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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타산행

DMZ 자유.평화 대장정 4일차 - 백암산전망대, 평화의댐

231007 (토)

4일차 화천 
숲으로다리 - 살랑교 - 꺼먹다리 - 딴사유원지 - 백암전망대 - 평화의댐 .  
 지게체험마을 15km

 

 

4일차
강원도로 접어들면서 길이 마음에 든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 근처에서 걷기를 시작하여 - 살랑교를 거쳐  - 꺼먹다리 - 딴사유원지가지 걷고난후

수제 햄버거로 점심식사를 하고 - 2022년에 오픈했다는 백암산 전망대을 간다.


백암산 전망대는 10년전 걸어서 올랐던 백암OP 바로 옆에 지어졌는데 

덕분에 이곳을 다시한번 볼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백암산 전망대에 올라갈때는 군사시설들이 많아서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참고로 이번 DMZ 걷기일정에 주요 준수사항으로 

1. 음주 금지

2. 군사시설 촬영 금지가 있다.

군시설 촬영금지에 적극협조하면

군에서도 민통선 안쪽 출입을 좀더 유연하게 확대해줄것이고

결국 DMZ 걷기길 524km가 완성될수 있을것이다.

 

백암산 전망대를 구경하고 평화의댐으로 이동한다.


평화의댐!!

대학시절이었던가...

TV에서는 매일 댐이 없으면 북한군의 수공으로 서울이 잠길것이라며

평화의댐 건설을 위한 성금 모금을 독려했고

아이들 저금통까지 깨서 성금을 내는 장면들이 방영 되었던 씁쓸한 기억이 소환된다

 

현재는 댐의 용도 보다는 주변이 공원화되면서 관광지화 되어가는 모습니다.

 

 

살랑교 - 꺼먹다리 - 딴사유원지구간

 

 

강변길이 부드럽게 이어져 걷기 좋다

 

 

 

 

 

 

호수위를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부교를 걷는맛도 괜찮다.

 

 

 

호수위를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백암케이블카 

탑승정원은 50명,  

전망대까지 15분이 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성인 19,000원이다.

북쪽지역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된다.

 

 

이곳 백암산 전망대에 오르면 금강산 & 금강산댐등이 조망되고

가곡 비목이 만들어지는 단초를 제공했던 무명용사의 비목이 있는 백암OP가 좌측으로 가깝게 보인다.

 

 

평화의댐.

 

평화의댐.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과 양구군 방산면 지역에 걸쳐 있는 댐.

높이 125m, 길이 601m, 총 저수용량은 263,000t이다.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북한의 금강산 댐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축조하기 시작했다.

1단계 공사는 19872월 시작되어 19885월 완성되었고,

이후 댐 건설의 당위성을 입증하지 못해 중단되었다.

 

문민정부 때 시행된 1단계 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댐 건설은 정권 안보차원의 조급한 과잉대응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이후 홍수 조절 기능의 역할로 댐 건설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200292단계 증축공사가 시작되었고, 200510월 완공되었다.

 

화천 안보 관광의 대표주자는 평화의 댐이다.

평화의 댐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스토리를 지닌 거대한 구조물 중 하나다.

댐 본연의 목적인 담수발전기능이 없는 홍수 조절 전용 댐이기 때문이다.

이 댐의 목적은 오로지 평화.

북한 금강산 댐(임남댐)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한 대응 댐의 용도로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건설됐고, 지금까지 3차례에 걸친 증축과 보수가 이뤄졌다.

 

과거의 태생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중·후반과 2000년대 초반

강원·경기 지역의 집중호우와 북한의 예고 없는 금강산 댐 개방을 막아내며

홍수 조절 기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83차 보수공사 후 댐 사면에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트릭아트벽화 통일로 나가는 문이 그려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다음백과에서 펌)

 

 

碑木(비목)은 장례를 제대로 치를 수 없던 전쟁터에서

죽어간 병사들의 무덤을 알리는 나무 십자가와 철모를 뜻하는 것인데,

이곳에서 국민가곡 비목이 태어난 사연은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암산 계곡 비무장지대에 배속된 한 청년 장교는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이끼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 하나를 만난다.

그는 돌무덤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젊은이였을 거라는 깊은 애상에 잠기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넋을 기리는 노랫말을 만들어냈다.

비목1970년대 중반부터 가곡으로 널리 애창되기 시작했는데,

가사를 쓴 초급 장교는 바로 한명희 씨이다.

 

 

양구군 동면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 숙소에서 저녁시간에 감자전 만들기를 한다.

각조에서 작품을 만들어내면 심사해서 1등팀에 포상을 하는데

경쟁이 붙으면 전부 진지해진다...ㅎ 

농촌체험마을 숙소는

예전 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든숙소로 

한방에 20명이 들어가는 방도 있고, 2~5명 단위의 관사를 개조한 숙소도 있다.

DMZ 걷기 여정은 대부분 DMZ 민간통제선 근처를 지나가는데

이런곳에서는  70명 ~ 100명단위의 숙박시설을구하기 쉽지않다.

 

주최측에서는 숙소에 불평하지말라한다. 

지나가는길 주변에서 제일좋은 숙소라한다.

raintree가 보기엔 대규모인원이 머물수있는  유일한 시설로 보인다.

나름 하룻밤 쉬어가기에 불편함 없는 숙소다.

 

오늘은 아시아게임 축구, 야구 결승전 하는날이라서 모처럼 룸 메이트들과 재밋게 응원했고

모두 금메달을 땄다.  다만 이런날은  치맥이 있어야하는데 약간 아쉽다...ㅎ

 

이곳 농촌체험마을에서도

마을부녀회에서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제공해주는데 역시나 음식맛이 수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