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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11 구간 (말티고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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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일)

날씨 : 구름 많음.

코스 :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고인돌공원 → 안터마을 → 지양리 갈림길 → 가리내농원 갈림길 →

                    피실 갈림길 → 탑산 갈림길 → 지양리 갈림길 →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아자학교 (11km,  약 5시간 소요됨)

 

 

 

옥천 안터마을(석탄리)에서 시작되는 11구간은 벽화가 예쁘게 그려진 안터마을 골목 안으로 걸어 들어가

 반디불이 체험길인 동이청마임도로 걸어간다.

 

마치 원시림 속에 들어 온 것 같은 숲을 걸으며 온 몸을 정화시키며 걷는 기분과

 어머니의 품속 같이 포근하고 편안해 지는 것을 금방 느낄 수가 있다.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피실 삼거리(생명강전원마을)에 이르게 된다.

그곳에서 우측 탑산(탑신리)방향으로 발길을 옮겨 걸어 올라간다.

 주변은 원시림이지만 잘 닦여진 임도를 걷기에 그리 어렵고 힘들지가 않다.

 

탑산 정상 고개를 조금 내려오면 삼거리로 갈라지게 되는데 좌측의 청마리마을,

 지금은 폐교가 된 청마초교(아자학교)까지 걸어간다.

 

 

 

 

안터마을 풍경하나.

 

 

함께한 일행들.

 

 

청마리까지 가는 일정 입니다.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지만, 갈림길에서 고민해야할곳도 1~2곳 정도 있습니다만...

갈림길에서는  우측 올라가는 길로 가면 되고, 말티고개에서 청마리 방향(좌측)으로 가면 무난하게 갈수 있는 코스입니다.

 

 

 

가을은 걷기좋은 계절이 맞습니다.

적당한 기온에....바람도 불어주고, 곱게 단풍도 들고,

들녁은 땀흘린 만큼 풍성한 수확이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지요.

 

 

 

 

 

이번 말티고개길 코스는 6~7월쯤에 오면 반딧불을 볼수있는 코스인가보네요

 

 

 

오전에 잠시 파란하늘을 보여주더니 오후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입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11구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적이 드문 오지 임도길입니다.

 

 

 

 

 

 

탑산. 대청호 주변에서 2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임도길 정상에서 탑산을 오르면 보이는 조망.

엉성하지만....한반도 형상과 비슷합니다.

 

 

 

임도길에 도토리가 수북히 떨어져 있길래 잠시 주웠지요....

 

 

다람쥐 밥은 남겨두고 왔습니다.

 

 

말티고개 갈림길.

이곳에서 안터마을로 갈수가 있는데, 안터마을 방향을 11-1구간이라 합니다.

11구간은 좌측 청마리 방향입니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이면서 11구간을 마칩니다.

 

 

 

 

 

 

 

 

 

가을날 / 서거정(1420-1488)


띳집은 대숲 길로 이어져 있고

가을 햇살 맑고 곱게 빛나네

열매가 익어서 가지는 늘어지고

마지막 남은 덩굴에는 오이도 드무네

여전히 벌은 날개짓 그치지 않고

한가한 오리는 서로 기대어 졸고 있네

참으로 몸과 마음 고요하구나

물러나 살자던 꿈 이루어졌네 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