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0 (토)
.........
한토 40명과 함께
산행코스는 중산리 - 법계사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인데
갑작스런 폭우로 지리산 입산이 통제되면서
통제되기 전에 법계사를 넘어간 8명만 정상적인 코스로 진행하여 천왕봉을 찍었고
나머지인원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리산을 즐겼다.
출발전 일기예보는 지리산에 비가 안온다 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리고 일기예보를 보니 10시 ~ 13시까지 비가 오는걸로 변경되었다.
기상청이 비오는걸 실황중계하듯 변화무쌍한 날씨다
중산리에서 ~ 백무동으로 버스 이동중 비가 쏟아진다.
예상은 했지만 백무동에 도착하니 입산통제중이다.
일단 근처식당에서 막걸리에 도토리묵과 전병으로 이른 점심을 먹는다.
점심식사후 빗줄기가 잦아들고 통제가 해제되면서
가볍게 백무동계곡의 가내소폭까지만 올라갔다 내려온다.
하산후 남원으로 이동해 흑돈삼겹살에 소맥한잔하며
오늘의 여러상황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운다.
각 그룹별 서로 다른 체험담은 오늘의 날씨만큼 다양하다
물이 불어난 백무동계곡은 위협적인 모습이다.
약 2시간정도의 소나기에 계곡의 물흐름이 매우 거칠어졌다.
가내소폭포는 보통 깊이를 알수없는 시퍼런 모습인데
오늘은 하얀 포말로 가득하다
거친 계곡이지만 발이라도 담궈보려는 산객...
백무동계곡을 찾는 이유일거다
사진으로 표현이 쉽지않아서 동영상으로 몇컷 담아보았다.
* 소나기 - 이의리
소나기가
한바탕
쓸고간 자리
나무들을
말끔히
목욕 시키고
하늘은
높이
밀어 올리고
먼 산을
내 앞에
옮겨 놓았다.
'산행 > 영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 포항 호미곶 (0) | 2024.12.29 |
---|---|
동서트레일 47구간 호랑이숲길 개통 걷기참가 & 부석사 (0) | 2024.06.23 |
황매산 모산재 가을억새 & 단풍 (6) | 2022.10.30 |
지리산 백무동-세석-촛대봉 (0) | 2021.07.17 |
상주 갑장산 & 개심사 왕벚꽃 (0) | 2021.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