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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호남

만추의 조계산

11/14 (토)

한토회원 50명과 함께

송광사-굴목재-선암사 (8km,  5시간소요됨)

..........

조계산!

높이 884m.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한다.

산 전체가 활엽수림으로 울창하고 수종이 다양하여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고온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는 애칭이 있는 명산이다.

동쪽 사면에 선암사(仙巖寺), 서쪽 사면에 송광사(松廣寺)가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송광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로서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通度寺),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海印寺) 등과 함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승보사찰(僧寶寺刹)

16국사(國師)를 배출한 유서 깊은 절이다.

조계산이라는 이름도 조계종(曹溪宗)의 중흥도량 산으로 되면서 송광산에서 개칭된 것이다.

 

큰 가람답게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국보 제43호)·

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호) 등 3점의 국보, 송광사경패(松廣寺經牌, 보물 제175호)등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88호인 곱향나무 쌍향수가 천자암 뒤쪽에 있다.

 

선암사는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하였다 하며,

현재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는 사찰이다.

선암사 경내에 이르는 길의 조계산 계류에 놓인 승선교(昇仙橋)는 하나의 아취로 이루어진 석교로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루(降仙樓)와 어울린 그림 같은 모습은 선암사의 상징이다.

선암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395호이며,

그 밖에 300년 된 산철쭉과 영산홍·고목동백·왕벚꽃·목련·부용·구봉화·화염물상봉 등의

아름다운 꽃밭,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도 일품이다.(다음 백과사전에서 펌)

 

 

 

수려한 경관과 선암사에서 송광사에 이르는 등산로는 충청의 계룡산 동학사 - 갑사 코스와 닮았다고 한토 15기

가딩 회장님이 이야기해주는데....맞는것같다.  천년고찰에 주변풍경까지 비슷해보인다

 

 

산행으로 또한번은 출사로 왔던기억이 있는 송광사-조계산-선암사의 만추는 어떤느낌일까?

이른아침때문인듯 송광사 주차장은 한갓지다.  탐방객은 대부분 우리일행들이다

 

텅빈주차장에서 단체사진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입장료는 3,000원

 

송광사를 처음왔다는 회원은 사찰이 넘 아름답다며 감탄사연발이다.

바쁘게 셔터를 눌러대는 회원도 보인다

고즈넉한 산사가 한토회원들로 갑자기 활기를띈다.

 

만추의 송광사 단풍이 아침햇살을 받으며 올해 마지막 자태를 뽐내는중이다.

 

누군가는 늦가을단풍을 찾아 멀리 오는 수고를 행복으로 생각하는 여행이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쓰레기를 치워야하는 일이 될수있다

 

이런길은 여유있게 즐길필요가 있다.

그래서 송광사-굴목재-선암사로 이어지는 오늘산행코스중 최단거리인 C코스를 선택한다.

산행은 밋밋하지만 송광사와 선암사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기위해 고민끝에 선택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여자의 계절같다.

거침이 없다. 전날까지 2박3일 영남알프스를 걷고, 오늘 조계산산행에 참석한 심플님, 나리님...대단한분들이다...ㅎ

송광사 경내 어디나 가을 분위기가 가득하다

 

경내를 구경하며 사진에 담느라 걸음이 느려진다.

 

반영도 좋다.

 

빛도 좋고....그런데 렌즈커버가 없서서 사선으로 빛이 새어든다.  그래도 좋다. 흔적만 남기면 되니까....

 

대문이 액자가 되기도한다. 

 

징검다리에서 포즈도 고찰과 잘어울리는 풍경이 된다

 

빛내림이 참 좋은 시간대이다.

 

비슷한 사진을 여러장찍으면 나중에 사진을 선별할때 결정장애가 생긴다.

비슷비슷한데 다 맘에 드는 사진이라서 버리기가 아깝다.

 

이사진도 맘에 든다. 모델과 배경 그리고 빛이 잘어울리면서 보기좋은 사진으로 완성된다.

 

모델이 없어도 근사한 풍경이다.

 

 

만추의 고즈넉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걸을땐 기분이 좋아진다.

 

개인적으로 이런 풍경도 참 좋아한다.

함께한 후미그룹이 산길에 들어서면서 보이질않는다.

혼자 사색을 즐기면 온전하게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길에 흠뻑빠져 혼자걷다보니 어느새 굴목재에 도착했다. 

 

굴목재에서 선암사방향으로 좀더 진행하면 보리밥집이 있는데....산행때는 보이지않던 산객들이 이곳에 전부 모여있는듯 

방이며 비닐하우스, 야외데크에 가득하고, 시끌벅적하다.

 이곳에서 후미그룹을 기다려 함께 보리밥과 파전에 막걸리한잔하고 간다. 

혹시나 조계산 산행을 한다면 한번정도 맛보길 추천해본다

 

선암사로 하산중에 한컷.

 

선암사 경내.

 

포토존으로 유명한 선암사 승선교

따스한 가을햇살이 헐벗은 나무들때문에 가득 들어오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잔잔하게 어울리는 상쾌함이 있는 

송광사-조계산-선암사 산행을 마치고 선암사 주차장근처 맛집에서 몸에 좋다는 능이백숙에 소맥한잔 진하게 한다.

 

산에 오면 살이 빠져야되는데...살이찐다.

회원들중 애사와 경사가 있다며 스폰이 많이 들어왔다.

덕분에 아침찰밥, 점심 김밥, 뒷풀이로 능이백숙까지...먹거리도 푸짐한 날이다. (굴목재에서 보리밥에 파전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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