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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일)
날씨 : 구름많음.
코스 : 회남면사무소 - 남대문교 - 거구리 - 능선 - 벌랏마을 - 선착장 - 소전리 보건소 ( 약 4시간 30분 소요됨)
아래지도를 보면 16구간이 명확하지가 않아서
동그라미로 이동 경로를 표시해 보았습니다.
벌랏 선착장.
와정삼거리를 거쳐 회남대교쪽으로 가는길
길가의 벚꽃이 여심을 흔들어 놓았고, 흔들린 여심은 버스를 세우고
잠시 내려서 벚꽃비를 맞으며 마냥 즐거워 하며 걷는중입니다...ㅎ
퍼포먼스도 해보고...
길가의 대청호도 담아봅니다.
차량을 대절해서 움직이다보니...즉흥적인 계획변경이 가능하고
상황에 맞는 이벤트로 만족감을 극대화 시키는 한토의 대청호 오백리길입니다.
봄이라서 주변천지에 봄꽃과 야생화가 가득하네요.
남대문교 공원에서....16구간이 시작됩니다.
거구리마을
마을을 지나 산길로 접어드니 진달래가 방긋웃으며 반겨주네요.
16구간 벌랏 한지마을길은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중 가장 인적이 드문길인듯...
등산로가 희미합니다. 잡목도 등로상에 좀 있고,
리본등이 걸려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혼자가면 재미없는 길 입니다. - 산길 약 1시간 30분정도가....
산길에서 임도길로 내려선후 좀 진행하면 벌랏 선착장이 나오는데
이곳 풍경이 대청호 오백리길중에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다양한 메뉴의 푸짐한 점심에 소맥 몇잔 했지요.
좋은사람들과 맛있는 점심과 반주 한잔 하면서 유머를 곁들이며 웃음꽃을 피우면....이게 바로 행복이지요
마을길을 통과하여 소전리 보건소까지 걷는길 주변으로 피어있는 야생화및 봄꽃을 몇종류 담았습니다.
벌랏 한지마을은 6.25 전쟁난줄도 몰랐다하고,
오늘 산행 종점인 소전리는 6.25 전쟁때 타지 마을 사람들이 피난들어왔던 곳이라 합니다.
예전엔 그정도로 오지 마을 이었지요
이곳 마을 사람들은 문의로 나가는 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밖으로 나갈려면 산넘고 물건너 또 산넘어 나갔다 하네요....
소전리보건소에서 16구간을 끝내고 돌아오는길에
남대문리 회남면사무소(15구간 종점) 근처를 들렸다 나옵니다. -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 꽃구경을 좀더 하고싶어서...ㅎ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서 물고....데크길을 걸었지요
인증샷
잔인하게도
인간은 백번 잘해줘도
한번의 실수를 기억한다.
함께한 좋은기억을 먼저 떠올릴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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