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1 (금)
초록감투마을 - 학바위전망대 - 곰실봉 - 초록감투마을 (약 5km, 3시간 소요됨)
매토님과 함께 걸었다.
초록감투마을에서 ~ 학바위전망대를 거쳐 곰실봉으로 오르는길은
몇년동안 등산하는 사람들이 없었는지 길이 묵었다.
등산로는 비교적 뚜렷하고 이정표와 안내밧줄등이 잘되었지만
초입 약 500~600m 정도 길에 잡초가 무성하다.
두번째 데크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낙엽이 가득해서 발이 미끄러지면서 장단지에 힘이 들어간다.
덕분에 오늘 땀좀 흘렸다.
오름길 중간중간 대청호 조망이 운치있게 펼쳐지는데
잡목사이로 보여지는 조망이 약간 아쉽다.
능선에 올라서면 피톤치드 가득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더해준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2% 부족하다.
정상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후 하산한다.
점심식사하러 옥천으로가는길
대청호 주변 도로 양옆으로 약 20km 이상 이어진 벚꽃터널이 환상적이다.
도로위 모든차들이 벚꽃을 감상하느라 속도가 30~40km 정도로 천천히 진행한다.
올해 대청호 주변벚꽃은 오늘이 절정이다.
초록감투마을 정자 -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학바위전망대 이정표를 따라걷는다.


학바위전망대.
이곳에서의 조망은 so so ...






솔숲 사이사이 진달래가 예쁘다.




아래지도에서
초록감투마을 - 학바위전망대 - 제2목교 - 제1목교 - 곰실봉정상(현위치) - 초록감투마을 순으로 진행했다.

마을로 내려서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반겨준다.


하산후 대청호 주변 길옆으로 흐드러진 벚꽃이 압권이다.

꽃구경하느라 자동차들은 대부분 저속주행중이다.


약 20km 정도 이동하는내내 벚꽃을 볼수 있는
아마도 국내 최장 벚꽃 드라이브코스일듯싶다.


지나가는길옆으로 웨딩촬영팀이 보인다.


벚꽃터널을 지나면서
벚꽃엔딩 노래한곡 감상하면서 간다.
몇년만에 대청호 길에서 만개한 벚꽃을 만났다.
운좋은날이다 ...ㅎ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예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