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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우유니 - 소금사막의 환상

5/3 (수)


우유니 소금사막의 환상.
뭐라 설명하기 힘든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수 있는곳이다.


라파즈에서 8시 10분 비행기로,  오전 9시 10분쯤 우유니에 도착한다.
라파즈 공항 국내선에는 이용할수있는 라운지가 없다.   국제선에는 있다고하는데...잘모르겠고,
탑승수속을 마치고 공항 로비에서 커피에 샌드위치 와 햄버거를 시켰는데
공항내라 그런지 가격이 제법 센편이다.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면서 대기하다가 비행기에 탑승한다. 


참고로 라파즈 공항건물은 깔끔하고 현대식 건물이다. 지은지 얼마 안되는것 같다.
우유니 까지는 국내선 항공이며, 캐리어 중량은 20kg까지 허용된다.

우유니행 비행기에 한국사람들이 여럿 탑승한다. 단체여행객들로 보이고...


우유니까지 버스로도 갈수있는데,  인터넷 후기글을 보면 도로사정이 꽤 열악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고해서, 

편하게 이동하고, 우유니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는 장점때문에 다소 비싸지만 항공편으로 우유니에 갔다.

참고로 볼리비아에서는 모든 국내선 비행기가 수도인 라파즈를 거쳐서 운행한다.

즉 라프즈를 통하지않고는 항공편으로 우유니를 갈수없다.


라파즈에서 ~ 우유니까지는  해발고도 4,000m의 평원이 끝도없이 펼쳐진다.
우유니 근처에 오면 소금사막을 공중에서 볼수 있는데...규모가 엄청나다.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충청남도 면적보다도 크다한다.


볼리비아를 찾는 여행객의 대부분은 우유니 소금사막을 보기위해 온다고 할수있을만큼 매력적인 관광코스이다.

우유니는 도시라기보다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우유니는 소금사막외에 세계에서 가장 거칠고 황량한 고원의 비경을 간직한곳이다.- 강추




우리는 우유니 시내 후마리(JUMARI Hotel)호텔에서 2박을 한다.
후마리 호텔은 깨끗한 편이고, 직원들이 친절하며, 더운물 양호,  스마트폰 와이파이는 보통수준
그런데 노트북은 와이파이를 잡지 못한다. 여러방법을 시도했지만 노트북은 잘 안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raintree에게는 양호한 수준임.


첫날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시내구경을 나서면서 돌아다니다가 현지여행사중 한국인에게 유명한
브리사 여행사에서 당일 선셋, 스타라이트 투어를 신청한다.
여행비용은 115볼/1인(18,400원/1인),  투어시간은 16시 ~ 2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1볼 = 약 160원)


일몰의 환상적인 광경은 우유니를 찾는 모든이들의 목적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되는곳인데 이곳에서 인생샷 한장을 담기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해본다. 

우유니를 여행할 생각이라면  우유니에서의 사진 포즈를 나름 검토하고 고민해서 원하는 사진을 담아가시길....

우리는 포즈에 대한 준비없이 왔다가 현지 가이드가 몇장 찍어준 사진으로 만족할수밖에 없었다.


우유니 소금사막. 남미 4대 여행지중 한곳으로 손색 없는곳이다.
볼리비아 비자,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는 수고로움은 우유니 사막을 체험하면서 그 보상을 충분히 받았다는 느낌이다.


우유니 사막은 일반 사막처럼 일교차가 큰곳이다.
우유니를 찾는 적기는 우기 즉 12월 ~ 2월 정도일듯 하다. 

이유는 여름철이라 춥지않고, 비가 내리는 우기라서 소금사막에 물이 가득차게되고 세상에서 가장큰 거울이 생겨난다.

그 커다란 거울에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데칼코마니를 이룰때가 바로 12월~2월 정도된다.

하늘에 구름이 있어야  최고의 사진을 담을수 있을것같은데, 


우리는 불행하게도 구름한점 없는 우유니를 보고왔다.
5월초 우유니는 구름없는 파란하늘의 날씨를 보여주는데, 일교차가 커서 해가 떨어지면 제법 추워진다.

물이 고여있는 소금호수를 장화신고 장시간 사진을 찍을땐 발시려울수 있은데,  양말 2켤레 정도 신어주면 도움이 된다.
너무 춥다 싶으면 차안에 잠시 들어와 있으면된다.


일교차가 커서  추위를 느끼기는 하는데,  못견딜만한 추위는 아니다.

염도가 높은 소금물 이기때문에 물속에 빠트리는 순간 망가질수 있으니 카메라나 핸드폰은 잘 간수해야하고....


선셋투어에 이어 노을의 잔상이 완전히 사라지면 스타라이트 즉 별을 보는 투어가 이어진다.

별은 달이 가장 작아지는 시기에 가장 많이 볼수 있다.  이곳을 여행할거라면 투어 시기도 고려해야한다.

우리가 갔던 시기는 반달수준, 때문에 별을 온전하게 구경하지는 못했지만....그와중에도 젊은 친구들은

별 사진을 몇장 건져보겠다고, 추운 소금사막에서 1~2시간동안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차안에 들어와서 휴식을 취했다...ㅎ

이유는 별 사진을 찍으려면 삼각대가 필수인데,  캐리어 무게를 줄인다고 안가져왔기 때문이다.

저녁 9시쯤 되면서 별 사진도 시들해졌고,  숙소로 출발하면서 투어가 끝났다.


일출 투어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몰투어와 비슷하지않을까??

일출 + 별보는 투어는 새벽 3시쯤 나가야 하기때문에 일몰 + 별보는 투어보다는 많이 춥다고한다.

우유니에  일출, 일몰, 별보는 투어을 하기위해 정말 멀리 왔다.

사진을 어떤 포즈로 담을것인지 사전 준비를 하고 오면 좋다.



라파즈에서 우유니까지는 4,000m의 고원지대가 이어진다.

땅이 넓은탓인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라파즈 고원쪽 도로는 대부분 직선이다.

집들은 붉은벽돌로 지은 직사각형, 정사각형형태로 반듯반듯하다. 전개도를 펼쳐놓은듯 하다.



우유니에 가까워질수록 발아래로 하얀 소금사막의 면적이 점점 커진다.

비행기에서 내린후 택시로 시내까지 이동한다.

시내는 작은마을이라서 공항과 가깝게 위치해있다



우유니 시내...황량함이 밀려온다.

소금만 있는줄 알았는데, 붉은벽돌집과 녹슨 조형물이 스산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척박한 환경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소금 사막에서 식수는? 먹거리는? 배설물처리는? 어떻게할까 갑자기 궁금증이 든다.

관광객은 끝없이 밀려들텐데...그런저런생각을 하면서 잠시 시내를 둘러본다.



브리사 여행사를 통해 선셋 + 스타라이트 (일몰 + 별보기) 투어를 하는데...

인생샷을 잘 찍어준다는 여행사가 있다. 가이드의 사진 실력이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의 질을 결정한다.

한국관광객들에겐 브리사여행사 가이드가 사진을 가장 잘찍어 준다는 정보가 공유되어 있는 상태라서 우리도 브리사에 투어를 신청한다

그런데 이제는 여러 여행사들 가이드 사진실력이  모두 평준화 되었을것 같다

각 여행사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면 스타일, 구도등이 비슷비슷하다.



이런 소금사막이 100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먼옛날 바다의 밑바닥이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라 거대한 호수를 형성하고, 

그뒤 오랜세월 건조한 기후속에서 수분이 증발해버려 호수바닥에 소금이 쌓인 사막이 되었다한다

이곳 소금량이 100억톤정도 된다한다.  소금층이 두터운곳은 120m 정도된다.

매년 25만톤 정도를 채취하여 식용으로 사용한다는데,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년동안 사용해도 고갈되지않는 양이다.






조리개를 조였어야 하는데...막찍다보니 엉성한 사진들이 제법있다.



이곳 우유니에 우기때(12월~2월) 비가오면 20~30cm 정도 깊이로 물이차고,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 만들어진다.

물이차고 뭉게구름이 만들어지면 넓게 펼쳐진하늘이 그대로 발아래 물에 비치게된다.



감독이 시켜서...ㅜ



뭉게구름이 없다는게 아쉽다.




5월. 건기지만  물이 차있는 지역으로 안내를 해준다.

물이 차있는 소금사막은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준다.



여행사에서 준비된 장화로 갈아신고 우유니 사막으로 간다.

장화는 검정색과 흰색 두종류인데...흰색을 추천하고싶다.  흰색장화가 사진에 더 잘어울린다.



여행사에서 준비한 소품들이 소박하다.








지구에 존재하는 가장 큰 거울인듯...물찬 우유니는 모든사물을 복사해내는 신비로운 소금사막이다.



해가 떨어지고도 상당시간 붉은 여운이 남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깔아주어선지...

카메라를 든 모든 여행자를 전문 사진작가로 만들어 준다.




환상적인 분위기에 모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주문하는대로 잘 움직여준다.  포즈를 부탁하면 거절하는법이 없다....ㅎ




호수위에서 춤추는건지, 싸우는건지...ㅋ



잊혀지지않을 풍경이 서서히 저물어 간다.

셔터를 바쁘게 움직여도 표현이 안된다. 




소금호수의 지평선을 지긋이 밟으며 우유니 소금사막의 일몰투어를 마무리한다.

이후 스타라이트 투어(별 보는투어)는 밤하늘에 별이 너무 많아  사진으로 담기에 역부족이라서

마음속에, 눈에 가득가득 담아왔다.




아래 사진들은 여행사 가이드가 서비스로 찍어주는 사진들이다.

브리사 여행사의 가이드가 가장 잘 찍어준다해서 한국, 일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길가다 보면 여러 여행사 벽에 걸려있는 사진들 대부분이 비슷비슷하다.  포즈며, 구도, 스타일등이 평준화 되었지 싶다.



함께 투어한 일행들과 함께  가이드가 시키는대로 포즈를 취해본다.














우유니 소금사막!!

신비롭고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사 연발이다.

할말을 잊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