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5/27
덕유산 자연휴양림내 캠핑장.
쭉쭉빵빵한 나무숲사이로 조성된 캠핑용 데크,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등 시설이 잘되어 있고
대전에서 접근성 양호, 숲속은 여름철에 시원함을 느낄정도로 청량함이 가득한 그런 캠핑장이다.
캠핑을 좋아하는 산악회 회원 2명을 따라 나섰다.
캠핑장비를 별도로 준비안해도 된다. 한별과raintree는 텐트와 침낭정도 준비했다
먹거리가 푸짐하다. 와인에 소고기 등심과 부채살이라던가...그외 고구마등 간식도 있다
함께한 일행중 1명이 저녁과 아침 설겆이를 도맡아 다 했다. 거기에 핸드메이드로 볶은 향긋한 커피까지...ㅎ
raintree는 제대로 대접받았다. 사실은 같이 가면 항상 이런 패턴이라서 미안하다. 고맙기도 하고
주중 쌓였던 스트레스가 숲속의 피톤치드에 사라진다.
좋은사람과 마주앉아 먹기좋게 구워진 소고기한점에 와인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운다.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에 남는건 한개도 없고, 솔숲의 진한 풀내음만 가득채우고 왔다.
느리게 흘러가는 햇살만 바라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넘 많이 먹는다...ㅎ
먹다가 지치면 산책길을 한바퀴돌면서 꽃과 눈을 마주쳐본다.
한컷 담아 달라고 이쁜짓한다.
어린이용 수영장이 있는데...지금은 춥다.
여름방학쯤이면 이곳에 어린이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찰것 같다.
매발톱.
색감이 참 곱다.
쉰다는게 별건가...하늘을 보고 누우면 된다.
다시봐도 침 넘어간다...ㅋ
창원에 내려온후 처음해보는 캠핑이다.
돌아오는길에 덕유산IC 근처의 맛집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고 간다.
사람이 많아서 40분을 기다려서 먹었다.
40분정도 기다릴만 하다.
해물갈비짬뽕 강추. 머루소스탕수육은 맛보시라 권하고 싶다.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아들아, 내가 이야기를 하마
무릎 사이에 얼굴을 꼭 끼고 가까이 오라
하늘의 저 많은 별들이
우리들을 그냥 잠들도록 놓아주지 않는구나
나뭇잎에 진 한낮의 태양이
회중전등을 켜고 우리들의 추억을
깜짝깜짝 깨워놓는구나
.............................(중략)
뜬눈으로눈이 빨개지도록 아름다움을 보자
- 여름밤 / 이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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