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금)
어제 오후 두르미토르 국립공원의 타라협곡 및 뷰포인트 그리고 큐레박산(1,625m)에 올라 주변산과 협곡 구경을 했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될만큼 멋진곳이다
스위스 알프스를 옮겨놓은듯한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오늘 코토르로 이동하기전에 호텔 주인장에게 체크아웃시간을 12시로 연장하고
한곳더 보러 간다. 숙소에서 가깝고 관광객들이 많이찾는 유명한곳 블랙호수를 구경하러간다.
자블라크에서의 짧은 시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곳인줄 알았다면 몇박 더있어도 좋은곳인데...ㅜ
이런곳에선 한달정도 머물면서 트레킹을 즐겨도 좋을듯 싶다.
트레킹 코스도 다양하게 있다. 이지역 최고봉은 보보토브산(2,523m)이며, 2,000m 이상되는 산들이 여러개가 있고, 호수와 어우러진 경치가
넘 아름다운 곳이다. 거기에다가 이지역은 아직 물가가 저렴하다.
스위스 알프스같은 경치가 있고, 물가저렴하고....공기좋고, 여름엔 시원해서 피서지로 제격이다.
겨울엔 겨울스포츠활동이 가능한곳, 봄엔 야생화가 지천이고, 가을엔 떨어지는 낙엽만 보고있어도 그냥 좋을것같은... 분위기 있는곳.
도로등 인프라시설도 훌륭하다. 몬테네그로의 자블라크 강추하고픈곳이다.
블랙호수.
입장료 3유로. 주차료 2유로를 받는다.
주차장에서 호수까지 아스팔트 도로로 되어있고, 약 700m 정도 걸어야한다. 고도차가 거의없고,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길이라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근처 산군들을 잇는 트레킹코스가 난이도별로 다양하게 있다.
도로 주변은 이런나무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뒷편의 잔설이 남아있는 바위산이 이지역 최고봉인 보보토브산(2,523m)이다.
호수는 해발 약 1,500m에 위치해있다.
5월말인데 추워서 패딩을 입었다.
호수가옆엔 레스토랑이 있는데...커피한잔 마시며 아름다운뷰를 즐기며 쉬어간다.
자블라크 시내에 있는 슈퍼마켓 VOLI 규모가 제법 크고, 가격이 착하다.
블랙호수를 구경하고 코토르로 이동하면서 두르미토르 국립공원 지역의 풍경 몇컷담았는데 맘에 안든다. 표현을 제대로 못하겠다
맑은호수, 깊은협곡, 융단처럼 깔려있는 야생화, 5월인데 눈덥힌산, 그리고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뜯는 양떼, 소떼들...
차량으로 이동중에 담는건 무리다. 몇컷찍다가 눈에 마음에 담아가기로하고 카메라를 접었다.
이곳부터는 코토르지역이다.
바다같은 호수로 헝가리의 발라톤호수,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호수등을 보고 왔는데
코토르는 화강암산으로 둘러쌓인 한가운데 호수같은 바다가 있는곳이다.
코토르
Kotor
몬테네그로의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코토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오래된 도시다.
도시가 번영하기 시작한 것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요새가 건립되면서부터다.
물론 이후로 요새가 파괴되고 불가리아제국에 의해 점령되는 등의 수난을 겪었지만,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중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베네치아 공화국의 오랜 통치를 받았던 시절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펌)
화강암 바위산으로 둘러쌓인곳에 잔잔하게 호수처럼 보여지는 바다가 있는곳 코토르.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경.
숙소내부. 전망좋은 3층이다.
침실은 3층에 1개, 다락방에 1개, 화장실, 그리고 바다쪽뷰가 있는 넓직한 응접실이 있는 구조다.
코토르에서 3박4일 머물예정이다. 숙소는 3층이라서 짐옮기는데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고 대신 뷰가 아름다운곳이다.
숙소 뒷편. 바위산이 하늘을 찌를기세다...ㅎ
오전 블랙호수를 구경하고 3시간넘게 이동하였기 때문에 이후 휴식하면서 밀린 블로그 사진정리를 한다.
몬테네그로의 자연은 극과극으로 변한다.
고원과 협곡으로 형성된 두르미토르 국립공원의 뷰가 아직 생생한데,
코토르에선 바위산으로 둘러쌓인 한가운데에 호수같은 분위기의 바다뷰가 근사한 풍경을 펼쳐놓아서 눈이 호강하고 있는중이다.
내일부터는 코토르의 구시가지 유적등을 둘러볼예정인데....
몬테네그로는 작지만 볼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휴양목적의 안식처등을 간직한 매력적인 나라로 기억될듯싶다.
아직 절반의 일정을 소화중인데...나머지 절반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몬테네그로 다시한번 오고픈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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