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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푸노 -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4/29 (토)


티티카카 호수를 품고있는 푸노, 그리고 코파카바나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비가 내리다가도 쨍한 하늘이 나타나고, 금방 구름에 덮히고....





까하마르까에서 야간 버스를 탄 이후 두번째다.

이번에 볼리비아호프라는 버스를 이용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버스회사로,  유명 관광지에서 구경할수있게  몇시간씩 정차하고,  다음날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고 해서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이 알려진 버스회사인데,  볼리비아 호프를 이용해서 푸노까지 약 7시간 30분 정도 심야시간에 이동한다.



푸노에 새벽 6시쯤 도착해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후,   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우로스섬 투어를 약 2시간정도 한다.



푸노시.




좌우의 갈대같은 걸로 섬을 만들고 집을 짓고 산다.




물위에 떠있는 갈대섬.

이곳 주민들은 어업과 관광업으로 생계를 잇는다고 한다.







갈대섬에 상륙후 인증샷.



우로스섬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그들의 삶을 일부 보여주고, 물건팔고, 갈대로 만든 배를 태워주고 돈받고등등의  시간이 이어진다.



집 내부.





불도 피운다는데...흔적만 있다.



요 배를 태워주는데 약 20분정도에 5솔....1750원정도.





실제로 이섬에 약 2000명정도 산다고하는데...사람들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 관광지화 된 느낌이지만, 깊이 안들어가봐서 실제 삶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갈대섬위의 삶은 신기하고 놀랍다. 어떻게 이런발상을 했으며, 이런환경에서 살게 되었는지...




꽤 넓은 면적에 걸쳐 갈대섬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다시 볼리비아호프 버스를 타고 페루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국경선.

아래 상징은 잉카인의 과학적인 농경방식을 나타내는 모라이 형상을 디자인해서 국경에 설치해 놓은것인데

페루라는 이미지가 바로 떠오른다.



버스에서 내려 페루 출입국 사무소에서 여권에 도장을 받고, 아스팔트 길을따라 약 100m 정도 캐리어를 끌고

볼리비아 국경사무소에 가서 출입국카드 작성하고 여권에 도장받고,  볼리비아에서 운영하는 볼리비아 호프 버스로 갈아타고

코파카바나로 이동하는데....시간은 많이 안걸리지만 다소 불편함은 있다.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고, 바깥에 줄서서 기다리고등...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 건물밖에서 이렇게 줄서서 기다린다.




국경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약 10분 ~20분정도 달리면 코파카바나라는 작은시골의 호수마을이 나타난다.

우리는 이곳에서 1박하며 쉬고,, 다음날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즈로 넘어갈 예정이다.




그런데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코파카바나 시내 전체가 들썩거린다.

어제 저녁부터 ~ 내일까지 3일간 어떤 성인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그성인을 기리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각 마을단위로 각기다른 화려한복장 차림의 주민들이 밴드에 맞춰 춤추고, 박수치며 노래하며 행진하다가 

잠시 쉬면서 술마시고,  다시 밴드가 울리면 거리행진을 한다.




1박 할 숙소에서 바라본 조망.

숙소가 참 예쁘다.직원들은 친절하고, 전망이 좋다. 다음날 이곳 숙소 사장님의  친절을 직접 체험하게된다.

단점은 숙소에서 와이파이가 잡혔다 안잡혔다 한다는것.




벽난로도 있고, 실제 밤이 되면 벽난로에 불을 피우는데,  장작타는 소리가  어디 야외에 캠핑나온 기분이 들게한다.

침대에 누워 밤하늘의 별도 볼수 있는데....흐린날씨여서 별은 안보였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의 다른건물들...


호스텔 라 쿠푸라!   숙소이름이다.

사장은 독일인이며,  이곳 코파카바나에서 40여년간 살면서 볼리비아인으로 귀화했다고 한다.

숙소는 여러면에서 마음에 드는편이다.- 추천.





한별과 에소님은 방앞에있는 해먹에 누워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







축제가 요란스럽다.

하루종일 밴드 음악소리에...도로를 따라 많은수의 사람들이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펼친다.

중간중간 맥주도 엄청 마신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준다.



단조로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거리를 행진한다.



호숫가에 있는 포장마차....12번.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포장마차 인듯....친절하고,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고,  음식이 저렴하고 맛있다.

단 송어요리에 한해서다. 소고기가 들어간 요리를 시켰는데, 육포를 씹는 기분이 들정도로 질기다.

그리고 어느나라나 시장골목 또는 포장마차등은 위생상태는 양호하지않음을 감안해야한다.

눈으로 안보고 먹을때 그음식맛이 제대로 느껴진다.



음식맛 평가.



맥주까지...굿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야경.



푸노의 우로스섬,  그리고 코파카바나.

호반의 도시답게 활기찬 모습이다.

우로스섬. 비록 관광지화 되었지만 구경할만하다. 전세계에서 가장높은 호수에 갈대로 땅을 만들고 집을짓고 살아온 삶의 터전이다.



코파카바나.

작은동네이면서  페루와는 느낌이 다른  볼리비아땅에 들어왔음을 실감하게 만든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동네다.  밤새 버스타고 오느라 누적된 피로를  풀기 좋은 곳이다.

호수안의 태양의 섬이라는 관광지가 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우리는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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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 호수는 호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틀림없이 바다라고 여겼을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모습을 자랑한다.

서쪽으로는 페루, 동쪽으로는 볼리비아의 경계에 걸쳐져 있는 티티카카 호수는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다.

태양의 아들딸인 망코 카팍(Manco Capac)과 마마 오크요(Mama Ocllo)가 강림함으로써 잉카 제국의 신화가 시작되었다는 곳이

바로 티티카카 호수이자 태양의 섬이다.


티티카카의 어원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지만 그중 하나가 ‘모든 것이 시작되고 태어난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도 이 전설과 상통한다.

이렇듯 신비로운 티티카카 호수는 화창한 날에는 햇살에 빛나 반짝이는 푸른 물 위로 높은 하늘과 풍성한 흰 뭉게구름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며,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그 색을 달리해 또 다른 모습으로 얼굴을 바꾼다.

호수로 가는 길에는 기념품이나 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옷과 장신구를 파는 알록달록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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