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월)
짧은 영어로 전날 비니쿤카 예약을 마쳤다.
출발위치와 시간은 몇번이나 확인했는데 새벽 3시 15분에 픽업하겠다 했는데 4시쯤 왔다.
시내곳곳을 돌며 픽업하다보니 늦어진다. 우리를 태우고 몇팀 더 싣고 출발한다.
이럴거면 돌아다니는 루트를 고려하여 나와있는 시간을 조정좀 하지...어설프다.
포장도로를 100km 정도, 비포장 산길을 약 40km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다.
아침은 빵, 잼, 차, 계란후라이 정도
아침 점심, 입장료 포함 70솔에 하는걸로 했는데,
가격대비 비니쿤카 산행의 만족도가 높다.
아침, 점심은 부실한편이다. 기대안하는것이 좋을듯...
아침식사가 끝날즈음 비니쿤카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진다.
시작지점 해발 4,300m, 무지개산 정상은 해발 5,100m이고
산행거리는 약 17.5km 정도 된다.
산행시간을 6~7시간 주는데,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오기엔 다소 부담이 따른다.
가급적 말을 이용하는게 좋을듯 싶다. 말타는 가격은 착하다.
왕복 5시간 정도 말을 타는데 70 ~80 솔정도
raintree생각에 향후 이쪽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말을 이용할 경우 비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raintree는 고산증약 소로체 복용없이 걸어 올라가는걸 시도했는데,
경사길에서 숨이 턱턱막히고 힘든부분이 있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고, 그러면 다시걷고 그렇게 진행을 했는데
소로체 복용없이 약 4900~5000m 높이 까지 올라갈수 있었다.
정상까지 약 400m 정도 거리를 남겨두고, 걸어서 갈수는 있었는데 말을 탔다.
혹시나 늦어지면 전체 인원들에 대한 민폐일것 같아서...
비니쿤카 트레킹 코스는
정상의 무지개산을 보기위해 올라가는내내 주변 풍경이 시원시원하고,
웅장하면서 만년설산까지 있어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출발지점에서 약 15분정도 올라서면
많은 말과 현지 주민이 대기하고 있다.
대부분 왕복 70솔~80솔, 편도 50솔을 부른다.
그런데 말을 타보면 그가격이 무척 싸다는걸 느낀다.
비니쿤카 트레킹코스는 말똥과 진흙 범벅인 곳이 넘 많다.
그래서 더 더욱 말을 이용하는게 좋을듯싶다.
신발은 아무리 잘해도 진흙이 잔득 묻는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점점이 박혀있는 힌색, 검정색은 말과 양등 가축들이 방목되어 있는 모습이다.
말도 힘들지만 70솔 ~ 80솔에 약 5시간정도 슬리퍼를 신고,
말을끌고 비니쿤카를 오르내리는 마부의 고생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언덕길은 힘들다.
말도 힘들어하기때문에 중턱쯤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야한다.
걸어서 올라가는사람들.
언덕길에선 예외없이 힘들어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 말을 이용해서 올라간다.
이곳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
사진으로 보면 평원길처럼 쉬워보이지만 해발고도가 4,500m~4,600m 정도 되는곳이라서
평지를걸어도 쉽게 숨이 가빠지고
약간의 언덕을 만나면 몇걸음 걷다 발거음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잠깐씩 쉬어 가야한다.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약간은 이해할것같다.
raintree는 운이 없다.
운무로 인하여 무지개산의 희미한 흔적만 확인하고 왔다.
하지만 주변 풍경이 넘 좋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
아쉬움에 사진속의 무지개산을 올려본다...ㅎ
무지개산을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초반엔 약한 비가내렸는데, 5,000m에서는 눈과우박으로 변한다. 날씨도 춥다,
이곳을 등반할거면 보온에 신경써야한다.
여벌옷 1벌, 장갑정도는 준비해야한다.
측면의 무지개산.
마부의 등짐에는 무엇이 있을까?
말이 고생한다고 말이 좋아하는 말먹이를 넣어갖고 다닌다.
한별을 태우고 비니쿤카에 올랐다 내려온 현지인...
처음엔 65솔 에 왕복하자했는데...내려와서 도저히 미안해서 75솔을 주었다.
그만큼 말타는 비용은 싸게 느껴진다.
진출입로가 비포장에 웅덩이가 많아서 간혹 차량이 옆 도랑으로 빠지고...사람들이 합세해서 밀어서 빼내는 모습.
진출입로가 꽤길게 비포장도로이고 절벽으로 길이 이어지는등 험악한 편이다.
비니쿤카. 일명 무지개산 트레킹을 정리하면
2017년 4월 현재
비용은 70솔 정도가 거의 최저 수준일듯....일부 65솔에 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침, 점심, 입장료, 가이드까지 붙으면
가격은 더이상 내려가기 쉽지않을듯 싶다. (1솔 = 약 350원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힘들다.
시간을 6~7 시간 주는데, 해발 4300m 에서 시작해서 ~ 5100m 까지 올라가야하고,
왕복 17.5km정도 된다 ( 산길샘 앱기준 )
말을 타고가면 비용은 왕복 70솔 ~ 80솔하는데 약 5시간정도 타고,
크게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다 - 권장
말타는 비용은 절대 아깝지 않다.
아니 미안할정도로 싸다.
팁으로 좀더 주고싶은 마음이 들정도다.
물론 체력이되고, 고산증에 적응되었다면
걸어서 올라가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무지개산은 올라가는내내 경치가 좋은곳이다.
아레키파에 있는 꼴까계곡 보다 훨 ~ 좋다. 2~3배정도는 좋은것같다. (raintree기준)
비니쿤카의 단점은
비포장 진입로가 꽤 긴데....위험해보인다.
운전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잘하겠지만, 접근로가 험한부분은 감안하시길...
2016년에 개발된 관광지라서 앞으로 좀더 다듬어지길 희망해본다.
등산로가 꽤나 질척거린다. 말똥과 진흙이 뒤범벅된길이라 생각하면 맞다.
걸어서 올라갔다온 사람들중 상당수는 미끄러 넘어진 흔적들이 엉덩이 부분에 보인다.
당연히 신발과 바지 하단부는 엉망이 된다.
고도가 높은산이라서 기온변화, 날씨변화가 심하다.
해가나면 선선한편이고, 4500m 이상 넘어가면 날씨가 갑작스럽게 변한다.
비가 내리다 우박으로 변하고, 추워진다. 손도 시렵고 등
기후변화에 대한 여벌옷, 장갑등 준비가 필요하다.
비니쿤카, 무지개산!! 여러 볼거리중 강하게 기억에 남는 트레킹 코스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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