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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영남

상주 갑장산 & 개심사 왕벚꽃

4/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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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회원 50명과 함께

코스 : 용흥사 주차장 - 용흥사 - 우측 능선길 - 시루봉 - 갑장산 - 갑장사 - 문필봉 - 상산 - 용흥사 주차장 

         ( 8km,   소요시간 : 약 4시간 )

 

GPX 파일 :

Track202104240857용흥사ㅡ갑장산ㅡ용흥사.gpx
0.13MB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 우뚝 솟아 있는 갑장산(甲長山, 805.7m)

상주삼악을 연악(淵岳) 갑장산, 노악(露岳) 노음산(露陰山:725m),

석악(石岳) 천봉산(天鳳山:435m)이라 하며 갑장산이 제일 명산이다.

높이는 물론 신령스런 기운이 맑고 밝아 해마다 홍수나 가뭄 때

여기서 기도하거나 제사를 올리면 그 응함이 빠르다고 한다.

 

산행은 용흥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데,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등산로가 다양하고 소요시간도 다르지만 3~5시간 정도면 무난하게 산행을 즐길수 있다

정상 부근에는 나옹바위, 백길바위, 시루봉등이 있다.

용흥사.

대한불교조계종 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839(문성왕 1)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창건하였다.

 

1806(순조 6) 정화(淨和)가 중수하였으며, 1967년 중덕이 중창하였다.

1982년에는 1976년 극락보전 후불탱화의 복장(腹藏)에서 발견된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오층석탑을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갑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1373(공민왕 22)나옹(懶翁)이 창건하였으며, 1797(정조 21)연파(蓮坡)가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1990년 초 법당이 전소되었으나 곧이어 중건하였다.

원래의 법당은 현 위치의 동쪽 공터에 있었으며, 현 법당 안에는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갑장산 산행후 서산의 개심사로 이동한다.

코끼리고문님 차를 타고 가면서, 눈이 호강하고, 입이 즐거웠던 횡재한 시간이다...ㅎ

 

개심사에 유명한 왕벚꽃을 구경하기위해서다.

개심사 왕벚꽃이 절정이다.  구경온 관광객들도 절정이다.

좁은도로에 차량이 교행하느라 약간의 지체가 있었지만, 늦은시간대 방문이라서

그나마 혼잡함이 좀 덜한편이다

 

 

마음을 여는 곳이라는 개심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전체적으로 구릉형을 따르면서도 산지형으로 변천한 일탑형 가람배치를 보인다.

북쪽의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검당과 무량수각의 당우를 놓고

그 전방에 누각건물을 배치하고 있어, 조선 초기의 배치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명부전 내부에는 철불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十王像)이 봉안되어 있는데,

기도의 영험이 신통하다 하여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다.

 

서산 9경 중 4경으로 선정된 개심사 왕벚꽃

이곳 벚꽃은 겹쳐서 피는 왕벚꽃으로 겹벚꽃이라고도 부르며,

꽃이 크고 흰색을 비롯해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이 특징이며, 지난주~이번주 사이가 절정일듯 싶다

 

푸른빛을 띄고 있는 특이한 빛깔 때문에 유명한 청벚꽃.

4월이면 이곳 스님들은 청벚꽃 개화시기 문의전화로 다른일을 볼수없을 정도라 한다.

 

 

개심사 벚꽃구경을 마치고 근처의 또다른 왕벚꽃으로 유명한 서산 문수사를 찾아간다.

이곳의 왕벚꽃은 터널을 이루고 있는게 특징이다.

 

 

서산 문수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가람의 배치 등으로 미루어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극락보전은 조각수법이 수려하고 웅장할 뿐 아니라 많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주불인 여래상을 비롯, 아미타불·미륵불·나한상·보살상과 각종의 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일몰시간대라서 해가 넘어가는 순간순간 마다 왕벚꽃의 색감이 다르게 표현된다.

타이밍이 절묘하다. 왕벚꽃을 제대로 만끽한다.

 

가격은 좀 센편이다 4만원/1인

하지만 소문난 맛집이다.

(참고로 성인 4인일 경우 장어 3인분에 어죽이나, 볶음밥을 시키면 양이 맞을것같음.)

오늘 적당한 운동에 황홀한 풍경을 갑장산,개심사에서 마음것 즐기고

장어에 소주한잔으로 마무리한다.

 

분명 산행하러 집을 나섰는데...사찰순례한듯한 모양새다.

상주의 갑장사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맑고 밝아 기도빨(?)이 좋은곳으로 소문나있고,

개심사 명부전도 기도의 영험이 신통하다하여 참배객들이 많이 찾는다 하는데

풍경과 꽃에 취하고, 소문난 장어를 만나 소주한잔에 취하다보니 제일 중요한

기도를 못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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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망치한(脣亡齒寒) - 춘추좌전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어느 기업체 부설 경제연구소가 CEO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습관은 무엇인가?’ 답변한 CEO19.7%순망치한이란 사자성어를 뽑았다고 합니다. 춘추좌전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입술과 이의 관계처럼 이가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해도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려 그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필요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세상에 나 혼자 잘나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이렇게 외쳐보십시오

당신이 없으면 내 인생은 추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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