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06 (금)
매토님과 함께
코스 : 산디마을 - 계족산봉황정 - 임도삼거리 - 휴양림입구 - 산디마을 ( 약 8km, 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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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에서 계족산봉황정 오르는길 중간에 전망데크가 하나 생겼다..
계족산 봉황정에 안오른지 꽤 시간이 흘렀나보다. 이런시설물이 있는것도 모르니...
덕분에 정면으로 계족산 정상부 조망이 좋다.
변한게 또 있다.
계족산 정상석 옆으로 무덤이 있었는데....없어졌다.
봉황정
봉황정은 계족산의 봉우리에 세운 팔각의 정자이다.
이정자에 올라서 바라보는 계룡산 너머 해질녁의 저녁 노을은
가히 장관이어서 대전 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높이 423.89m인 계족산은 조선시대 회덕현의 진산으로
가물 때 산이 울면 반드시 비가 왔다고 전한다.
봉황정은 비록 현대의 건축물이지만, 고전적 전통미를 그대로 살리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한 자태를 보이고 있다.
계족산성
계족산에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이며 석조로 만들어 졌다.
길이 약 1,037m, 성 내부의 면적 5만 2,896m2 , 북벽 높이 10.5m,
서벽 높이 8m, 서남벽 높이 6.8m, 상부 너비 4.2m.
협축의 내벽 높이 3.4m, 외벽 높이 7m, 상부 너비 3.7m.
대전의 진산인 계족산(424m)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봉정상(420m)을 따라 태뫼식으로 축조되었다.
성체는 내탁공법에 의하여 자연 할석의 외면을 맞추어 편축을 주로 하였고
동쪽의 산록을 가로질러 협축된 곳도 있다.
산디마을의 유래
산디마을(산뒤, 산북)의 산디는 계족산 동북쪽, 성재 서쪽아래.
앞산 바로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계족산 뒤에 있는 마을이라서 산디 또는 산북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계족산 북쪽 골짜기는 좁고 길어서 장동 계족산에서부터
용호동 하용호에 이르므로 열두 산디라고도 한다.
이는 계족산 뒤의 골짜기에 열 두개의 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 계족산 골짜기 가장 위쪽에 있는 마을이 바로 산디마을이다.
장동에는 장골(진골) 욕골 새골(색골) · 터골(턱골) . 새뜸 · 산디가 있는데
이 여섯마을 중 가장 깊은 골에 자리를 잡은 곳이 산디마을이다.
"징골에 가서 징을 냅다 쳤더니
욕골 놈들이 욕을 하므로 욕 얻어먹고
색골(새골)로 가서 색색한다. 쳐다보니
턱골(텃골)이 보여 턱골로 올라와 턱 쉰 후
새뜸에서 한바탕 놀고
산디로 와서 집에들어간다. " 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그만큼 장동에 속하는 계족산 아래 골짜기의 여러 마을들이
마치 한 집안처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음을 말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산디 마을은 마을의 모습이 계단식으로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지어서
벌집처럼 생겼다하여 '벌터'라고도 한다.
그리고 마을 입구에 있는 할아버지 탑과 할머니 탑 앞에서 매년 탑제를 지내며,
음력 10월 3일에 가을걷이가 끝나면 산신제를 올린다.
마을입구 숲거리에는 '옥천 전씨 세거지' 라 쓰인 애각과
"옥천전공종한조림불망비"도 있다.
이와 같이 산디마을은 민속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마을이다.
산디마을 산신제
산디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3일 저녁 9시경에 산신제를 지낸다.
이 마을 산신제는 그 유래가 조상 대대로 물려온 것이기에
오래 되어서 정확한 기원을 알기가 어렵다고 한다.
다만 이곳에 마을이 들어선 시기와 맞먹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는다.
산신제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 그리고 농사의 풍작을 기원한다.
아울러 짐승의 피해를 막아달라는 기원도 겸한다.
계족산 산자락에 자리하여 숲이 깊은 이 마을은 과거 짐승의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짐승의 피해 예방이 긴요한 기원의 요소가 되었다고한다.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은 마을 동쪽에 있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데,
전통건축 양식으로 지은 두 칸 집이다.
본래는 당집이 없어 일정한 장소(산제 터)를 정해두고 제를 지내오다가,
밤에 너무 추워 힘이 들었으므로, 산제당을 지었다고 한다.
산신제를 지내는 중심 제관은 고양주와 축관이다.
산제를 지내는 당일 저녁9시경이 되면 고양주와 축관 짐꾼이 산제당으로 올라간다.
짐꾼은 떡시루와 제물을 짊어지고 산에 오른다.
일행이 산에 오르면 제사장 주변에 떡과 밥을 지을 시설물을 설치하고,
산제장의 샘물을 이용해 음식을 마련한다.
그것이 끝나면 바로 제물을 진설하고 제를 올린다.
제를 마친 다음 제장에 꿇어앉아 기도를 드린다.
첫닭이 울면 철상하고 하산한다.
철상을하기 전에 제물로 음복을 하는데.
정성을 드린 밥이라서 인지 다른 반찬이 없어도 꿀맛같다고 한다.
산신제를 잘못 지내면 산짐승이 내려와
마을의 가축을 잡아가거나 피해를 주는 일이 있다.
어느 해인가 산짐승의 피해를 크게 입기도 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주민들은 산신제를 잘못 지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양주가 부정을 범했거나 정성이 부족하였기 때문으로 간주한다.
그럴 경우에는 고양주의 집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정성을 다하여 산신제를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냈기에
마을이 큰 재난이나 국난 속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한 예로 6 · 25 전쟁 때에도 희생자가 하나도 없었고.
군대에 간 청년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귀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마을이 평안한 것을 주민들은 산신의 가호라고 믿고 있다.
(좋은 글)-퍼옴-
*방하착(放下着)
'방하(放下)'는 '손을 아래로 내려뜨리다<버리다>'는 뜻이고
'착着'은 어조사다.
자기 견해, 고정 관념, 집착 등을 다 놓아 버리라는 뜻이다.
주로 선禪에서 정신적 육체적인 일체의 집착을 버리라고 할 때 많이 쓴다.
방하착은 "관 둬<그만둬>" "냅 둬<내버려둬>" 등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와 비슷한 선어(禪語)이다.
사실 이러한 언어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목적어를 모르지만 화자와 청자는 그 목적어를 분명히 알고 있다.
진정한 '방하착(放下着)'은 모두 놓아 버렸다는
그 생각의식까지 놓아 버려야 한다.
(人香萬里)
아직 익숙하지 않은 2023년이네요.
올해는 소소한일에 행복을 느껴볼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지속적으로 유지할수 있는정도, 지킬수 있는많큼만 계획을 세워봅니다.
한해 건강과행운이 모두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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