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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일 )
날씨 : 맑고 더웠슴.
< 17 구간 사향길 >
소전리 보건소에서 도로를 걸어 내려와 삼거리 왼쪽 소전교를 건너 후곡리를 향하여 걷는다.
폭 좁은 시골 도로가 잘 나있지만 오르막길이다.
약 1.3km 오르면 수몰된 주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세운 사향비를 만난다.
사향비 앞에서 산행을 시작해 257봉, 220봉, 216봉, 228봉을 걸어
지금은 수몰되어 흔적도 없지만 고인돌 발굴지인 가호리로 나온다.
가호리에서 바라보이는 넓은 대청호를 바라보며 수몰된 마을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동복 오씨 비각과 오래된 상수리나무 앞을 걸어 빠져나온다.
흰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핀 들길을 걸어 후곡리 버스종점과 대각사를 지나
산등성이를 올라탔던 사향비 앞을 지나 출발지인 소전교에서 마친다.
후곡리 버스종점에서 오른쪽으로 걸어 막다른 마을인 진사골을 둘러보고 와도 좋다.
<코스 요약>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 1리 소전교 → 사향비 → 257봉 → 220봉 → 216봉 → 228봉 →
고인돌 발굴지 (동복 오씨 비각) → 후곡리 버스종점) → 사향비 →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 1리 소전교
17구간은 소전보건소 또는 소전교에서 시작을 해야되지만....아스팔트 차도를 걷는길이라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사향비 앞에서 보통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기분좋게 하는 맑은날입니다.
복사꽃도 예쁘고....
할미꽃으로 명명된 이유가 있었네요.
오늘 함께한 일행들입니다.
중간중간 좌우로 대청호 조망이 터지는데....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조망은 좋은데
겨우 200m 급 동네뒷산 수준의 산길을 넘나드는데....누군가 말합니다.
백두대간 걷는길보다도 힘들다고, 그나마 거리가 짧아서 다행이라고...ㅎ
오늘 걷는 17구간은 이정표도 부실하고,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서 잡목도 많고
길도 희미하여 알바도 2번 했고, 낮은 봉우리지만 꽤 여러번 오르내림을 해야되서
제법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17구간 사향길은
위의 지도에서도 확인할수 있듯이 반도형태의 지형이라서
진행방향 좌,우로 대청호를 조망할수 있는 구간입니다.
작고 귀여운 조그만 섬이 눈길을 끄네요.
산행 4시간만에 임도로 내려섭니다.
위에 묘소가 있고 석물이 있는 그 뒤로 내려왔습니다.
초여름 날씨였지만
호반에서 불어오는 한줌바람과 좋은 풍경을 맞으며 걷는 오누이의 뒷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17구간 반환점인 반도 끝부분은 가호리라 합니다.
佳湖里 : 아름다운 호수마을 이라는 의미의 동네였지만, 대청댐이 생기면서 수몰되었지요.
후곡리 버스 종점이 있는곳으로 임도따라 약 30분정도 걸으면 오늘 대청호 오백리길은 끝이 납니다.
원래는 후곡리 종점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오늘 출발지점인 사향탑까지 가야되는데,
차도 다니고, 아스팔트길이라서...
보통 후곡리 종점에서 오백리길을 마무리 하는편입니다. 물론 한토도 후곡리 종점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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