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일)
영화를 보고난후의 느낌은
개개인의 취향때문에 다 다르다는걸 전제로 깔고서 간략한 소감을 적어본다.
영화 히말라야는 엄홍길대장의 지독한 미화인듯 싶다.
팩트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기에 여운이 남는다.
초반의 코믹함, 후반부 산사나이들의 묵직한 우정에 콧등이 시큰해지기도 한다.
믿고보는 배우 황정민은 역시 명성 그대로이고, 박무택역의 정우의 연기도 좋았다.
산쟁이는 정복이란말을 안쓴다.
운좋게 산이 허락해서 산에 잠시 머무는거란 대사도 기억에 남고.....
영화의 줄거리는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해발 8,750 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
그곳에 우리 동료가 묻혀있다.
산 아래 하나였고, 또 다른 가족이었던 사람들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가슴 뜨거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위대한 도전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가 공개된다! (펌)
영화 진행속도가 빠르다.
몇달전 영화 에베레스트를 보았을때는 무거운 여운과 진지한 감동이 있었다면,
영화 히말라야에서는 진한 우정과 휴머니즘이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온다.
초반 코믹타임, 신파적인듯한 타임, 감동타임, 여운타임등 감정의 기복이 심한 영화였고,
개인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한 영화지만 raintree생각에는 꽤 근사한 영화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