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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황산여행

중국 황산여행

여름휴가기간중에 중국황산에 가볼거라고 여행사를 검색하던중 
산위숙박 3박4일 상품이있어 신청한다.

기간 : 2011. 8. 3 ~ 8.6 (3박4일)
경비 : 75만원 + 단체비자 30,000원 + 가이드팁(45불) + 유류할증료(14만5천원) + 쇼핑점 4곳 + 
휘주가무쇼(옵션 30불) + 전신마사지(15불)

참좋은여행사 5명 + 보물섬투어 2명(우리부부) 합 7명이 단체여행을 한다.
(인원이 안되어 타여행사와 조인해서 가는것임)



1일차
12시 20분 아시아나 비행기 - 황산 둔계공항 도착 13시 20분(시차 1시간)
바로 휘주 박물관 관람 : 우리나라 지방 소도시 박물관정도 생각하면 되는 수준임.
볼거리도 별로 없슴.

휘주박물관 .안휘성 황산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휘주(=황산시)와 안휘성의 
전통 문화를 관람할 수 있다.  휘주는 오늘날의 황산시를 말한다.

명청 옛거리 : 옛거리의 분위기는 나지만 살만한 물건도 별로없고 그냥 그럭저럭 수준임.

황산시 명청옛거리를 구경을 한다.
명나라 시절부터 흥행했던 시장으로 명나리시대의 건축양식으로 
건물을 지어 명나라 / 청나라 시대를 재현한 상가로 , 거리에는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다.
아래 층에는 가게가 있고 2-3층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명청옛거리 구경을 끝내고 호텔로 가기전 과일을 약간 샀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은 살때 주의해야된다. 
과일을 비닐봉투에 담을때 반이상은 다른봉투에 담겨서 수량이 절반도 안된다.
우리는 노점이 아닌 과일가게에서 샀다.

호텔가기전에 저녁식사를 하는데 음식점은 비교적 좋은곳으로 가는것 같다.
중국음식은 역시 푸짐하고 그렇지만 향이 독특해서 별로 먹지를 못한다.

천도호텔
시설이 꽤괜찮은 4성급호텔이다
일단 짐을 풀고 보물섬투어만 여행일정중에 취온천이 포함되어있어 
우리부부 2명만 데리고 택시타고 취온천에 간다.

취온천은 무조건 수영복이 있어야하며
여러종류의 탕이 정말 잘갖추어졌고, 수영장도 있고, 족탕에는 닥터피쉬가 있으며  
공연장도 있어 불쇼, 무용, 변검등 공연을 하는데  가볍게 볼만하다.
산행후 피로를 풀기에는 제격이 아닌가 생각된다.

2008년 6월 오픈한 황산 醉온천은 중국돈 6억 위안을 투자해서 만들어진 온천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온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4.300평 크기에 커피탕,우유탕,장미탕,인삼탕 등 
60여가지의 온천 탕과 실내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인 여행객을 위하여 각종 표지판이 한국어로 병기되어있으며 HOT STONE, 모래찜질및 휴게실 등 
온천이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황산을 등반한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2일차
원래일정은 아침일찍 황산에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전체일정의 편의상 
잠구민택을 오전에 방문하는것으로 한다.
가이드에게 황산에 좀 빨리 오르자고 했는데, 일정 맞추기가 쉽지않다며, 
점심을 먹고 황산에 오르자고 한다.

약간의 이의제기를 했더니 점심을 산위에서 먹는것으로 일정을 조정한후 
잠구민택을 갔다가 태평케이불카를 타고 황산에 오른다.
태평케이블카는 30분간격으로 운행하며, 우리는 11시에 탔는데, 약 11~12분 정도 탄다.
황산입장료 230위엔 + 케이블카비용 80위엔이며, 100명이 탈수있다
참고로 자광각 케일블카는 6명, 운곡케이블카는 50명, 8명 탈수있는 2종류가 운행하고 있다.

오전에 들렸던 잠구민택 : 창문이 없는 옛주택이  몇채 있는 좀 특이한 중국문화를 볼수있는 곳임. 
관람시간은 30분정도..

잠구민택 (潛口民宅)
잠구민택은 황산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분거리에있는 잠구(潛口)라는 마을에  있는  
민가(民家)로서,  明代의 민가 10여동을 이축(移築)해 만든 일종의 민속촌이다.  
'마두정'이라는 독특한 지붕양식을 가진 건축물로 역사적으로나 미술적으로  
고유한 건축물로 이지방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건축의 특징을 잘보여주고 있다.

태평케이블카로 황산에 올랐는데 안개로 인해 조망이 없다.
서해대협곡 1환 구간을 약 1시간정도 돌고, 12시 20분부터 배운정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산위식당이지만 음식은 괜찮게 나온다.
점심식사후 13시 30분에 출발하여 비래석을 거쳐 광명정까지 갔지만 역시 조망이 없다.(15시 30분)
광명정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30분을 기다렸는데 옥병루쪽으로 잠시 한컷정도 보여주고는 
다시 안개속에 묻친다.  아쉬움이 크다

서림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방 배정 받은후 혼자 서해호텔로 해서 배운정에 다시 가보았다. 
서림호텔에서 배운정까지 20분이면 충분하다.
배운정에서 잠깐 열리는 풍경을 구경하고, 내일아침에 구경할 청량대쪽을 돌아보고 호텔로 들어왔다.
산위호텔은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곰팡이 냄새가 많다.
그리고 호텔에서 사용하는 모든물건을 사람의 힘에 의존하여 산밑에서부터 지고 올라오는 모습에
다시한번 중국의 대단함을 느껴본다.


3일차
4시30분에 일어나서 옷만입고 일출을 보러 청량대로 향한다. 
서림호텔에서 5~10분거리에 청량대가 있다.
그렇지만 역시나 안개때문에 일출은 볼수가 없다
아침식사는 빵종류가 주로 나오는데 간단하게 먹고 7시 30분에 출발한다.
가이드에게 산위에서 좀더 머물다 가면 안되냐고 했는데 이후일정이 바빠서 
서둘러 내려가야한다고 한다.

몽필생화를 거쳐 시신붕에 올라 황산의 일부 모습을 보았다는점에 위안을 삼는다.
여유잇게 사진도 찍어가며 운곡케이블카로 이동하니 9시 10분에 도착함.
너무 이른 시간인지 그렇게 기다리지않아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한다. (약 8분정도. 비용은 80위엔)

포씨사당을 들르고, 포씨 개인정원을 들러 분재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는다.


당월패방군(棠越牌坊群)
남송, 建炎 연간부터 800여년 간 이 곳에서 거주한 포(鲍)씨 일가의 부락. 
현재 마을에는 포씨 가문의 영화를 보여주는 7개의 패방과 몇 백년 역사를 갖고있는 
사당(祠堂)과 민가가 있다.

산위는 제법 시원했는데 내려오니 엄청 덥다.
움직이기가 귀찮을 정도다. 그리고 볼만한것도 별로 없고...
쇼핑점 라텍스 파는곳에 들르고, 보석파는곳에 들렸다가 호텔로 이동한다.
라텍스 파는곳에서 의무적으로 30분 있어야하는건 문제가 많다. 기다리다 지쳐 베게하나사고 나온다.
보석점에서는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나온다.  
의미없는 쇼핑점 방문인듯....여행비가 저렴해서 그렇겠지만...쩝

호텔에서 나와 원래 일정에 포함되어있는 발마사지에 15불을 추가 지불하고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7명 전원이 받기로 하자 가이드 얼굴이 펴지는것 같다.
전신맛사지는 영 별루다. 황산가면 발맛사지만 받는것이 좋을듯...

저녁식사는 삼겹살 무제한이라는 음식점에서 먹는데 먹을만 하다. 
이곳에서 황산소주도 한병시켜 먹고..
식사후  7명전원이 휘주가무쇼(옵션 30불)를 가기로 하고 이동한다
8시부터 시작하는 휘주가무쇼는 1시간 10정도 하는데 볼만하다.
휘주의 역사와 풍물, 문화 관습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편의 공연으로 펼쳐보이는데...

여자의 숙명은 애 낳고 기르고 사내애가 태어나면,  멀리 장사길로 보내고...
한평생 남편을 기다리다... 자식을 기다리는...
기다리는 것이 이곳 여자들의 숙명이었다 한다.

남자들 또한 따뜻한 가정에서의 행복한 생활은, 청년이 되어 한 가정을 꾸리면
처자를 먹여살리기 위해 장사길을 떠나고...
생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숙명이었다고 하는것이
휘주가무쇼의 전편에 깔린 테마이다!

그래서 옛적부터 이곳 휘주에는 상업이 번창하고
엄청난 부를 쌓은 대상들이 나타나고
지금도 중국 최고 부자들 중엔 이곳 출신들이 많단다.

한시간여 진행되는, 휘주가무쇼, 아기자기하기가 이를데 없다.
황산여행에서 취온천, 휘주가무쇼는 괜찮다.


4일차
아침에 산월족마을을 구경하는데 소수민족이며 특이하지만 볼거리는 그저그렇다.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크게 인화해서 3000원을 받는데 2~3장정도 산다 생각하면 될듯

산월족을 검색하다보니, 중국소수민족자료에도 나와있지 않다. 
동남아인이 거의 틀림 없을것 같은 생김새인데, 
검색을 하다보니 재미있는 사실이...
한때 전세계를 떨게 했던 몽골족은 채 600만도 않되는 9위에 올라있다.
조선족은 200만정도로 14위,  한족은 10억 이상...

산월족은 관광객들에게 가무와 차력쇼를 보여주며, 토산품과 기념품등을 팔아서 생활한다. 
그들의 해맑은 웃음이 보여주기위한것이 아닌, 
참 삶에서 묻어나온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는곳으로 이동하여 팬티 한장을 사고
다시 약파는 곳으로 이동하여 잠시 설명듣고 진맥하고 맛사지 5분정도 해주고 
3000원 팁으로 내야하고, 물론 안해도 된다.
약은 좀 부실하다. 믿음도 별로 안가고...

공항근처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는데 영 부실하다.
대부분 먹는둥 마는둥 컵라면으로 대신하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전체적으로 황산 일정을 정리해보았는데 이번 황산여행은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황산에 갈기회가 있다면 
첫날 도착하여  취온천 또는 발맛사지를 하고 저녁식사후  휘주 가무쇼를 구경하고
2일차에 일찍 옥병루쪽으로 산위에 올라 천도봉 - 연화봉 - 서해대협곡을 구경후 서해호텔에 숙박
3일차에 청량대 일출 - 식사후 -비래석 -광명정을 거쳐 운곡케이불카로 하산하여 
점심식사후 2시 40분 비행기로 돌아오는 2박3일 일정으로 해보고 싶다.

쇼핑점에서 파는 물건은 품질이 안좋다.
황산이외 다른 관광지도 그저그렇다.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이 든다

 

 

명청옛거리에서 보이는 건물

 

 

 

 

 

시신봉에서 운곡케이블카 가는도중에 바위모습

 

 

포씨사당.   7개 패방이 있고, 남자사당과 여자사당이 있다.

 

 

 

포씨 개인정원. 분재가 참 아름답다. 날씨가 넘 더워 잠시 구경하고 나온다.

 

 

은행나무분재

 

 

 

뒤에보이는분재가 이곳분재중 가장비싸다고 한다.  분재가격 약 10억원

 

 

 

 

휘주가무쇼. 강추하고 싶은 가무쇼이다. 스토리가 이해되고, 화려하고 멋지고, 아기자기하고...웅장하고 여하간 돈이 아깝지 않다.

 

 

 

 

 

 

 

 

 

 

 

 

 

 

 

산월족 풍정원. 사진찍어 인화해서 장당 3000원씩 받고, 기념품팔고, 춤과 차력쇼를 보여준다. 나올때는 뗏목까지 태워준다

사진은 잘안나왔으면 안사도 된다.

 

 

 

 

 

산월족의 데이트 장소라는데 감옥같은 분위기다...ㅎ

 

 

 

3박4일을 함께했던 가이드.

순진한듯하면서 실속은 챙긴듯....순수하고 괜찮다.

 

 

 

공항근처의 휘주 박물관에서의 모습들...

 

 

 

 

 

명청옛거리.  중국냄새가 물씬풍기는거리이다

 

 

 

 

 

 

 

 

 

저녁식사

 

 

 

취온천 .  추천하고픈곳이다.  산행후 피로를 풀기에 좋은곳이라 생각됨. 저녁에는 쇼도 하는데 실감나고 볼만하다

 

 

 

버스안에서 과부탑이라고 하길래 한장찍어보았다.

 

 

 

중국의 옛주택모습

 

 

 

 

 

 

 

 

 

 

 

영객송. 태평케이블카 타기위해 대기중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찍은것이다.

 

 

 

서해대협곡. 안개때문에 조망이 없다. 아쉬움이 크다...쩝

 

 

 

 

 

이번여행의 전속모델...ㅎㅎ

 

 

 

사진찍는 포인트이지만 조심해야한다.

 

 

 

 

 

 

절벽의 소나무가 멋지다

 

 

 

황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광명정.

 

 

연화봉쪽으로 안개가 걷히면서 절벽중간으로 이어진길이 살짝보인다.

 

 

 

 

 

 

배운정에 다시가서 한장찍어본다. 안개가 심해 더멀리는 전혀안보인다.

 

 

 

청량대 ~ 시신봉구간의 풍경들....전체적으로 안개때문에 흐릿하다

 

 

 

 

 

 

 

 

아침일출은 못보고 내려오는도중에 소나무가 멋있어서 배경으로 한장찍어본다

 

 

시신봉가는도중 몽필생화 근처에서...

 

 

 

 

 

시신봉 : 황산을 처음으로 열었던 풍경이라 시신봉이라불린다.

그나마 조망들이 보여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좌측이 북해호텔.  우측이 우리가 묵었던 서림호텔이다

 

 

 

산위에 태평케이블카의 탑이 보인다. 아래건물이 서림호텔임

 

 

 

 

 

넘 멋진모습이다.

 

 

 

 

비록 전부는 못보았지만 황산을 알기에는 충분하지않았나 싶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황산을 온전하게 걸어보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