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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 - 역사와 휴양의 도시라는데....

7/3 ~ 7/7 (3박 5일)

날씨 : 간혹 소나기가 내리고 , 기온은 26도 ~ 36도 정도. 우리나라보다 약간 더 더운날씨임.





중국쪽으로 여행을 떠날까 하다가,  요즘 핫한 안가본곳 베트남 다낭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번엔 유적지나 관광지를 돌아다니지 말고,

대부분의 시간을 호텔과 해변가 주변을 맛있는것 사먹으면서 걸어보자고...필리핀의 보라카이 여행을 떠올리면서 고른 여행상품이다.


베트남 다낭의 유명 관광지를 검색해보니 후에, 바나힐, 호이안 정도가 눈에 들어오지만 캄보디아 앙코르왓에 비하면 함량이 훨~ 떨어지고

하롱베이같은 멋진 풍경도 없는곳이라서 휴양형으로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골랐는데....역사와 휴양의 도시라는 다낭에서 길을 헤매다 왔다.



다낭이  떠오르는 핫한  여행지라 하는데...

실제로 볼만한건 별로 없다.

땀흘리면서 돌아다녀 볼만한  멋진곳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말이다.


바나힐 투어 옵션가격 60달러/인당.

케이블카를 타고, 발아래 펼쳐지는  원시림을 바라보면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그런 숲위를 지나간다.

정상에 오르면 사원과 놀이기구가 있는데....우리나라 놀이공원과는 차이가 많다. 넘 기대하지 마시길...


호이안 투어

주간 투어는 일정에 있고, 야간투어는 옵션으로 30달러인데

볼거리는 있지만,  주간에 돌아다닐려면 좀 덥다.

야간에는 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곳이다.

돌아다니다가 지칠때쯤 카페에 앉아서 맥주한잔 해보는것도 괜찮을듯...



손짜반도 영응사.

월남전 패망이후 난민들이 베트남을 배로 탈출했는데

보트피플 하던 수많은 사람들중 100명당 6명 정도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렇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성장해서 돈을 모아 그때의 영혼들을 위로 하기위해 지은절이 영응사라 한다.

이곳 영응사는 다낭 시내를 조망할수 있는 뷰 포인트 이기도 하다.


후에는 안가봐서 모르겠다.

그외 소소하게 돌아다녔지만,  인상적인 관광지는 아니다.


베트남 음식은 먹을만 하다. 굳이 밑반찬을 챙기지 않아도 될듯싶다.


맛사지는

한번쯤 받아볼만 하다.

개인이 물어물어 찾아가면 가성비에서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만 가이드의 수입원이 옵션투어라서  가이드가 골라준곳에 가서 그냥 했다.(맛사지 30불)


참 남는게 없는 여행이 되었다.

바닷가옆의 럭셔리한  호텔을 상상하며  갔는데,

시내 한복판의 우리나라 여의도 처럼 강 한가운데 여의도의 1/10 도 안되는  조그마한 섬에

호텔 1곳과 주택 몇채 있는,  섬둘레를 걸어서 10~20분 정도면 돌수있고, 마트, 카페, 움식점등이 전혀 없는 무늬만 5성급 호텔에서 묵었다.

산책하다가 강가로 다가서면,  쓰레기가 보이고, 강물이 더러워서 냄새가 나는 그런곳이다....ㅜ




호텔에서 다낭시내 조망.



한강 ( 이곳의 강 이름도 한강이다.)






호텔 수영장.




마블마운틴.







호이안 시내 투어.








아래사진의 향은 약 한달정도 탄다고 한다.- 특이해서 한장 담았다.






대부분의 집앞에 등이 매달려 있 는데, 밤이되면 등에 불이 밝혀지면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탕수수에서 즙을 짜낸후 얼음을 둥둥 띄워 음료수로 파는데....맛있다.



투본강에서 배를 타보기도 했다.






그릇 만드는곳을 둘러본다. 나무조각품 만드는곳도 둘러본다.





호이안 야간투어 (옵션투어 30달러 / 인당)




바나힐 투어 (옵션투어 60달러 / 인당)



바나힐 정상에서....









원시림.







씨클로 - 자동차&오토바이 에서 뿜어대는 매연을 제대로 마실수 있다...ㅎ



다낭 대성당.



카이다이교 - 모든신을 섬기는 종교. 베트남에만 있다하는데....허접함.

성당도 그렇고 이곳도...관광지에 포함시킬만한곳이 아닌데...ㅜ



영흥사.



다낭 여행은

귀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한 최악의 여행이 되었다.

출발전에 휴양형으로 목적을 분명하게 설정했다.

그리고 여행상품을 검색해보니 4성급호텔은 대부분 시내쪽에 위치해 있어서 휴양 목적과는 안맞길래

제법 비용을 추가 지불하면서 5성급 호탤을 선정했다.


5성급 호텔은 바닷가에 있는데, 수영장과 해변등이 그럴듯하다.

쉬러 가는데 5성급은 되어야 제대로 휴양을 할수 있을것 같아서 20만원 / 인당 더주고 5성급으로 골랐다.

그런데 무늬만 5성급에 시내 한복판에 있는 호텔로 배정되었다.


결국 역사도 휴양도... 죽도 밥도 아닌 어정쩡한 다낭 여행이 되 었다.

여행사의 사기성 짙은 행태로 인하여 심한 불쾌감을 경험 하고 왔다.


베트남 다낭 여행.

안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