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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

만추의 장태산

11/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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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가득한 장태산을 찾았다.

장태산이 유명해졌는지 사람들이 많다.

장태산 출렁다리 - 등산로 - 전망대(장태루) - 형제바위 - 주차장 코스를 가볍게 돌았다.

2시간이면 되는데 4시간이나 걸렸다. 

사진찍으면서 쉬엄쉬엄 천천히 가을을 즐겼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이곳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출렁다리, 생태연못, 숲속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과 더불어 자연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미니축구, 농구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380㎡) 운동공간과 스카이웨이, 전망대, 
시설을 통해 메타세쿼이아 숲을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장태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메타세쿼이아 숲 전체를 조망하기 좋다.

 

 

중간중간 단풍도 색이 참 곱다.

 

연인 또는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다.

 

 

등산객들도 자주 보인다.

 

전망대 바로 아래에서의 풍경

 

 

장태루.  

오늘은 모델 한별과 함께 걸었다

 

 

형제바위 전망대 풍경.

 

 

출렁다리 건너편 위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장태산 자연휴양림 입구 모습. 

셔터를 누르면 대충 그림이 나온다...ㅎ

11월에    -이해인-

 
나뭇잎이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하나 연륜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야위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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