.
숙소에서 준비한 아침식사는 차, 빵, 쨈, 커피정도...
대다수 인원이 전날 힘들었는지 아니면 식사가 부실한지 많이들 남긴다.
가볍게 빵한조각으로 아침식사를 끝내고,
산위로 떠오르는 아침일출을 바라보면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 일정은 볼리비아 와 칠레 국경근처의 l
agune verde(푸른호수)미네랄호수 및 호수 뒷편 리깐까브르화산등 3곳 정도 구경하고,
칠레 아따까마의 산페드로로 넘어갈 예정이다.
볼리비아 국경은 4,500m 의 고산지대에 있으며,
출국 검사는 가이드가 여권을 수거해서 단체로 출국도장을 받는오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끝내고,
볼리비아 국경에서 체코 출입국 사무소까지 미니밴 버스를 타고 약 20분정도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를따라 해발고도 2,500m 에 위치한 아따까마 시내로 내려온다.
버스안에서 출입국 서류를 작성하고, 출입국사무소에서 서류와 여권 검사를 하고,
짐 검사까지 끝나면 칠레 입국심사를 마치게 되는데,
인터넷상에는 칠레 입국시 짐 검사가 까다롭고, 농축수산물 반입금지여서,
입국심사 시간이 보통 2~3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지 약 10분 ~ 20분 정도만에 끝났다.
산페드로 시내에 들어선후 예약된 호텔을 찾아 짐을 푸는데....
가정집 같은곳이 호텔이라한다,
이지역 숙박비용이 제법 비싼편이다.
또한 인터넷으로 예약한가격외에 별도로 세금이 19% 추가로 붙는다.
아따까마 시내는 정말 작다.
중심가를 가보면 여행사가 절반이상이고, 음식점, 선물가게등이 일부 있다.
즉 관광으로 먹고사는 동네답게 이방인들이 더 많아 보일정도다.
이동네 물가는 꽤 센편이다. 대부분 서울의 물가와 차이를 못느낄정도다.
물론 일부 품목은 싼게 있지만....페루나 볼리비아와 비교하면 정말 비싼편이다.
목 가려움 및 기침 증세가 민폐가 될것같아 감기약을 미리 복용한다.
시내에 나가서 모레 깔라마 공항 버스편 확인하고, 달의 계곡 투어 예약을 마친다.
(달의 투어 6000페소 + 입장료 3000페소 ) 참고로 1달러 660페소 임.
1페소 = 1.7원 정도 한국과 비슷한 단위를 사용중이다.
물가수준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고...
우유니에서 식당에 대한 초이스를 잘못한 기억때문에
이번엔 호텔안에서 음식을 대부분 해먹을 예정이고
내일 달의계곡 투어후 이지역 맛집을 찾아가 외식을 할 생각이다
우유니에서 칠레국경까지 2박 3일 여정으로 지친몸을 쉬며,
앞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여행구상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밤새 강풍이 불고 추웠는데 그래도 어둠이 걷히고 날은 점점 밝아온다.
4,500m 의 산장같은 숙소에서 맞이하는 일출.
해뜰때는 햇살이 넘 강해서 도저히 표현을 못하겠다.
그래서 해뜨기 바로 직전의 모습만 담았다.
노천온천과 탈의실건물.
출발 준비중.
SUV차량 지붕위에 짐부터 실는다.
어제 저녁에 별보며 온천을 즐겼는데, 이른아침에도 온천욕을 하는사람들이 보인다.
2010년에 폭발했던 화산이라고 한다.
4,000m 이상의 고산지대 풍경.
우유니 2박3일 투어의 대부분은 4,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보내는 일정이다.
우리가 차에서 내린곳. 고도가 약 4,500m 정도되는곳이다.
한기가 느껴지는 기온에 사방팔방 황량함이 가득 밀려온다..
주변에 풀한포기 없는 5,000m 이상되어 보이는 산이 있고, 그앞에는 호수가 펼쳐져있다.
리칸까브르( LIcancabur.5920m) 화산
바람이 매섭게 불고, 추운날씨(영하의 날씨)라서 두툼하게 껴입었다.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지만, 바람이 거세게 분다.
바람불고 추운날엔 아래 사진처럼 자연스럽게 몸이 움추려든다.
lagune verde(푸른호수)미네랄호수
호수엔 일부 얼음이 얼어 있기도 하다.
주리꿰스산
칠레로 넘어가는 국경모습.
4500m에 위치한 시멘트 건물이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
국력이 약해서일까... 허름해 보인다. 그옆으론 출입국 허가를 받기위해 몰려든 관광객들...
국경넘어 칠레땅쪽으로 아스팔트길 포장도로가 인상적이다.
부국 칠레와 빈국 볼리비아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풀한포기 없는 땅이 굴곡을 이루며, 빛에 따라 명암차이를 드러낸다.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일듯 싶다.
출국수속을 레드플래닛 가이드가 대행해준다.
칠레 아따까마행행 미니밴에 짐을 실어주고, 작별인사를 하면서 2박3일 일정이 모두끝난다.
고마움의 표시로 약간의 팁을 주면서 볼리비아 우유니와 작별인사를 나눈다.
칠레 아따까마의 산페드로. 해발고도는 2,500m인데 저지대로 내려온듯...기온이 포근하다.
아니 더운편이다.
명칭은 아따까마 사막의 산페드로시가 맞는표현일텐데....
아따까마라 부르기도 하고, 산페드로라 부르기도한다. 같은 지명을 지칭한다.
오침을 즐기는 한량한 개들이 많음은 이곳도 예외가 아니다
여행사들이 몰려있는 산페드로 중심가 거리...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칠레에서 볼리비아로 또는
반대로 볼리비아 우유니 투어를 마치고
칠레로 넘나드는 관광객들이 거쳐가는곳이다.
거리의 풍경들....
어제까지 저 만년설산 주변에서 놀다 왔다는게 꿈만같다.
몇군데 여행사를 돌아다니다가 가장 저렴한곳에서 아따까마의 달의 계곡 투어 계약을 한다.
4,500m 에서 2,500m지역으로 2,000m 나 내려왔는데...
내려온곳을 돌아보면 200m~300m 정도 내려온듯 보여진다.
아따까마의 시장이라고 찾아갔는데....점포 몇개 있는 간이 시장 같은 느낌이 든다.
이곳에서 산 청포도가 지금까지 먹어본 청포도중 가장 싱싱하고 맛있는 청포도로 기억된다.
아따까마의 산페드로
볼리비아 우유니 2박3일 투어기간동안 뒤집어쓴 먼지가 이곳에서도 차량이 지나갈때면 풀풀날린다.
먼지를 제외하면 그외 여러조건은 문명사회로 진입했슴을 말해준다.
먹거리가 풍족하고, 와이파이가 되고, 샤워할수도 있고, 우리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먹을수 있고,
와인이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올때 느꼈지만, 남미에서는 비교적 잘산다는
칠레땅에 들어왔슴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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