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온 연대,청도여행

7/28 ~ 8/2 (5박6일)

 

여름휴가를 즉흥적 일정으로 날려버리기 아까워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다.

 

작년여름엔 중국황산을 갔다왔는데...

패키지여행의 단점이 역시나 여행의 뒷끝을 흐렸었기에

이번엔 노쇼핑 위주로 몇군데 찾아본다.

 

터키, 중국의 빠샹초원, 소오대산, 등등...

여러곳을 알아보는 도중에 아내를 포함 처가집쪽으로 일행이 몇명늘어날것같고...

그러던중 중국여행관련 카페에서 메일이 왔다.

 

배를타고 연대,청도 여행

호텔이 5성급2곳, 4성급1곳

사천요리,산동요리등등 검증된맛집

그리고 대부분의 여행코스가 과거와 현대의 시장을 돌아보는것으로 되어있다.

 

 

가장 망설였던 부분이 시장을 너무많이 간다는것이다.

산을 한곳정도 넣으면 최고의 코스가 될텐데...아쉽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5성급 호텔에 끌려 신청한다.

 

 

배에서 오고가는 2일간 자고가는 여행은 처음이다.

중국가는배라 크게 기대는안했지만....

4인1실 일등실인데...

냄새나고 덥고, 바닥카펫도 지저분하고...등등 다소 실망이다.

돌아오는 배는 시트를 새로갈고, 청소를 했는지, 선실이 훨 쾌적했다.

2인 1실은 다소 낫다.

혹시나 다음에 배를타고 간다면 약간의 돈을 더주고라고 2인1실이다.

 

중국의 입국수속은 덥고, 느리고...좀 짜쯩난다.

 

여름휴가때라그런지 여행객이 많다.

49인석버스에 가이드포함 47명이다.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여행이지만 이익을 남기는 여행인듯싶다.

 

호텔은 정말 좋은곳이다.

쉐라톤호텔은 중국여행다니면서 묵었던 호텔중 최고다.

탕박온천리조트는 4성급이지만 멋진곳이다.

온천과 수영장이 있어 넘 좋은곳이다. 이곳에서 저녁과 다음날 오전까지

온천을 즐기는 일정인데 아내와 장인 장모님이 좋아하신다.

 

라마다호텔은 5성급치고는 좀 부실하지만 괜찬다.

첫날 쉐라톤호텔이 넘 좋아 동급으로 생각했었는데, 좀 낡았지만,

그래도 꽤 좋은곳이다.

이곳 라마다호텔에는 지하에 수영장도 있는데

일행중 수영장 수질전문가가 하는말이 수질이 별루라고한다. 소독은 안하고 물을 받았다가 더러워지면

빼고 다시받는구조라한다. 새로 물을 받는 몇일간만 괜찮을듯 싶다.

그리고 또한가지

수건을 제공안한다. 객실에서 수건을 갖고 가야한다.

 

노쇼핑...부담감이 없어 마음이 편한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 쇼핑점을 다니는 여행은 아침7시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여행은 아침 출발시간이 9시 30분이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마시고

여유있게 쉬다 내려오면된다.

 

음식은 중국여행중 제일 입맛에 맛는다.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거의없는

나름 여행지내 맛집으로 가는것 같다.

 

중간에 점심을 두번 직접 현지에서 사먹는데... 언제 개인적으로 중국식당에

들어가서 사먹는기회가 있을까...

허름한 식당에서 푸짐한 (한국기준 약 2~3인분정도)물만두가 1500원이다.

6인이 맥주 2병을 시키고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는데 우리돈 1만원이 안나온다..ㅎ

 

전통시장에 가면 혐오식품들도 판다.

그곳에서 전갈튀김을 2마리나 먹었다...ㅎ

맛은 약간 고소한느낌이 드는게, 메뚜기 튀김과 비슷하다.

 

 

시장체험도 나름 좋긴한데 역시나 넘 많다.

명산을 한곳만 넣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연대 청도을 가는 여행객이면 반드시 들리는곳도 갔다

5.4광장, 잔교, 동포대와 물개쇼 해안가,  장유와인박물관등등...

 

여름휴가때면 국내든 해외든 항상 산으로만 다녔는데... 이번엔 색다른 체험을 하고왔다.

 

중국을 배로가는 여행은 약간의 준비만하면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길수 있을것 같다.

반면에 배의 장점도 있다. 밤새도록 올림픽 경기를 볼수도 있고

배안에서 맥주한잔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가라오케를 즐기는 맛도 괜찮고,

모르는사람들과 어울려 다양한 경험을 듣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갑판위에 오르면 시원한 바다바람이 무더위를 날려버리기도 하고, 인천대교 근처의 풍경도 멋지고...

 

여하간 저렴한 비용에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고온것에 만족한다.

 

 

이번여행을 요약하면...

배로 이동하는 새로운 체험을 해보았고,

숙소인 호텔이 좋아 넘 편안했고, 특히 탕박온천리조트의 온천과 수영을 즐길수 있는 시간은

 이번여행이 휴가임을 느낄수 있었다.

 식사는 중국내 맛집 탐방을 하는듯한 기분이들정도로 훌륭했고, 자율식사체험도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형할인마트 2번, 먹거리골목,  재래시장, 짝퉁시장등등 시장체험도 괜찬긴했지만 그중한곳정도는

명산또는 유적지를 둘러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도하고...

 

아침출발시간의 여유로움이 편안함을 더해주었고....

한국인가이드와 중국인 가이드의 헌신적인 봉사와 서비스는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여행동호회에서 진행하는거라 그런지 일행들과 여러모로 자유스럽고 좀 더 친밀감이 들었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