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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

환산(고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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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토)

 회사 동료들과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중 백골산 - 약해산 -탑봉을 가자했는데

일행중 한명이  환산(고리산)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3명뿐인 일행중 1명이면 33%이다... 33%가 환산을 원하면...

그렇게 산행지가 급 변경되었다.

 

★ 옥천 고리산(환산) ★

충북 옥천 군북면 위치한 고리산(환산)은 숲이 우거져있고 긴골짜기가 있으며,

군북면에서 등산로를 정비하여 등산길이 좋다.

또한 산이 높지도 않지만 대청호를 보면서 등산을 하기때문에 조망이 뛰어나며,

남여노소 모두가 산행을 즐길수있게 코스를 조절하여 산행할수 있으며,

대청댐의 부소담악의 비경을 감상할수있는 멋진코스이다.

 

등산코스 : 황골 - 이백성 - 환산성지 - 봉수대 - 고리산 - 황룡사 - (4시간 소요).

환산은 겨울에 갔다온적이 있긴한데, 여름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하다.

 

 구름과 안개가 많은 회색톤의 흐릿한 날씨여서인지 차창앞으로 회색빛 해가 떠오른다.

 

 

환산은 높이가 580m 정도이고, 능선을 타고가는코스로 잡으면, 보통 산행시간이 점심시간 포함 4~5시간정도 소요된다.

 

함께한 직장동료.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산불감시초소에서의 조망...구름과 안개로 인하여 조망이 흐릿하다.

 

 

얼마전 태풍이 2개나 지나가면서, 비가 제법 온후라 그런지 버섯이 많다.

 

 

 

 

 

 

두번째 쉼터.

 

조망이 아쉽다...

 

 

 

 

 

새로 의자를 만들어 놓긴했는데...왠지 모양새가 뻘줌하다...ㅎ

 

정상도착.

입구에서 2시간 40분정도 소요되었다.

 

 

 

부소담악이 대청호가 만수위가 되면서,  중간부분이 물에 잠겨있다.

 

 

산행 날머리.

 

 

충북 옥천 환산(고리산)

 

충청북도 옥천군의 군북면 항곡리 · 추소리 · 증약리 · 환평리(環坪里, 고무실)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579m). 환산은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서 조선 시대 초기부터 문헌에 기록된 산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봉화(烽火)가 2곳이니, 월이산(月伊山)은 이산현 동쪽에 있고, 남쪽으로 영동 박달산에, 북쪽으로 본군 환산(環山)에 응한다. 환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 서쪽으로 회덕 계족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를 비롯하여 『여지도서』,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 등에도 환산 혹은 환산봉수가 표시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환평산(環坪山)[언문:골이산]은 군북일소면 감로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골이산 혹은 고리산의 뜻을 한자로 표기하면 '환산(環山)'이 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환산의 다른 명칭 '고니산(古尼山)'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환산 중턱 바위에 '고리' 자국이 있는데 옛날에 이곳이 바다가 되어서 배를 매었다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환산 남동사면에는 군북면 환평리 고무실이란 마을 지명도 이와 관련이 있다.

 

참고자료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일러두기 및 '충청권의 지명' 총론 목차


 

 

부소담악(병풍바위)

 

“거유(巨儒)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 제일의 선경 부소담악(赴召潭岳)은 세월과 지형의 변화 속에서 그 자태 더욱 빛내어 청정고을 옥천의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 소금강이란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는 의미로 한 지역의 천하절경을 뜻한다. 옥천의 소금강은 군북면 추소리에 있다. 추소리는 추동과 부소무니, 절골 등 3개의 자연마을이 있는 호반 마을로 이중 부소무니는 환산 밑에 연화부소형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앞산은 부소무니 앞 물 위에 떠 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 불리우고 있다.

 

예부터 추소리는 추소팔경으로 유명했다. 제1경은 문암독성(文岩讀聲)이다. 문바위에 서 있으면 강가에서 들려오는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이 어울려 들리는 것이 마치 글 읽는 소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 인경낙조(人鏡落照)는 추소리 인기울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경으로 해질 무렵 석양에 비친 추소리 마을 정경과 물속에 비친 석양의 아름다움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3경 환산귀하(環山歸霞)는 마을 뒷산인 환산에 해질 무렵 붉게 타는 노을빛이 아름답다하여 붙여졌다. 제4경은 응봉조치(鷹峰朝雉)로 매봉에서 아침 일찍 정적을 깨고 우는 장끼의 울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제5경 안양한종(安養閑鍾)은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가 번뇌를 잠재우고 마을에 평화를 안겨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제6경 문필야적(文筆野笛)은 초동들이 봉우리에 올라 한가롭게 피리를 불어대면 이 소리는 마을에 은은히 들려와 마을의 평화를 더 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제7경은 용암어화(龍岩魚火)로 부소무니 앞을 흐르는 강의 용바위 밑에서 밤고기 잡는 불빛이 멀리서 보면 신비롭고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제8경이 앞서 소개한 부소담악이다.

 

대청댐 건설로 인해서 일부는 물에 잠기고 안양사는 터만 남아 저녁 종소리는 더 이상 울리지 않는다. 문필봉에 올라 피리 부는 아이들 또한 간데 없다. 이처럼 세월의 변천에 따라 추소팔경은 빛 바란 지 오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부소무니의 부소담악은 대청호가 건설됨으로써 더욱 그 자태를 뽐내며 예전의 선경을 유감없이 그려내고 있다. 물안개 피는 이른 아침의 부소담악은 마치 구름 위로 떠오른 고준영봉인 듯 신비감마저 도는 선경을 연출한다.

 

 

참고자료

글 김영이 / 경향신문 전국부 부장

자료협조

옥천군청

 

 

대청호 물이 빠지면 부소담악까지 갔다오는것도 괜찮긴한데...

가는길에 약간 조심해야될곳이 1~2곳정도 있다.

 

 

 

 

 

 

 

날머리부근 음식점에서 점심겸 매운탕을 먹고....식당주인에게

차량을 주차시켜둔곳까지 태워달라하니 흔쾌히 태워주신다.

 

매운탕은 굿~이다...ㅎ

 

돌아오는길에 전원주택이 보이길래 구경삼아 들어갔다 나온다.

멀리서 봤을땐 언덕위에 그림같은 집인데...

진입부에 경사가 있어서... 살기엔 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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