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알프스 ->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이동 - 동유럽, 발칸여행
6/23 (일)
코르티나 담페초 근처의 숙소.
뷰가 근사한곳이다.
율리안 알프스를 넘 짧게 보고간다.
트레킹을 하면 좋을것같은데...내일 돌로미테 트레킹이 있어서 아쉽지만 마음을 내려놓는다.
율리안 알프스부터 돌로미테 주요거점도시인 코르티나 담페초까지 가는 길 양옆으로
알프스의 고봉들이 즐비하게 각기 다른모습으로 서있다.
넘 아름다운 도로를 달려왔다.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운전하시는분은 힘들겠지만...ㅎ
지금까지 거쳐온 나라중 이탈리아 기름값이 가장 비싼편이다.
디젤기준 리터당 1.6 유로 우리돈 2,000원이 넘는다
돌로미테 트레치메(Tre cime) - 동유럽, 발칸여행
6/24 (월)
돌로미테 지역은
이탈리아의 북쪽 트렌티노 - 알토아디제주 와 베네토주 에 걸쳐있다.
석회암과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침봉들이 솟아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그중에 우리가 트레킹한곳은 라바레도의 3개의봉우리(Tre Cime di Lavaredo)이다.
돌로미테 트레킹중 접근성 용이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트레치메 코스를 돌아본다.
아론조산장 - 101번 트레킹 코스 - 라바레도산장 - 로카텔리 산장 - 105번 트레킹코스 -
랑가름산장 - 아론조산장 이며 총길이는 12km(산길샘앱기준) 소요시간은 4~5 시간정도 걸린다.
우리는 경치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산장을 3개 거치는데,
첫번째 라바레도산장에서 커피한잔 하며 쉬었고
두번째산장 로카텔리는 오픈을 안해서 통과
세번째 랑가름 산장에서는 맥주에 초코렛향이 가득한 달콤한 케익을 먹으며
여유있게 8시간동안 머물다 왔다.
넘 멋진 풍경이라서 발걸음이 계속 느려진다.
내려가기가 아쉽다. 경치를 즐기며 걷기에 최고의 코스다
산길샘앱을 보고 확인해봐야겠지만....출발지점 아론조산장이 2,200m가 넘는다
코스중 최고높이는 로카텔리산장으로 2,440m 이며, 코스의 최저점은 2,000~2,100m 정도로
고도차는 작은편이고, 일부 돌길이 있고,
경사길중에 약간 미끄러운곳이 있지만 길상태는 좋은편이다.
숙소에서 아론조산장 주차장까지 차로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아침 7시 40분쯤 출발해서 8시 40분쯤 산장에 도착했는데 차들이 많이 와있었고...
트레킹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아론조산장에 있는 주차장에 가려면 통행료 30유로를 내야한다.
사람은 안낸다.. 차량에만 부과된다
돌로미테의 트레치메 코스는 아래 바위봉우리 3개를 트레치메(Tre-cime)라 하는데,
이 바위 봉우리를 한바퀴도는 거다.
이 봉우리 3개를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도 되고, 시계방향으로 돌아도 된다.
시작점과 종착점은 주차장 시설이 크게 되어 있는 아론조 산장이다
산장우측으로 즉 반시계방향으로 트레치메 앞쪽으로 이어진 코스 번호가 101번,
트레치메 뒷편코스 번호는 105번이며.
101번으로 시작해서 - 로카텔리 산장(반환점) - 105번으로 돌아나오거나
반대로 해도 원점으로 돌아온다.
아론조산장 올라가기 약 10분전쯤에 만나는 호수.
아론조산장과 주차된차량들
산장 우측으로 난길 이길이 101번 코스다.
돌로미테는 6월 중순에 오픈한다.
눈이 6월초까지 녹지않고 있어서 그런것같고,
6/24일 에 갔는데도 눈이 덜녹은곳이 제법 있다.
숙소에서 준비해온 점심.
김치볶음밥에 김가루를 뿌리고, 그외 과일과 맥주한잔...
돌로미테 트레킹코스의 날씨는 고산지역이라서 변덕이 심하다.
우리나라 지리산 천왕봉 보다 200~500m 정도 높다.
즉 지라산 천왕봉보다 2~3도정도 기온이 낮다 생각하고 트레킹 복장을 준비하면 될것같다.
구름많고 바람불면 좀 춥고, 비오면서 바람불면 한겨울 날씨일거고,
구름없는 햇볕강한 날씨에는 양지쪽은 좀 덥고, 그늘진곳은 시원한 정도다.
즉 일기예보가 중요변수일듯 싶다.
하지만 트레치메 둘레길은 12km 구간에 산장이 4개나 있어서
넘 걱정하지않아도 된다.
눈이 쌓인곳에서 한장...
로카텔리 산장 (2,440m)
이곳이 트레치메 둘레길(101~105코스) 반환점이다.
이곳에서 맥주한잔 하려했는데....
3개의 산장은 문을 열었는데 이곳만 이번주 주말 (6/29)에 오픈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산장(랑가름산장)에서 맥주한잔 했는데...맛이 좋다.
눈이 덜녹은 구간.
눈이 다 녹을때까지는 약간 조심해야할 곳이다
.
트레킹을 끝내고 저녁먹으러 온곳, 이탈리아 농촌식당 정도 될듯한데
풍광이 좋다.
그런데 메뉴판도 안주고...인터넷상에서 가격이 착하다는 말에 대충 시켰는데
가격도 착하지 않고, 서비스며...등등 so so 였다
지아우패스, 친케토리, 오르티세이 - 동유럽, 발칸여행
6/25 (화)
이탈리아 돌로미테의 대표적인 알프스 도시가 두곳있는데
첫번째는 코르티나담페초이고, 두번째 도시가 오르티세이이다.
전날 코르티나담페초에서 트레치메 트레킹을 즐겼다.
오늘은 두번째로 대표적인 도시 오르티세이에 가서 세체다트레킹을 하기위해 이동하는날이다.
코르티나담페초는 해발 900m 정도에 위치해있고,
오르티세이는 1,500m 정도의 고도가 나오는 높은곳에 있으며
코르티나담페초에서 ~ 오르티세이까지 이동거리는 약 100km인데,
2,000m 이상의 고개길을 오르내리는 길이라서 2~3시간정도 소요된다.
우리는 가는도중 지아우패스라는 한국의 한계령, 미시령, 성삼재같은 고개길 날망위에서 경치를 즐겼고,
친케토리 산장에서 멋진풍광을 만끽하며 쉬엄쉬엄 7시간정도만에 오르티세이에 도착했다.
슬로베니아의 율리안 알프스부터 시작해서 코르티나 담페초를 거쳐
오르티세이까지 이동하는 동안 이탈리아에 속해있는 알프스를 구경하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다.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3,000m급 산군들이 즐비하게 나타나는데
그런 풍경을 표현하기엔 카메라가 너무 작다.
도로에서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알프스를 즐길수 있을것같다
시간이 된다면 돌로미테 지역을 1주, 2주씩 트레킹하는것도 좋겠지만, 차로 이동하면서 구경하고,
코르티나담페초, 그리고 오르티세이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를 가볍게 걸어보는정도로
알프스를 체험해보는 방식도 괜찮아 보인다.
슬로베니아, 이탈리아로 넘어오면서 고개길 고도차가 엄청난데
그길을 자전거로 넘다들면서 터질듯한 장단지를 과시하는 사람들....
오토바이 경주하듯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질주하는 가죽잠바의 바이크족들이 정말 많다.
나이나 성별 구분이 없다.
친케토리산장에서...
지아우패스 풍경.
해발고도 2,236m이다.
풍경을 한장에 담아보려 파노라마로 찍었는데도 안담긴다.
산장? 휴게소?
지아우패스 정상의 레스토랑겸 카페에서 커피&맥주 한잔하며 쉬어간다.
오토바이족들이 정말 많다.
자전거로 2,000m 이상을 넘나드는 사람들도 많고,
올라올땐 힘들어 보이는데 내려갈땐 자동차와 비슷한 속도로 달리면서 스피드의 쾌감을 즐긴다..
조금전에 내려간 자전거를 담아보는데...줌이 안되는 광각렌즈라서 표현이 안되 아쉽다
친케토리 산장.
해발 2,137m에 위치해 있다.
이곳 친케토리 산장에서 에스프레소 커피한잔 즐기는데 가격이 착하다.
이탈리아 들어서면서 커피맛이 전반적으로 좋다.
이곳 산장도 커피맛이 훌륭하다.
이동중 풍경....질리도록 많이 보는데,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다.
야생화사이로 난길엔 차량과, 오토바이, 자전거가 공존하면서 달리는중이다.
주차 가능하고, 경치좋은곳에선 잠깐잠깐 쉬어간다.
가르데나 고개길...
이곳도 2,200m 정도 되는데...잠시 쉬어간다
오르티세이의 숙소.
에어비앤비가 아니고, 호텔이다.
지금까지 머문 숙소중 에어비앤비는 잘고른다고 해도 편차가 있는데
호텔은 최소 기본은 한다. 잠자기 편하다.
오르티세이의 숙소도 참 좋다. 머물기편하게 되어있고, 조망이 좋다
오르티세이에서 2박한다.
내일 세체다트레킹 약 8km정도 할 에정이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로 넘어간다.
오르티세이 세체다 트레킹 - 동유럽, 발칸여행
6/26 (수)
오르티세이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세체다 트레킹을 한다.
오르티세이는 곤돌라를 이용하여 정상부근까지 오른후 체력에 맞게 걸으면 되는데....
우리는 오르티세이 곤돌라를 타고 오른후 콜라이저까지 약 8km를 걸은후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다.
먼저 곤돌라는
오르티세이에서 세체다 전망대까지 가려면 2번 탄다. 편도 24유로, 왕복 32 유로
오르티세이로 오르고(편도) - 콜라이저(편도)로 내려온다면 24유로 + 14.5유로 = 38.5유로/1인임.
오르티세이 부근에 곤돌라가 100여개 있다하는데...
하루종일 무제한 이용할수 있는 종일권은 47유로
다 (3번이상 탈경우 이용하면 좋음)
케이블카에서 보는 전망.
세체다산.
6월의 알프스는 야생화 천국이다.
.
코르티나담페초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오르티세이 일정도 세체다트레킹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세체다 트레킹은 오르티세이로 올라 - 콜라이저로 내려오면 차량회수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버스타는데까지 내려오는 시간, 기다리는시간, 주차장까지 가는시간등...
트레킹이 주목적이 아닐경우
차량이 있다면,
케이블카 종일권을 사서 이곳저곳 올라다녀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올라가서 1~2시간 머물다 내려오고, 다음으로 이동해서 또 올라가고
그렇게하면 경치좋은곳을 여러곳(4~6곳정도) 즐길수 있지않을까 ...
어렵게 트레킹코스 설계할 시간에 곤돌라 위치와 뷰 좋은곳을 골라서 움직여보는건 어떨까...싶다.
참고로 오르티세이 지역에 곤돌라,케이블카가 100여개 정도 있다하고,
종일권 또는 3일권은 기간만큼 무제한 이용가능하다.
여행기간, 여행스타일등에 따라 잘 선택하면 알뜰하게 오르티세이를 즐길수 있다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레킹중 가장 대표적이고, 인지도가 높고,
쉽게 접근 및 도전 가능한 어찌보면 관광코스같은 트레킹 코스 두곳을 요약하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접근이 용이한 트레치메 코스는
자동차로 아우론조 산장까지 갈수있고, 산장부터는 가볍게 걸으면된다.
중간중간 산장이 있고, 음료 및 가벼운 음식을 사먹을수 있다,
코스 전구간이 포토존일 정도로 경치가 넘 멋진곳이다.
거대하고 거친 봉우리가 넘 아름다워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않는다.
4~5시간이면 가능하지만...빨리갈 이유가 전혀없다.
오르티세이의 세체다 트레킹은
산위를 가볍게 걸으면 되는데...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이 있어서 풍경이 그림같다.
시내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도 되겠지만 넘 힘들것같고,
대부분 곤돌라를 이용해서 정상근처에 오른후 체력에 맞게 걷다쉬다 오면된다.
다만 한가지 곤돌라 영업 클로즈시간 전까지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야한다.
코르티나담페초와 오르티세이 트레킹코스는 비슷하면서 많이 다르다.
백운암 석회질의 산은 비슷한데 오르티세이에는 초원이 있어서,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려있고, 능선이 완만한데, 산들은 뾰족하다.
세체다의 고원초지는 부드러운 맛이 있고, 트레치메는 위압적인 돌기둥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혹시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테지역 여행계획이 있다면,
트레치메 또는 세체다 트레킹을 꼭 경험해보라 추천하고 싶다.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되는 편한길이다.
오르티세이->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잘스부르크 이동 - 동유럽, 발칸여행
6/27 (목)
오르티세이에서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거쳐 -> 잘스부르크로 이동하는날이다
인스부르크는 예전에 한번 왔었고, 잘스부르크가는도중 쉬어가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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