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여행 3 - 화청지, 병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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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월)

 

 

 

중국의 역대 황제들이 별장으로 이용했던 화청지.

서안에서 25km 정도 떨어진 여산 산밑에 있는 온천.

당나라 시대 당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누고 목욕하던곳.

역대 제왕이 행궁별장을 세워 휴양했던곳이 이제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네요.

 

 

 

 

이곳 화청지 안에서 당현종과 양귀비가  나눈 사랑을 공연하는 무대가 있는데

4월부터 공연을 한다하고, 현재는 보수공사중입니다.

 

 

공연무대.- 현재는 시설 점검 및 보수중.

 

 

공연 제목은 장한가 또는 양귀비쇼라고 하는데,  못보고 가는게 많이 섭섭하네요.

 

 

아쉬움에 영상 장면을 캡쳐했습니다.

 

 

양귀비.

생각보다는 통통한 느낌입니다.

 

 

 

양귀비 전용 목욕탕.

 

 

 

 

당현종과 양귀비 목욕탕.

 

 

온천물이 나오는곳.

 

 

실제 온천물.

 

 

 

 

좌측이 양귀비 목욕탕건물, 우측이 당현종과 양귀비 목욕탕 건물.

 

 

 

 

 

 

 

진시황 무덤은 아직 개발을 안했다합니다.

현재의 고고학 발굴 기술로는 유적을 손상시킬수 있어서 그대로 두고

대신 단층 촬영 등으로 확인한 무덤 내부의 지하궁전(무덤)을  축소하여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곳(모형 지하궁전)만 구경 하고 나옵니다.

 

 

 

지하궁전 모형물....

총 지하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지하 1층에는 장안성과 만리장성이 있고

 

 

 

지하 2층에는 진시황 무덤 과 중국역사를 표현한 모형물, 

지하 3층에는 금은 보화가 있다고 하는데

3층에 대한 조형물은 없고, 지하 1층과 2층에 대해서만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실제 진시황 무덤은 동산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크기이며, 총 38년간에 걸쳐 만들어 졌고,

주변에 병마용이 있고, 무덤 주위로는 독성물질인 수은으로 만든 해자가 있어 도굴꾼들로 부터 보호되도록 했으며

약 80여기의 중국 역대 황제 무덤중 도굴이 안된채 발견된 몇 안되는 가장 호화로운 무덤입니다.

이 무덤을 손상없이 발굴하기가 현재 기술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후세대로 미루어 둔 상태이고

다만 단층 촬영으로 확인된 바를 모형 조형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것이지요

 

 

지하궁전 조형물.

 

 

 

 

이런 한자도 있나보네요....

 

 

이제 병마용을 보러 갑니다.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진시황을 지키는 갱도 - 병마용갱.

병마용이란 흙으로 빚어진 병사와 말을 가르키는 말인데

진시황 사후에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상징적인것입니다.

진시황 무덤을 만드는데 38년간 소요되었다 합니다.

 

진시황 무덤 발굴은 얼마나 걸릴지....들리는 이야기로는 100년정도 걸릴것 같다하고,

 

총 열두개의 병마용갱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 1호갱만 어느정도 발굴한 상태이며

1호갱은 장군과 병사가 배열되어 있고

2호갱은 보병과 기병인데 발굴중이라서 아직 볼건 그다지 없네요.

3호갱도 일부만 발굴중입니다.

병마용이나 진시황무덤 발굴에 오랜시간이 소요되는게, 현재의 기술에 한계도 있겠지만,

내 시대에 끝내겠다는 그런게 아니라 좀더 길게 보고 정책을 결정하는걸 보면

중국의 만만디를 잘 느낄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정책 결정권자들의 이런 모습은 많이 부럽네요.

 

 

 

익히 사진으로 한번쯤은 보았을것 같네요.

 

 

 

 

 

 

 

복원중....

 

 

 

 

병마용을 처음 발견한 사람. -  우물을 파던 도중 발견했다고 합니다.

 

 

3호갱.

 

 

 

 

이건 박물관에 전시된 것들....

 

 

 

 

 

 

 

서안도 교통은 복잡합니다.

클렉션은 빵빵거리고, 신호와 관계없이 끼어들기등....

 

 

아쉽게도 서안여행의 모든 일정이 끝났네요

 

 

4일차는 공항 가기 바쁜날입니다.

 

 

패키지 여행은

날씨와 가이드와 함께한 일행이 잘 맞아야 기분좋은 여행이 됩니다.

이번 서안 여행은 날씨는 보통이고, 화산에서의 날씨는 기대 이상이었기에 괜찮았고

가이드의 말솜씨가 다소 어눌하지만, 마음 슴씀이가 여행객을 편하게 해 주었지요.

함께한 일행은.

좀 부담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 쉽지않은 성향의 일행들.....

그래도 화산 자유트레킹 일정을

 추가비용을 더 내고 북봉에서 서봉으로 어렵게 합의해서 변경해 주었기에

감사할 따름 입니다. - 서봉을 못갔다면 정말 많이 아쉬울뻔 했었지요.

 

우리집 큰아이는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가족이 모두 함께 가려고 했는데, 둘째아이가 취직한지 한달도 안되는 관계로

동참하지 못한것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