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테키야수도원 & 모스타르 - 동유럽, 발칸여행

6/7 (금)

두브로브니크에선 아침엔 시원하고, 낮엔 구름이 많아서 더운줄 모르고 다녔는데

모스타르로 넘어오면서 급 여름날씨로 변했다.

전날 도착해보니 날이 넘 더워서 오늘 아침엔 오전내내 숙소에서 쉬었다 나간다.

아침, 점심은 숙소에서 해결하고,

 

모스타르 근교에 있는 테키야수도원에 갔다온후  모스타르 다리를 구경한다.

모스타르 다리는 3년전에 왔을때와 똑같다.  그런데 주변이 엄청 변해있다.

3년전까진 전쟁의 상흔이 많이 남아있었고 우중충한 느낌이 들었는데....3년만에 완전 관광지로 변했다.

다양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새로지은 건물들이 많아졌다. 국제적인 관광지로 변모해가는중이지싶다.

3년전엔 다리위에서 다이빙하는사람이 없었는데  관광객이 돈을 십시일반 걷어주면 다이빙을 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구경을 끝내고 저녁을 먹기위해 구글에서 평점이 좋다는 식당을 찾아갔는데

요리들이 별루다.  동유럽, 발칸지역 음식을 많이 먹은것같다.

이제 외식은 피자나 파스타등으로 하자한다.

 

여하간 모스타르에 2번째 왔는데...우중충한 느낌 전혀안들고, 건물들이 새로 지어져서 분위기가  밝아졌다

여행오기전 발칸국가를 검색해보니 유일하게 보스니아만 여행주의 국가로 분류되어있었는데,

모스타르는 치안이 양호한, 평온하고 안정적인 관광지이다.

 

돌이켜보면 치안은 그리스, 세르비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그리고 이곳 보스니아등이 비슷비슷해 보인다.

언제 어딜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메인관광지 주변은 낮시간때 치안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항상 조심해야되지만, 불안해하지않아도 된다.

 

 

 

다이빙 장면.

주변 관광객들이 돈을 걷어주면 한번씩 뛰어내린다고한다.

 

 

 

숙소에서의 식사.

 

 

 

 

멸치보다 조금큰 생선...튀겨서 통째로 먹는데...맛있다.

 

 

 

동유럽, 발칸에서의 김치는 매우 특별한 음식이다.  맛보기 쉽지않은 반찬이다.

한별표 김치는 한국에서의 맛과 동일하다.   

마법사같은 한별표 김치 덕분에 장기간 여행에 지치지않고, 음식스트레스 없이 여행할수 있었다.

 

 

 

 

 

테키야 수도원.

모스타르에서 약 15km정도 떨어진 불라가이라는 지역에 있다.

수도원옆 동굴에서 쏟아져 나오는물은 브나강의 발원지이다.

수도원은 1520년경 만들어진 이슬람교 수도원인데....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수도원입구에는 손을씻는 장소가 있다.

이슬람사원 몇곳을 가봤는데 비슷하게 입구에 세면시설이 있다.

 

 

 

 

수도원입구까지 차를몰고 들어왔는데...주차료는 2유로다.

테키야 입구 가까운곳에 있는 주차장은 규모가 작다. 

이곳이 만차일경우, 관광객이 많을때는 좀 떨어진곳에 주차하고 걸어와야한다.

 

수도원은 입장료가 있다.  성인 2.5유로/1인

그리안 수도원 옆 공간에 레스토랑이 계곡옆으로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커피한잔 즐겨본다.

날씨가 모스타르로 넘어오면서 갑자기 여름으로 변했다.  그래서 쉬엄쉬엄 움직이는중이다.

 

터키식 커피.- 맛은 씁쓸하다.  하지만 사진소품으로 그값은 했지싶다...ㅎ

 

 

수도원 내부.  소박하고 검소해 보인다.

 

 

 

 

 

 

 

이곳 수도원 입장시 복장에 대한 규제가 있다.

여자들은 스카프를 해야한다.

 

 

 

수도원 옆 계곡.

수도원 바로뒤로 커다란 바위산이 있고, 바위산 하단부 동굴속에서 엄청많은 수량의 물이 나온다.

지도를 찾아보니 이물의 원류를 찾지못하겠다. 즉 이곳이 발원지로 이하 강을 형성한다.

 덩치큰 산 절벽밑 동굴에서 작은 강을 만들어낼만큼 많은 량의 물이 흘러나온다.

 

 

 

 

 

 

 

동굴속에서 나오는 물치고는 수량이 많다. 강처럼 흐른다.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을것같다.

 

 

 

동굴에서 나온 물은 바로 폭포가 되어 떨어지면서 멋진풍경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건너편 강가 카페가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터키식커피 한잔했던 곳이다.

근사한곳에서 우아하게 쉬어가는 품격높은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ㅎ

 

 

 

 

수도원을 배경으로....

 

 

 

 

 

 

 

 

 

 

모스타르

Mostar

모스타르는 헤르체고비나 지역의 가장 큰 도시로 네레트바 강을 끼고 있으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는 사라예보 다음으로 잘 알려진 주요 관광지이다.

모스타르는 네레트바 강을 중심으로 보스니아인이 거주하는 지역과

크로아티아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세르비아인도 상당히 거주하고 있었으나

전쟁 이후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지금은 보스니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도시를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펌)

 

 

 

스타리 모스트

모스타르의 랜드마크

스타리 모스트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모스타르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로 관광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오스만 투르크가 이 지역을 점령한 뒤 네레트바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로

1557년 건설을 시작했으며, 9년의 건축 기간을 거쳐 1566년 완공되었다.

 

석재만 이용해 만들어진 거대한 아치는 당시 오스만 투르크의 건축 기술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다리의 폭은 4m, 길이는 30m이며, 네레트바 강에서 터의 높이는 약 24m이다.

 

유럽을 휩쓴 여러 번의 전쟁 속에서도 건재했던 스타리 모스트는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크로아티아의 포격에 의해 파괴되었다.

이후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복구되었으며,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타리 모스트의 명물 중 하나는 매년 7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벌어지는 다이빙 대회이다.

네레트바 강은 유속이 빠르고 수온이 상당히 차서,

숙련된 다이버가 아니면 스타리 모스트에서 쉽게 다이빙을 하기 어렵다. (펌)

 

 

 

모스타르로 넘어왔다.

 

 

 

 

 

 

 

 

 

 

 

 

 

 

 

 

 

 

 

 

 

 

 

다리는 3년전과 동일한데 주변은 깔끔하게 정리되고, 건물색상은 밝은톤으로 변했다.

새로지은 건물들도 다수 있어서,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실감하게 된다.

 

 

 

자갈길은 그대로인것같다.

 

 

 

 

 

 

 

구글평점이 나름 좋다는 동유럽 전통 음식점....그런데 동유럽,발칸요리가 비슷비슷해서 맛이 so so다

 

 

모듬고기.   양은 엄청많아서...2인분인데 4인이 먹고 남았다...ㅎ

 

 

 

 

 

송아지고기요리.

 

 

주차장 근처에 있는 보스니아 내전당시 전쟁의 상흔을 한장 남기고 모스타르 여행을 마무리한다.

 

 

보스니아가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것같다.( 디젤기준 약 1,570원/리터)   

몬테네그로도 좀 싼것같았고(1,670원/리터),  보통은 1,700원이 넘었던것같다.

크로아티아는 기름을 안넣어봐서 모르겠다. 시간이 나면 각국 기름값 비교를 해볼예정이다.

 

보스니아는 1마르카 = 680원   1유로 = 1.97마르카 정도 하는데

모스타르 시내는 대부분 유로가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