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일)
날씨 맑음
누구와 : 형님부부와 함께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또,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 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안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1시간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펌)
오서산!! 오랫만에 찾았다.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참 낮설다. 2~3번 왔던곳인데...
오서산 등산로 코스가 예전에 비해 다양해졌다.
대전에서 오서산에 오는길이 잘되어있다. 국도로 약 100km 정도.
고속도로를 이용해가는 길과 국도를 이용할때 시간차이, 거리차이가 별로없다.
집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11시 20분쯤 상담 주차장에 도착.
가장 잘알려진 정암사코스를 선택해서 오른다.
정암사에서
산신각앞으로 오르는 옛길과 범종루 옆으로 1,600계단으로 조성된 등산로로 코스가 갈라지는데
옛길은 가파른 경사흙길이고, 1,600계단길은 가파른 경사구간에 계단을 설치해 놓은길이다. 참고로 계단옆으로 흙길로 오를수도 있다.
우리는 계단길로 오른다.
정상까지 전망대가 3곳 나온다.
오서산에 가을이 왔다.
산 중턱위로는 가을빛이 가득하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도도한 억새빛이 넘쳐난다.
형님네부부.
고도를 높일수록 탁트인 시야가 기분을 up시킨다.
주말이라서 정상부는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온산이 화려하게 변신중이다.
정상부는 억새명소답게 은빛물결이 일렁인다.
억새와 단풍이 오늘 오서산에 올라온걸 반갑게 환영해주는것 같다.
오서산 정상부의 억새는 이번주부터 ~ 다음주(10/28)까지가 절정일듯 싶다.
오서산(791m)은 충남에서 가장높은산 4위다.
등산로 정상부가 통제된 계룡산을 제외하면 서대산, 대둔산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산인데
특히나 바닷가근처여서 해발고도가 낮은곳에서 부터 올라가기때문에 고도감이 훨~더하고, 그만큼 오르기 힘든산이다.
올 가을 첫단풍산행을 오서산에서 만끽한다.
오서산 오랫만에 찾았더니 낯설다.
처음와본 산처럼 등산로 초입부터 이런길을 올라갔었나 싶을정도로 생소하다.
산은 변하지 않았을것이고, raintree의 몸과 마음에 새겨졌던 기억이 흐릿해 진것일거다.
오서산!! 급경사구간이 있지만 천천히 오르면 어렵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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