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미국등 다른 나라에서 오시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이드 인사와 함께 첫마디로 던지는 말입니다.
축구...탱고...에비타...거의 3가지로 요약되는 답변들 그리고..
혼란스러운 정치와 무질서...혼돈...암울한 경제 등도 주요 화두가 됩니다.
공항에서 시내를 향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양쪽으로 펼쳐지는 부에노스의 풍경은 매우 지저분하고 실망스런 모습들이지요.
남미는 모두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겐 당연한 모습이겠지만,
여행 가이드북에서 본대로 "남미의 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망감을 주겠지요.
도시고속도로 끄트머리에서 7월9일 대로로 접어 들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센트로의 모습...세상에서 가장 넓은 차선을 자랑하는
7월 9일 대로 양 옆으로 늘어 선 울창한 가로수들과 질서 정연한 자동차 행렬..
그러나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기도 전에 자주 목격되는 노숙자들과 거지들의 모습..
도저히 일반인들이 이해할수 없는 도시의 양면성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합리화시키며
여행객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이야기를 풀어 가곤 합니다.
1900년대 초반, 당시 경제대국 4위에 걸맞는 도시 계획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도로와 건물들 사이로, 활기차 보이는 유럽계 백인들과
혐오스러울 정도로 지저분하고 위험해 보이는 거지들도 공존하는 혼돈의 도시--
대통령궁 앞에서 시작되는 시티투어...프랑스식 건물들이 즐비한 유럽풍의 분위기속,
하얗게 빛나는 스페인 양식 건물 "Cabildo", 그리스 건축양식인 "메트로폴리탄 대 성당"
그리고 이탈리아 건축양식인 대통령궁과 마주보는 국회의사당 건물..
100년이 가까이 되도록 운행되는 특이하고 신기한 "나무 지하철"...
여행객들은 점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기속으로 빠져 들고,
탱고 발생지 "Boca"에서의 소중한 체험들과 선진국 어느 도시 못지 않게 아름답게
정돈된 "Puerto Madero " 와 죽은 이들의 로망일수 있는 "레콜레타 묘지"를 거쳐서
부에노스의 진정한 파라다이스인 "Palermo" 지역의 멋진 공원 풍경을 만끽하기도 하고..
샹제리제 거리 못지 않는 "Av. Santafe " 거리와..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아테네오"를
둘러 보면서 잊혀지지 못할 깊은 감동을 간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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