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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음에 드는 사진

슬로베니아(블레드성) 2/2 - 동유럽, 발칸여행 사진

블레드 호수 - 동유럽, 발칸여행

6/20 (목)

 

블레드

Bled

블레드는 알프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알프스와 성 그리고 호수와 그 안에 작은 섬과 작은 교회가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율리안 알프스의 보석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플레트나(Pletna)

블레드 호수의 명물인 플레트나는 블레드 여행에서 한번쯤 타 보길 권하는 배이다.

이 배는 18세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전통 배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배를 운행하는 뱃사공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오직 이 지역 출신의 남자들만이 이 배를 운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다만, 6명 이상 모여야만 배가 출발한다.

배는 블레드 섬을 왕복한다. 블레드 섬 선착장에 내린 후,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돌아오면 다시 처음 탑승했던 호숫가 부두에 내려준다.(펌)

 

 

 

블레드 섬

블레드 호수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  

블레드 호수 중간에 떠 있는 블레드 섬은 아주 작은 섬이지만 섬 안에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세워져 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의 내부에는 ‘행복의 종’이 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남편을 기리기 위해 이 성당에 종을 달기를 원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로마 교황청이 그녀를 위해 종을 기증하면서 그녀의 소원이 이뤄졌다.

그녀가 남편을 기리는 마음처럼 이 종을 치면 사랑의 행운이 온다고 해서 인기가 높아졌다.

그 이유 때문인지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 커플들은 종을 치면서 행운을 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성당은 슬로베니아인들이 결혼식 장소로 손꼽는 인기 있는 장소이다.(펌)

블레드섬 뷰가 좋은 카페  벨베데레(Belvederem).

가격이 적당하고, 아름다운 블레드섬을 사진에 담기 좋은곳이다.

호수 둘레길에서 걸어서 올라갈수 있다.- 추천

 

 

 

블레드에서 3박할 숙소.

깨끗하고, 쾌적하고, 뷰가 좋은 넓은 베란다가 있는 근사한 곳이다.

 

 

베란다에서 비내리는 장면도 굿이다

 

옆방 베란다에는  꽃들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다.

 

 

블레드호숫가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호수가 깊고 낮음에 상관없이 안전요원 안전펜스 이런거 없다.

젊은이들은 블레드섬까지 수영으로 왕복하면서 즐긴다.

구명조끼 입는 사람도 없고... 안전은 본인책임인듯 싶다. 

수영못하면 얕은곳에서 놀거나, 썬텐하면 되고

잘하는 사람들은 섬을 몇바퀴 돌아도 못하게 막는사람이 없다.

 

 

우리는 보트를 1대 2시간 이용,  40유로내고 빌려서 직접 노를 저어서 블레드섬에 들어갔다.

노 저어본적이 별로 없어서 처음엔 청마님이 저었고,

올때는 raintree가 도전해봤는데, 손따로 마음따로다...ㅎ

그래도 훌륭한 코치(청마님) 덕분에 무사히 잘 몰고 왔다...ㅋ

익숙해 질때쯤 마무리 되었다.

 

저녁은 숙소에서 소고기 스테이크에 된장국 + 와인한잔 한다.

넓다란 베란다에 한별, 에소님표 저녁상과 고급레스토랑에서 들을수 있는

클래식 음악까지 맛과 분위기가 완벽하다

 

 

 

 

 

 

 

 

블레드호수 둘레길, 블레드성, 빈트가르협곡 - 동유럽, 발칸여행

6/21 (금)

 

아침일찍 일어나서 블레드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아침엔 운동하는 몇사람, 사진찍는 몇사람정도 다니는 호수 둘레길은 약 6.5km 정도된다.

평지이고 길이 잘되어있어서 한바퀴도는데 1시간 20분정도면 돌수 있는데, 

사진찍고, 구경하면서 여유있게 걸었다.

숙소에서 호수까지 왕복 포함 8km를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자유여행이라면 이른아침 블레드호수 둘레길 걸어보는걸 추천한다.

아침빛이 좋아서 사진이 잘나오고, 공기좋고, 북적거리지 않는다

 

 

 

캐리어를 놓고서 블레드호수가에 걸터앉아 쉬는 여행자의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롭게 다가온다.

 

 

 

 

둘레길 풍경.

 

어디선가 열기구가 하나 올라오는데, 블레드성과 넘 잘 어울린다. 

 

오후엔 블레드성내 레스토랑에 점심을 예약했다.

블레드성 입장료 11유로 + 주차비가 있는데,  성위에 있는 레스토랑에 식사예약을 하면

입장료 + 주차비는 무료다.

맥주 와인 콜라등 음료수와 양, 돼지, 닭, 송어 요리를 각 1개씩 + 후식으로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시켰는데 121유로 + 팁 9유로 해서 130유로가 나왔다.

 

입장료 44유로 + 주차비 약 6유로 정도를 무료입장했으니 50유로를  빼주면

80유로에 최고 멋진 뷰를 볼수있는 성벽위 레스토랑에서 고급진 요리를 맛보고 여유를 즐긴게 된다.

소낙비가 쏟아지다가 맑았다 하는 날씨속에 우아하게 점심식사를 했다.

오늘 하루 블레드성의 성주가 된 기분이다...ㅎ

 

블레드성을 자유여행할 경우 성위 레스토랑을 사전 예약하면

입장료, 주차비 무료 + 폼나는 점심식사를 즐길수 있다. - 강추

 

4명이 아래사진의 요리를 즐기는데 130유로,

하지만 입장료,주차비를 제하면 80유로 (약 10만원~11만원) 정도로 우아한 추억을 만들수 있다.

 

 

 

 

 

 

 

빈트가르 협곡.

블레드성 근처에 있다. 차로 약 10분~15분정도 거리.

주차비 5유로,  입장료 10유로/1인 한다

지도를 보면 트레킹코스가 다양하게 있어보인다.

협곡은 물안개가 살포시 깔려있어 운치있고 좋긴한데...입장료 10유로는 많이 과하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천불동계곡, 무릉계곡등이 훨 좋아보인다)

협곡사이로 사람이 다닐수 있게 길을 냈는데....멋진 협곡, 계곡길을 왕복 3km 걷는정도다.

 

거의 반환점 부근에서 소나기가 퍼붙는다.

우산은 가져갔지만...우박이 섞인 소나기에 신발과 바지가 거의 젖었다. 

날궂이 제대로 한번 했다.

중국 유명산에 설치된 잔도가 생각난다.

 

우박이 섞인 소낙비가 퍼붙는다.

 

 

이른아침 블레드호수 둘레길,  

오전+점심+오후  블레드성위 레스토랑 점심식사 및 블레드성 구경 

오후 빈트가르 협곡 투어등으로 꽉찬하루를 보낸다

 

원시림의 빈트가르 협곡!!

슬로베니아가 자랑하는 트리글라브 국립공원에 자리한 빈트가르 협곡은

초롯빛 에메랄드 같은 계곡 물에 헤엄치는 물고기가 보이는 곳으로,

블레드 성에서 약 20분즘 떨어진 곳에 위치한 좁고 가파른 협곡이다. 


왕복 3.2km의 완만한 트레킹 코스로 온 가족이 함께 경치에 감탄하며

여유롭게 걷기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빈트가르 계곡의 하이라이트는 맑은 물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그리고 마지막에 마주하는 장관의 폭포로,

슬로베니아에 왔다면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곳이다.(펌)

 

 

빈트가르로 가는 이동 방법은

차를 렌트했다면 블레드성에서 약 10분~15분정도소요된다. - 주차비 5유로

대중교통도 있다. 이용은 안해봤지만 블레드 터미널 부근에서 탑승이 가능하다한다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있어 보인다.

블레드에서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다.  편도 1시간이면 충분히 걸어갈수 있는 거리다.

빈트가르 협곡 입장료는 2019년 6월 기준 10유로/성인1명 이다

 

 

블레드 숙소의 두번째 한별표 저녁 만찬

우족곰탕(?),  김치,  하몽, 치즈, 소세지, 메론, 그외...그리고 와인

 

 

보힌호수 - 동유럽, 발칸여행

6/22 (토)

오늘 목적지는 근처에 있는 보힌호수.

트리글래브 국립공원 산군들 가운데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그게 보힌호수다.

보힌호수는 블레드섬에서 편도 35km 정도 차로 30분~40분정도 떨어져 있다.

호수둘레는 12km,  블레드호수가 6.5km 정도고, 

여의도 둘레길이가 11km정도한다하니 크기는 대충 가늠될듯싶다

참고로 호수를 감싸고 있는 트리글래브 산군은 율리안알프스라 불리우는 남알프스 지역 정도 된다

 

호수에서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

보트를 타고, 주변 트레킹하는사람, 수영을 즐기는사람등등...

이곳에서 보겔산을 오를수있는 곤돌라를 탈수 있는데...우린 생략한다.

중간만 간다면서 요금은 24유로로 좀 센편이고,

날씨변수에,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일정이 있어서다

 

이렇게 맑을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에메랄드물빛이 환상적이다.

아름답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물이 엄청차갑다...

 

 

이곳은 블레드섬이 보이는 전망좋은 트리글래브 호텔 내  레스토랑이다.

이곳도 사전 예약을 했다 저녁식사를 즐기기위해...

가격은 좀 센편이다.  요리는 코스요리만 가능하다.

오늘 주메뉴는 양갈비 또는 송어와 닮은 물고기류...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코스요리 가격은 에피타이저, 스프, 주메뉴 3종류는  38유로,  디저트를 포함하면 44유로/인 한다.

여기에 빵과 와인 1병 + 팁까지  4명이 200유로 26만원정도의 고급요리를 즐겨본다

이곳은 뷰가 좋다.  블래드섬이 바로 보인다.  음식맛은 good~ 

가격은 센편인데...간혹 이렇게 아름다운 뷰를 바라보며, 고급요리를 음미해볼만 하다.

음식사진은 대표로 한장만 올린다.

 

 

 

 

 

 

율리안 알프스 -> 이탈리아 돌로미테 이동 - 동유럽, 발칸여행

6/23 (일)

 

블레드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의 돌로미테로 이동한다.

약 250km  휴식포함 약 4시간정도 소요된다.  

슬로베니아에서 - 이탈리아 국경은 여권검사등 없이 그냥 통과한다

 

가는길에 크란스카고라 라는 마을을 거치는데, 

크란스카고라에서 율리안 알프스로 올라가는 도로가 연결된다. 

즉 율리안 알프스 입구 마을정도 된다.

보통 알프스는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가 대표적으로 알려졌지만, 

슬로베니아에서도 알프스를 볼수 있고, 그게 바로 율리안 알프스다

 

차로 해발고도 1,620m 까지 오르는데

올라가는 도중 자전거로, 등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보인다.

마을 우측 옆으론 리프트가 있는게 겨울엔 스키로도 유명한 지역인듯싶다.

 

 

 

우리는 차로 오른다.

 

1,620m Vrsic pass에서 인증샷

 

 

올라가는길은 급커브가 많아서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눈이 오면 도로는 통제될것같다.

 

 

 

 

 

 

 

 

 

 

율리안알프스 올라가는 중간쯤에 위치해있는

야스나호수(Lake Jasna)

 

깊이가 깊지않고 물이 맑아 아이들이 놀기 좋아보인다.

 

알프스 산자락 반영도 좋은데...사진으로 표현을 못하겠다.

 

호수앞에서 차한잔 하며 쉬어간다.

간이의자 비슷한데 몸이 기울어지는각도가 아주 편하다.

이곳에서 주문한 커피, 맥주등과 숙소에서 준비해간 빵으로 점심까지 가볍게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