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월)
볼리비아 라파즈!!
인구 약 100만의 행정&입법 수도 참고로 사법수도는 수크레다. 즉 볼리비아는 수도가 2개있다
볼리비아 최대의 도시로 해발 3,150~4,100m 의 경사면 둔덕에 형성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공기가 희박한 수도로, 티티카카 호에서 남동쪽으로 68㎞ 떨어져 있다.
초케야푸 강으로도 불리는 라파스 강에 의해 형성된 깊고 넓은 협곡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는 1548년 정벌대장 알론소 데 멘도사가 잉카의 촌락이 있던 자리에
누에스트라세뇨라데라파스('평화의 성모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세운 뒤,
1825년 라파스데아야쿠초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1898년 정부가 이곳으로 행정,입법기능을 옮겼지만,
볼리비아의 법률상의 수도는 아직도 수크레로 되어있다.
북동쪽 강변에 있는 무리요 광장이 이 시의 중심으로,
거대한 현대식 대형 성당과 정부청사 및 입법기관들이 있다.
라파즈야경.
전날 늦은저녁 버스로 라파즈에 도착했을때 시내모습의 삭막함은
남미여행을 떠나기전 여러경로로 접한 라파즈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상점마다 철옹성 같은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고,
인적없는 거리는 낯선 이방인의 몸을 잔뜩 웅크리게 했다.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아침 시작부터 라파즈에 대한 선입견이 하나씩 변한다.
볼리비아에 대한 사전 정보는 남미의 최빈국, 빈부격차가 심하고,
소매치기, 강도등 범죄가 많은나라,
지저분한 도시, 도로가 엉망이고 등등....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정보들은 나름의 경험이나 근거가 있기때문에 인정한다
하지만 볼리비아의 라파즈도 사람사는 동네더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하고, 친절하다.
볼거리도 있고, 조심만 하면 안전하게 여행이 가능하다.
더하여 특이한 매력이 넘치는 도시이며, 가성비 좋은 여행지이다.
공항이 있는 4,100m 높이의 고원지대부터 3,100m 까지
돌산으로 이루어진 경사면을 따라 촘촘히 박힌 붉은 벽돌집들...
그리고 그높이를 연결해주는 도심 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라파즈 공중투어는 라파즈 여행을 강추하게 만든다.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는 케이블카 타는것보다 더 길고 오래 타는데 비용은 우리돈으로 약 500원....ㅋ
라파즈 투어 첫날 하루에 케이블카만 약 3시간 넘게 탔다. 그래도 1인 4,000원정도.
둘째날이자 실질적으로 라파즈 마지막날인 내일도 달의 계곡을 갔다온후 남는 시간은 공중투어를 할것같다.
한인민박집 데보라!!
한인 민박집에서 묶는 이유가 있는데, 그이유를 상당부분 충족시켜준다.
리마, 쿠스코의 한인민박집보다 가격은 약간 높지만, 만족도는 훨 ~ 높다.
픽업 비용이 착하고, 여행정보를 얻을수 있다. 넓직한 숙소에....무엇보다도 이집 식사가 넘 맛있다.
친절하고, 콜택시 불러주는 서비스, 환전등 부가 서비스도 마음에 든다. - 추천
숙소에서 보이는 조망.
숙소는 3,300m , 중심가는 3,800m, 공항은 4,100m에 위치해 있다.
도심을 다니면서 고산증을 경험할수 있는 도시가 라파즈다.
택시로 시내중심가로 이동하면서 담았다.
대성당 부근.
근처에 외국인거리, 마녀시장등이 있다.
대성당.
이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광고판. 삼성이다.
그옆으로 메르까도 란사 시장건물이 있다.
스페인어에서는 z 가 s 로 발음된다
그래서 란사 로 읽는다. 메르카도는 시장이란 뜻이고...그래서 란사시장이 된다.
비탈면에 촘촘히 박힌 붉은 벽돌집.
오늘은 5월1일 노동절. 란사시장 내부.
대부분의 상가는 영업을 안한다.
몇집 문을 열었지만 그런곳도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볼리비아 여인네들의 전통복장. 페루와는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난다.
케이블카 노선도.
그림에는 11개노선이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4개노선만 운행중이다.
4개노선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아래 노선도에는 주황색으로 표시) 케이블카만 운행되고있고,
나머진 앞으로 추가건설예정이다.
해발고도차가 많이 나는 라파즈의 특성 및 필요에 의해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으로 채택되어 운행중인데,
낮선 이방인의 입장에선 넘 괜찮은 교통수단이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요금은 3볼/1노선, 한국돈 약 500원 수준, 대중교통인 버스비는 2볼이다. (1볼 = 160원정도)
탑승인원은 10명정도 될듯...
3,100m ~ 4,100m를 넘나들며 대중교통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한듯 싶다.
당연. 이방인에게는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특이한 매력이 느껴지는 풍경이다.
4,100m에 위치한 라파즈 공항.
참고로 높은곳에 있는동네가 가난한 동네라 하고,
낮은곳일수록 소득 수준이 높다한다.
따라서 공항주변은 해발고도가 높아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하는데...
직접 확인은 못했다. 공중에서 바라보면 비슷비슷하다.
케이블카의 단점. 사생활 침해가 논란이 될것같다.
4,000m 높이에서 축구경기가 펼쳐진다.
여행객 대부분은 걷기도 힘든데...뛴다...ㅎ
라파즈 도심 외곽으로 만년설산이 보인다. 해발 6,000m 정도 될듯...
4,000m 고원지대 주택들.
케이블카는 파랑색인데...노선도에는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전세계에서 도심지역 고도차가 1,000m 정도되는 비탈면에 형성된 도시도 수도도 본적이 없다.
특이하고, 놀랍고, 신기하다.
대중교통 수단으로 케이블카를 사용하는건 경이롭기까지 하다.
4,000m 높이까지 케이블카로 올라와서 잠시 발아래 도심풍경을 구경하는중.
붉은색 케이블카 탑승하는곳.
해발 4095m 높이에 있는 조형물이다.
도심속 묘지 또는 납골당 위를 지나간다.
란사시장에서 저렴하게, 가볍게 점심식사를 한다.
원래는 볼리비아 전통음식을 맛보려했는데
노동절이라서 대부분의 식당이 영업을 안한다.
식사후 근처 가게에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맛보는데...
란사시장 3층에 있는 아이스크림 및 가게.
이렇게 큰게 8볼 우리돈 2,000원이 안된다.
맛도 있다. 컵 밑부분에 과일도 듬뿍...ㅎ
요 가게다.
소화도 시킬겸 근처 외국인거리와 마녀시장을 둘러본다
광장에서는 아마추어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별. 비둘기를 손으로 잡다...ㅎ
국회의사당. 바로옆에 대통령궁도 있는데...
둘다 소박한규모다.
민박집 응접실.
투어후 저녁먹으러 들어왔다.
저녁메뉴는 비빔밥. 짱 맛있다...ㅎ
식사후 라파즈의 야경이 멋지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던터라 확인하기위해 나선다.
라파즈 시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나간다.
산비탈면을 따라 촘촘히 빛나는 불빛의 향연 넘 멋진 야경이다.
오로지 라파즈에서만 볼수있는 야경이다.
야경을 케이블카 내부에서 찍다보니 유리에 반사되어 사진으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약 1시간 30분정도 케이블카로 야경을 감상하는걸로 라파즈 첫날 일정을 마감한다.
볼리비아의 실제적 수도 라파즈!!
삭막한 도시라는 선입견이 매력적인 도시로 변하는중이다.
고도차 1,000m나 되는 삶의 터전. 경사면에 빈틈없이 들어선 붉은벽돌집.
4,000m 이상되는 고원지대의 삶.
전세계 대부분의 도시와 비슷하게 소매치기도 있을거고, 밤거리는 위험할수 있을거다.
국민소득이 낮고, 빈부격차가 심한것도...여행객에게는 그럴수 있다 생각하면 별일아니다.
라파즈만의 매력을 찾고자 한다면 또 많을것같다.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내일 하루 더 그매력을 찾아 도심속을 헤맬 예정이다.
사전정보, 그로인한 선입견은 참고용으로만 하고,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것을 권하고 싶다.
라파즈 매력적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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