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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영남

황매산 모산재 가을억새 &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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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토)

한토 회원 41명과 함께

코스 : 덕만주차장 - 제2캠핑장 - 제1캠핑장 - 억새둘레길 - 전망대(산불초소) - 모산재 - 돗대바위 - 모산재주차장

           약 11km,  5시간 소요됨.

 

황매산 산행은 여러코스가 있지만

한토에서는 부암산 - 감암산 - 전망대 - 모산재주차장(13km,  산행시간 6시간 30분)을 메인코스로 하고

B코스로 덕만주차장 - 철쭉군락지 - 모산재 - 모산재주차장(11km )을 마련했는데 raintree는 B코스를 걸었다.

 

 

합천 황매산 

황매산(黃梅山 1,108m)은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철쭉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황매산 철쭉군락지는 해발 750m~1,110m의 평원에 있고, 
시내보다 약 5℃가량 낮아 봄의 기운을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다.

황매산은 철쭉으로 넘 유명한 산이지만
의외로 가을(10월 말경) 억새필때도 장관이다.
합천과 산청 2곳 산 정상부 가까이에 주차장이 있어 쉽게 억새군락지에 접근이 가능하다. 

참고로 황매산은 1984년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으로 황매산에 대규모 목장을 조성했었다. 
이곳에서 사육된 젖소와 양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기고 주변의 풀을 먹어치워 
자연스럽게 대규모 철쭉 군락이 형성됐다고 한다.


덕만주차장에서 약 3km를 올라서면 억새군락지에 도착한다.
반시계 방향으로  억새를 구경하면서 능선위로 올라선후 전망대(산불초소)까지 진행한다
전망대(산불초소)에 이르니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고원평원 전체에 억새융단이 펼쳐져있다.
억새 삼매경에 빠졌다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하산을 시작한다. 

2.1km를 내려가면 거대한 암반인 모산재(높이767m)에 도착한다. 
모산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두갈래길이 있는데 우리는 돛대바위 방향으로 하산한다.
모양이 돛처럼 생겼다는 돛대바위는 모산재 최고의 명물이다. 
여기서 바라보는 건너편 암릉풍경은 설악산의 일부분을 보는듯 아름답다
계곡 건너편에는 수십길 낭떠러지 협곡이 자리하고 있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바위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뽐낸다.

저 멀리 발아래에는 짙푸른 호수와 아담한 마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멋진 암릉과 어우러진 가을단풍 풍경에 힘겨움도 잊은 채 하산을 한다.

하산후 차로 15분 정도 이동하여 대구왕뽈찜 식당에 가서 대구뽈찜에 소맥한잔 하면서
황매산 모산재 억새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후 대전 시청 북문앞에서 내렸는데.....

조명이 예쁘네요.  그냥가기 아쉬워 가볍게 걸으며 사진 몇장 남긴다.

 

 

=== raintree 사진몇장 ===

 

 

뒷풀이 음식 : 대구왕뽈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