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아레키파 - 산타카탈리나 수녀원

4/16 (일)

 

아레키파의 대표적인 여행명소.

아르마스 광장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고,

나름 볼거리가 있는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  오늘 메인일정은 이곳 한곳뿐이라서 급할게 없다.

 

아레키파 역사지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 (Monasterio de Santa Catalina)

1580년에 세워진 곳으로 아레키파뿐 아니라 페루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큰 종교 시설이다.

2만 제곱킬로미터 부지에 세워진 수녀원의 건축물엔 16세기부터 19세기를 아우르는 아레키파 건축사가 집약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다. 수녀로 들어온 이는 대부분 페루에 사는 스페인 귀족 가문의 자녀들.

1600년대에는 500여 명에 달하는 수녀와 그들의 하인을 비롯한 고용인들이 거주했다.

당시 수녀가 얼마나 인기 높은 작업이었는지 실감하게 하는 수치다.

14세에 수녀원에 들어온 뒤 평생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폐쇄된 생활이긴 했지만 규율이 엄격하진 않았다.

 

알록달록한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은 종교 시설이라기보단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고성 같았다.

미로처럼 얽힌 회랑, 과실수가 자라는 뜰, 정원과 분수, 벽과 보색을 이루는 화려한 꽃들…

수녀원이라고 하기엔 곳곳에 생기가 넘쳤다. “이런 곳이라면 평생 감금되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 일행 중 누군가가 말했다. “아무나 들어올 수 있었던 건 아니에요.지참금이 꽤 높았거든요.

액수에 따라 방의 크기가 달랐으니까요.” 과연 그랬다. 어떤 침소엔 책상과 낡은 침대뿐이었지만

어떤 침소는 화려한 가구와 패브릭,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었다. 자신을 보필하는 몸종까지 따로 둔 수녀도 있었단다.

19세기 후반, 도미니카 수도회가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을 접수한 후 이곳은 장막에 가려진 공간이 됐다.

1970년, 관광객에게 내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수녀원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로 1세기를 보냈다.

오늘날엔 대부분의 장소가 대중에게 열려있다.

26명의 수녀만이 외부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산타 카탈리나의 역사를 잇는다. (펌)

 

 

점심식사는 아레키파의 유명한 맛집으로 정했고, 

유심카드 충전, 환전, 대성당 구경등 잡다한 몇가지 일을 해결하고

일찍 들어가서 쉬는 일정이다.

내일 꼴까계곡 투어는 새벽 3시에 숙소를 나서야한다. 

 

 

 

 

 

 

부활절 예배라서 사람들이 성당에 가득하다.

 

 

 

 

수녀원 관람료는 40솔, 우리돈으로 14,000원이다.

관람시간은 9시~17시.  단 화요일과 수요일은 9시 ~ 20시까지다. 즉 야간개장을 한다.

조명이 있는 수녀원의 야경이 궁금하긴한데...우리는 화요일 아침일찍 쿠스코로 넘어가는 일정이라서 조금 아쉽다.

 

 

 

파스텔톤 색감이 인상적이다.

 

 

 

 

 

 

 

빈공간은 예쁜꽃으로 장식했다.

 

 

 

 

 

 

 

 

 

 

 

 

중간에 쉼터도 있다.

이곳에서 커피와 맥주한잔하며 쉬어간다.

 

 

 

 

 

 

 

 

 

 

 

 

 

 

 

 

선인장 크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을것같아서

 

 

 

옆에 모델을 두고 한컷 더 담아본다.

 

 

 

급할게 없다보니 분수대에 앉아 포즈도 취해준다...ㅎ

 

 

 

높은곳에서 본 수녀원 지붕 풍경.

 

 

 

 

 

 

 

 

 

 

 

 

 

수녀원 관람을 끝내고 수녀원 바로 옆에 있는 지그자그(zig-zag)라는 스테이크로 유명한 맛집에서 점심 만찬을 즐긴다.

비용은 좀 된다. 모듬 스테이크 점심 특선이 57솔 약 2만원정도 한다.

 

 

 

먼저 음료수가 나오고

 

 

 

샐러드.

 

 

 

빵과 잼 및 치즈가 나온다.

 

 

 

종이로 된 앞치마.

한국 식당에서 적용한다면 히트칠것 같다고 사진한장 남겨달라 한다.

 

 

 

모듬 스테이크.

고기 종류는 알파카, 쇠고기, 그리고 닭고기 or  돼지고기중  선택인데 우리는 돼지고기로...

 

 

 

건강식 뭐라했는데 잊었다.

우리나라의 조와 비슷한 종류인데...잘모르겠다.

 

 

 

스테이크에 와인 한잔 해야겠지요...ㅎ

 

 

 

후식까지.

 

 

참고로 페루의 식당에선 음식량이 많다.

따라서 우리는 식당에서 식사할때는 주문량은 4인이 2인분 ~3인분정도를 시켜 나눠먹는데

그래야 음식을 거의 남기지 않게된다.  혹시나 부족하면 추가로 하나 더 시키면 되니까...

 

 

식사후

특이하게 회색&흰색 돌로 지어진 대성당 외관 및 내부를 잠시 구경한다.

 

 

 

 

 

 

 

 

지그자그 스테이크집 - 강추

두분 요리사(한별, 에소)와 미식가 한분(청마)이 적극 추천하는 집이다.

raintree 입맛에는 물론 맛있다.  서비스도 수준급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