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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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토님과 함께
코스 : 대전현충원 둘레길 (약 10km, 2시간 50분 소요됨)
비오는날 어디를 갈까하다가 선택한곳.... 대전 현충원 둘레길.
길이 넘 좋아서 비오는날 우산쓰고 걸어도 부담이 없다.
중간중간 화장실, 쉼터등이 잘되어있다.
거의 대부분 낙엽이 깔린 흙길이면서 주변 풍경이 좋아서 지루함을 느낄틈이 없는 괜찮은길이다.
이른 아침시간 인적없는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전체 약 10km 를 한바퀴도는데 보통 3시간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비오는날이라서 중간휴식시간이 짧은관계로 2시간 50분정도 소요되었다.
걷기를 마치고,
오늘이 유성장날이라서 장터에간다.
뒷풀이로 수육 + 가오리무침 + 새우젓에 막걸리 한잔이 꿀맛이다...ㅎ
막걸리 한잔한후 식사로 잔치국수 한그릇 하니 기분좋은 포만감이 든다.
식사후 커피한잔 한다.
어쩌다 한번씩 가는 동네카페 63번길....
63번길 카페는 1, 2층 이었는데, 어느새 1층은 식당으로 변경되었다.
이른 아침시간대라서 장군묘역앞 주차장이 텅비어 있다.
비오는날은 현충원 둘레길에 작은 계곡이 생긴다.
현충원 묘역.
빈자리가 없다. 묘역이 거의 꽉찬 상태다.
이걸보면서 이제는 땅이 부족하니
납골당으로 건물을 지어서 높이 올려야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는데
걷다보니 새롭게 들어선 건물이 나타난다.
건물을 짓고 있는건 알고 있었고, 용도가 뭔지는 몰랐는데
건물 이름은 충혼당이며, 납골당 용도로 지어졌고 거의 마무리단계다.
충혼당!!
현충원에 새로 생긴 납골당이다.
유성장터에서 맛볼수 있는
수육 + 가오리무침 그리고 먹걸리까지 환상적인 조합이다.
63번길 카페의 커피.
커피향이 좋다. 분위기는 더욱 좋은곳이다
언제한번
곰탕 또는 한우육회비빔밥을 먹고, 2층에서 커피한잔 해보고싶다.
자기 자신의 모양이
세모인지, 네모인지, 동그라미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세모라서
누군가를 찌르고 살지는 않은지,
네모라서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자신의 모습에
뾰족한 부분이 있다면 잘 다듬어
예쁜 동그라미로 만들어 보세요.
내가 동그라미가 되면
삶이 동글동글 잘 굴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글. 유지나 - 동그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