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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뜨루히요 - 아르마스 광장, 주변시장, 뜨루히요대학, 완차코해변등...

4/12 (수)


날씨 : 구름많음


남미. 그중에 첫여행국인 페루를 돌아다닌지도 벌써 10여일정도 지났다.

10일정도 돌아다녔다고 남미가 어떻다는둥 이야기할 생각은 없지만, 눈에 보이는 몇가지가 있다.


대중교통은 택시를 가장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참 저렴하다.  참고로 택시비 흥정은 필수다.

그외 여러부분에서 흥정이 필요하다. 남미로컬 여행사를 통해 여행할때도 가격 흥정을 해야한다.


주요 도시간 버스체계가 잘 발달되어 있다.

버스좌석 공간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비쌀수록 편하다.

까마, 세미까마, 노말정도로 구분된다. 비행기와 비교하면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믹 정도 생각하면된다.

버스는 보통 1일전에는 예매를 해놓는것이 필요하다.- 운행횟수가 적고,  만차될수 있기때문이다.


치안은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아르마스 광장주변은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이다.

밤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적 드물고, 으슥한곳은 피해야한다.

도시 분위기상 한국보다 치안이 안좋을것 같긴한데...이곳도 사람사는곳이다.  

조심해야겠지만, 넘 걱정 안해도 될것같다.


얼굴에 비해 엉덩이가 큰 사람들이 많은편이다. 

살찐 사람도 많고, 늘씬한 사람도 많다.  참 다양한 체형을 볼수있는 나라다.


3,000m급 고산지대부터  바닷가 해변가까지  고도차가 많아서 주변환경의 변화가 극과 극인경우가 많다


음식은 좀 짜게 먹는듯싶은데.. 경험을 좀더 해봐야 할거고.

도심 중심부 건물은 스페인이 오랫동안 지배했기 때문에 유럽풍의 건물이 많긴한데....그래도 유럽의 건물과는 차이가 있다. 

소박한 유럽풍정도...섬세함, 정교함, 디자인등 여러면에서 차이가 많다. 

하지만 남미고유의 문화와 융합되어 신비로운 분위기가 난다.



오늘은 뜨루히요 중심부를 구경하러 간다.

제일 첫번째 목적지는 아르마스광장.  오늘이 부활절이라 시내에는 사람들이 많고, 경찰들도 참많다.



노란색 건물이 대성당.





얼마전 홍수피해때 이곳 아르마스광장도 잠겼다고 하는데,  

중심부라서 빠르게 정리되고 치워졌지 싶다.   거리는 깨끗하다.

하지만 변두리는 여전히 방치 상태인곳이 많다.



도시의 색감이 단순명쾌하다.

힌색을 기본으로하고,  분홍, 노랑, 파랑, 빨강등 원색을 단순하게 혼합해 사용했다






대성당 내부. - 미사중.




아르마스 광장 옆에있는 중앙시장을 구경하러 이동중.








콤비라는 봉고형 미니버스의 창문으로  머리만  내밀어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들.

차장들은 호객행위외에 승객 승하차를 확인하거나 도와주고,  차비 받는 일을한다.



뜨루히요는 페루 도시중 3번째로 큰도시이다.

중심부 시장 곳곳은 활력이 넘친다.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모니카가 공부했다는 뜨루히요 대학 캠퍼스 구경에 나선다.  대학 담벼락에 엄청난 규모로 모자이크를 했다.

모니카 말에 의하면 국립대학이라 등록금이 20~30만원 정도로 저렴해서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고한다.



도심은 곳곳에 분진등 먼지가  많다.  기관지가 약한분은 마스크를 준비해야할듯....

raintree는  이런곳에서 사는사람들도 있는데 잠깐 몇일정도야...하면서 다녔다.



캠퍼스 출입문엔 경비가 서서 일일히 출입관련 확인을 한다.





정말 우연히 한국인을 대학캠퍼스에서 처음 만났다.

우즈베키스탄 800일의 저자이시고, 현재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이곳 남미 페루의 뜨루히요에 와있다고 한다.

정열적인 삶은 사시는분인듯 싶다.






뜨루히요 대학을 구경한후

뜨루히요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완차코 해변에 왔다.




완차코 해변!

갈대 같은걸로 만들어 놓은 작은 배들이 특이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해변이기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몇군데 발품을 팔아 돌아다녀본 결과

해변가 뷰도 멋지고, 있어보이는 외관과,  깔끔한 테이블 그리고 식사시간이 좀지났는데도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 인기있어 보이는 식당을 선택했는데...결과적으로 탁월한 초이스였다




문어와 새우가 혼합된 세비체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두개 요리 모두 맛있다.

5명이 음식3개, 맥주4명, 음료수 2병...그리고 식사후 커피 2잔까지  주문했는데 1인 1만원이 넘지않았다.



페루에 와서 친해진 맥주.



스테이크도 맛있고...전통음식 세비체도 훌륭했다.




식당이름은 솜브렐로. -  raintree 입맛에 페루에서 분위기, 청결, 신선도, 친철함, 맛등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으면서 뷰가 좋은곳이다.

평소 절약도 좋지만....1인 1만원정도로 호사를 누려보는것...괜찮지않을까 싶다.




식당에서의 뷰



식당 테이블.



식당외관.



어떤 여행자가  이야기한다.

남이에서는 길거리 음식은 자제하라고...좋은식당을 가거나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가볍게 즐기라고

잘못하면 배탈나기 쉽다면서 여행팁을 하나 전해준다



완차코 해변의 에소님.



완차코 거친 바닷가에서 옛날 고기잡이용 또또와라는 갈대로 만든 배.

현재는 관광용으로 완차코 해변에서 즐길수 있다.










젊은 연인.



돌아오는길 도심 주변 변두리는 황량함이 가득하다.




뜨루히요는 페루 제 3의 리마 북부 도시이다.

리마 - 아레키파 -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잉카제국에 점령당하기 이전 번성했던 치무제국의 수도였던곳이다.

스페인군은 남미를 점령한후 재물과 자원과 노동력 착취는 물론이고 잉카인들의 영혼까지 정복하려 하기위해

인디언들의 문화를 알기위해 노력했다고한다.


뜨루히요는 중세 유럽풍 건물이 있는 중앙지역과 고대유적지들이 위치한 외곽지역으로 구분되는데

페루를 정복한 스페인장군 피사로의 계획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옛것을 모두없애고, 인디언들의 기를 누르기위해 인디언들이 가장 신성시 여기는 장소에 성당을 짓고

그성당을 중심으로 도시가 설계되고 건설된곳이다.


대부분의 남미 식민시대 도시들이 겉은 화려한것 같지만, 그밑바닥에 깊은 아픔이 있고, 뜨루히요 역시 동일하다.


뜨루히요 시민 대부분은 카톨릭 신자인데, 그비율이 유럽보다도 높다고 한다.

이유는 카톨릭을 믿지않으면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라하는데...

자신의 종교만을 강요하는 그런 종교,   raintree가 종교을 멀리하는 여러이유중 하나다.



치안이 불안한듯 구멍가게에 철장이 쳐져있고,  낡은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황량함이 드는 사막도시 뜨루히요

하지만 중심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페루 제3의 도시답게 상업활동으로 활기가 넘치는 도시이기도  하다.


페루 리마북부의 중심도시인 뜨루히요나 까하마르카는

아직 한국에 덜 알려진 관광지여서인지....한국사람은 대학에서 우연히 한분 만난것이외에는 없을 정도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