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장례문화는
유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식의 장례문화가
각각의 종교적 특성을 가지고 다양하게 변화해 가고 있다.
유교에서는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고
조상을 공경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유교식 장례는
고인의 유해를 화장하지 않고 매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교에서는 죽음을 윤회의 과정으로 보고
고인의 영혼이 극락으로 가기를 원한다.
따라서 불교식 장례는 고인을 화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독교에서는 죽음을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고
고인의 영혼이 천국에 가기를 기원한다.
기독교식 장례는 고인의 유해를 화장하거나 매장하는 것에 관계없이,
하나님께 고인의 영혼을 맡기는 기도를 한다.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유교식으로 치렀지만
최근에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식 장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장례비용의 부담과 묘지 면적의 부족으로
화장을 통한 고인을 안치하는 장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장례문화는 과거에 비해 많이 간소화되었지만
여전히 좀더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첫째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비용이 많이 든다.
장례식 비용 및 장지 비용까지 꽤 큰 비용이 들어간다.
이러한 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다.
둘째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셋째
전통적이고 절차를 중요시한다.
요즘은 간소화된 장례식으로 형식과 절차를 많이 생략하는 추세다.
서울의 일부 대형병원 장례식장은 저녁 10시면 장례식장 문을 닫고 문상객을 받지않는다.
넷째
장례비용이 고비용 구조이다 보니
약간의 친분에도 부고를 알리고 조의금 계좌가 뿌려진다.
부조가 전통 문화라지만...낸것보다 많이 받았다는 사람이 별로없다.
대부분 손해보는 구조이고 그래서 다들 부담스러워 한다.
이제는 부조문화를 확~줄여야한다. 왠만하면 안주고 안받는걸로....
결혼문화도 그렇고 장례문화도 마찬가지로 누군가 고리를 끊어야하는데 쉽지않다.
=====================
231203 ~ 231206
이번에 빙부상이 있었다.
빙부상을 최소인원에게만 알리려 했다.
고등학교동문, 대학교동문, 옛 직장동료등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18년동안 주말이면 동거동락해온 한토에
첫째딸 결혼식도 안 알렸는데, 장례식마저 안 알리면 좀 난감할 것 같았다.
몇 명에게는 알려야하는데...
누구에게는 알리고 누구는 안알려주고 차별하느냐는 말도 나올거같고...
그래서 분기마다 정기모임을 하는 한토고문단 단체 카톡에 올리긴 했는데 좀 씁쓸하다.
한토고문단을 제외하면 정말 최소인원에게 알렸다.
부고 문자에 계좌번호는 지웠다.
지웠어도 의미는 없었지만...
또한
장례식장에서는 노자돈을 놓으라고 하거나
물건값이 좀 비싸거나 또는 서비스 요금이 약간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불확실한 부분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일부 존재하는것같다.
문상객 접대에 쓰이는 일회용 쓰레기도 문제다.
음식은 절반정도가 남겨져 버려진다.
접대문화도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
화환도 넘 많다.
화환은 보통 1~3일간 놓아두었다고 폐기한다.
화환은 일부 재활용한다지만...버려지는것도 많다.
과시용이 언제쯤이면 사라질건지...ㅜ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더 간소하고, 현대적이어야 한다.
과거에는 남겨진 이들의 몫이었던 장례식.
지금은 우리의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의 최후 준비물이어야 한다.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반감하기 위해
본인 장례식을 미리 준비해놓아야 한다.
끝으로 가족들이 큰 재정적 부담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장례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슬픔의 시기에 가족을 돕기 위한
지원과 자원을 제공하는 데 좀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
이번에 화장을 하기위해 서울추모공원에 갔는데...시설이 마음에 든다.
운영하는 방식도...깔끔하다
그런데 이런 시설이 부족해서 발인을 하루 늦게 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장례관련 시설확충에 노력해야 한다.
'개인자료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연휴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에서... (2) | 2024.02.12 |
---|---|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관람 (4) | 2023.12.18 |
해트트릭(Hat-trick) (2) | 2023.11.01 |
책 소개 - 여행의 시간 (0) | 2023.10.24 |
광교호수둘레길을 걷다. (2) | 2023.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