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 (월)
안데스 설산을 구경할수 있는 투어를 추진하다가 취소되면서 특별한 일정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여행책자에 나온 음식점에들러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는곳을 찾아서 후식도 즐기고
이곳 별미 엠빠나다를 한번더 맛보는걸로해서.... 남미여행의 대미를 차분하게 마무리한다
칠레 와 페루& 불리비아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탑이라한다.
어제 해군의날 기념식을 이곳에서 한게 이해가 된다.
이 전쟁으로 볼리비아는 태평양 바닷가를 잃고 내륙국가로 전락하게 된다.
중앙시장.
대성당 앞에서...
누리아라는 식당인데, 우리로 말하면 대중음식점 정도 된다. 메뉴도 엄청나게 많다.
여행 책자에 소개된글을 보고 찾았는데....so so정도...
식당은 상당히 큰 규모다.
낮술도 한잔하고...ㅎ
우리나라의 소주처럼 마신다는 칠레와인 디아블로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맛도 본다.
가격은 꽤 센편이다
양이 많을수록 가격은 저렴해지는것같다. 상기 가격표에 1.7을 곱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된다.
4종류 1/2리터 크기 컵이 4,000페소 인데 비해, 1/4 크기, 1종류는 1,890 페소나 한다.
따라서 큰걸로 사서 나눠어 먹는게 이익일듯...
2종류 2,790페소짜리 두개를 샀는데, 요 만큼이 약 5000원 정도 양이다. 좀 적은듯한데...
맛있다. 그가격 받을만 하지 싶다.
아이스크림 업체명은 엠포리오 라 로사.
산티아고 시내에 몇곳 있다. 지도로 검색해서 가까운곳에 찾아가면된다.
이후 엠빠나다도 한번더 맛보고, 수산시장에 들러 와인 안주용으로 전복 몇개 사서 숙소로 들어온다.
와인을 곁들인 저녁식사, 그리고 23일 출국일 아침, 점심까지 숙소에서 해결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
칠레 산티아고 - 미국 달라스 구간
비행기로 10시간. 비행기 옆자리가 비어서 좀 편하게 왔지만, 비행기타는 시간이 5시간을 넘으면 상당히 지루해진다.
영화보는건 눈이 피로하고, 그렇게 메뉴를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선택한 새로운 장르....클래식 음악!
평소엔 지루해서 거의 듣지않는 클래식을 장거리 비행시간에 들었는데, 지루함을 극복하는데 나름 효과가 있다.
듣다 졸리면 자면된다.
다시깨면 듣기에 부담이 없는 이유로 눈감고 즐기면된다.
의미 파악을 안해도 된다.
머리쓸일도 없다. 주변 소음을 상쇄시켜준다.
미국 달라스에서 - 일본 도쿄까지 13시간 포함하면 23시간 비행중 15시간 정도를 클래식 음악을 들었는데,
모짜르트 음악이 듣기 좋았다. 피아노 연주보다 바이올린 연주 선율이 더 좋았고....
지겨워질 정도로 클래식을 즐기며, 비행시간의 무료함을 보냈다.
..........................
미국 달라스 - 일본 도쿄 구간, 비행시간 13시간 소요됨.
비행기를 탑승하는데, 게이트앞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직원이 프로그램 오류라면서 좌석을 변경한다
그런데 변경된 좌석이 통로쪽에서 안쪽으로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자리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3-4-3의 좌석중 중간 4좌석의 안쪽이라 좌우로 막혀 13시간 비행시간을 견뎌내기엔 아주 불편한 자리다.
그래서 짧은 영어로 항의했다. 원래자리를 주던가, 통로쪽 자리로 변경해 달라고...
처음엔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을 안내한다는 이유로 raintree의 말을 무시하는듯 보여서,
일단 탑승객이 다 들어올때까지 기다렸다.
사람들이 다 들어오자 마자 좀더 강하게 변경 해줄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남자 직원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려, 게이트로 갔다.
내 자리를 바꾼 직원에게 또다시 요구했다.
원래 자리를 주던가, 통로쪽 자리로 변경해달라고....그랬더니 raintree것만 변경해준다.
속으로 뭐 이런것들이 있어...장난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그걸 표현할 영어 실력이 안되는관계로....직접 표현은 못했고, 다만 좀더 강한 어투로
내 아내것도 같이 바꿔달라고 요구했고, 비상구 라인의 앞자리 간격이 넓은 좌석으로 변경했다.
3-4-3의 4자리의 중간이지만 앞 공간이 넓어서 통행이 자유로운 자리다.
장시간 비행하는 비행기에서는 프리미엄 가격이 약 15~20만원정도 붙는 자리인데....
강하게 요구한 덕분에 두다리를 쭉 뻗을수 있는 편한자리로 변경되었다.
강력하게 항의할수 있었던건, 좌석을 3달전에 배정 받았고,
전날 산티아고 공항에서 컨펌후 발권까지 끝난 자리였다.
빈자리도 여러석 남아 있는데 마음대로 내가 예약한 자리를 다른사람에게 팔았으니,
항공사의 잘못이 크다고 판단했었다
.................................
달라스에서 환승대기시간 약 5시간, 도쿄에서 3시간을
공항 라운지에서 샤워를하고,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할수있어 좋았다.
(달라스공항 라운지에는 샤워시설이 있슴)
도쿄에서 ~ 인천공항 까지는 대한항공 이었는데....국적기는 여러측면에서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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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에서만 그려보던 남미여행이 현실이 되었다.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는 없다.
남미여행 관련 인터넷상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도움 받았지만,
일부 남미여행을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다.
장기간 여행은 얼마만큼 잘 적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지않을까?
적응할 자신이 있고, 여건만 되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지 싶다.
기대는 조금만 하고
눈은 크게 뜨고
짐은 줄이자
어디라도 좋겠지만
사람과 엉키지 않는
순수한 곳이라면
만사를 팽개치고
뒷일도 접어두자
어디론가 곧
떠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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