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토)
오전에 눈
옛직장동료 4명과 함께
코스 : 물한계곡 - 민주지산 - 물한계곡 (9km, 4시간 30분 소요됨. - 산행3시간, 휴식1시간30분)
민주지산!!
높이는 1,242m 전라북도와 충청북도 경계를 이루는산. 북쪽으로 각호산, 남동쪽으로 삼도봉이 솟아있다.
원시숲과 때묻지않은 물한계곡이 돋보이지만 겨울철 눈꽃산행지로 유명한산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추적추적 비가내린다. 예보에 비올 확률이 낮았는데....산위로 올라가면 근사한 설경이 만들어질것같아 설레인다.
산행은 옛직장동료 4명과 함께 오랫만에 발을 맞추어본다.
물한계곡이 가까워질수록 눈꽃세상으로 풍경이 바뀐다.
소담스런 눈꽃이 피었다.
산행하기 딱좋은 포근한날씨에 설경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산행속도가 슬로우슬로우다. 빨리갈 이유가 없다.
핸펀으로 연신 사진을 담으면서 간다
넘 멋진설경을 배경으로 선 모델얼굴엔 행복한미소가 감돈다...ㅎ
대전 톨게이트에서 6시 30분에 출발해서 물한계곡에 7시 40분쯤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한두사람 발자국만 우리보다 앞서갔다.
고도를 높히면서 쌓인눈도 많아지고....푹신한 눈밭을 온몸으로 느껴보는데....
장난기가 발동한다...ㅎ
장난을 하다가 쉬다가 간식을 먹으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눈덮힌 등산로 바닥이 빙판인곳이 몇곳있어서 조심해야한다.
도심이나 군대에서는 눈이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고 하는데
산행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설국을 선사해준다.
닮은꼴나무가 있어서 한컷 담아본다.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눈쌓인 등산로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경사가 급해지면서 바닥이 미끄럽고 힘들고 땀이 난다.
정상부가 가까워질수록 운무가 시야를 가린다.
함께한일행.
민주지산 정상.
정상석이 큼직하게 바뀌었다.
운무때문에 조망이 꽝이다.
대신 상고대가 반겨준다.
각호산 방향으로는 발자국이 안보인다.
등산로 바닥상태를 알지못하고, 오름시간이 길게 소요된관계로 올랐던길로 하산한다.
그리고 상촌면 복성루라는 중국집에서 짬뽕에 막걸리한잔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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