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16구간 (벌랏 한지마을길)

........

8/23 (일)

날씨 : 오전 구름많음, 오후 맑음.

 

 

 

산행코스:소전1리경로당~벌랏~벌랏선착장~벌랏~소금골~임도~509번지방도~만마루입구~전망대~354~치알봉~354~작은오봉산~남대문삼거리~남대문정류장 ( 산행지도는 대둘까페에서 펌 )

 

산행시간 및 거리:6.5시간 소요(휴식, 점심시간 포함) 8.4

 

 

 

 

아래지도 및 코스는 2015년 4월 12일 걸었던 코스로 대청호오백리길 16구간의 공식적인 길입니다.

코스 : 회남면사무소 - 남대문교 - 거구리 - 능선 - 벌랏마을 - 선착장 - 소전리 보건소 ( 약 4시간 30분 소요됨)

아래지도를 보면 16구간이 명확하지가 않아서

동그라미로 이동 경로를 표시해 보았습니다.

 

 

상기 지도의 두길을 모두 가본 느낌은

16구간 벌랏한지마을길은  이번에 새로간 길(위 첫번째 지도)이  여러모로 좋아보입니다.

 

들머리와 날머리에서만 대청호를 볼수 있는건 두길 모두 같습니다.

새길은 다좋아 보이는데 다만 아쉬운건 남대문리에서 호점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급경사입니다.

다니는 사람이 많지않으면 괜찮겠지만, 많아지면 길이 금방 손상될것 같은 길입니다. 지그재그로 또는 나무계단정도 해놓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호점산성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외에는 비교적 무난한 길 입니다.

 

기존 길은 거구리에서 산 능선 까지 붙기가 잡목이 우거진 여름철엔 넘 어렵고, 벌랏마을로 하산하는길도

급경사 길을 내려와야되고, 다내려와서는  밭 사이를 통과해야해서 쉽지않습니다.

산행시간은 기존길이 짧아 보이지만, 큰 차이는 안날것 같네요.

 

요약하면 염티재의 유래를 짚어보는맛, 호점산성을 둘러보는 맛에.... 길도 편한,  이번에 걸었던 길을 추천합니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네요.

 

 

 

벌랏마을 - 남대문교까지는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25인승 2대를 대여해서 운행했습니다.

한토는 처음부터 25인승으로 진행했는데,

대둘은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게 되었고....

산행후에 오백리길 참여자 몇몇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25인승 버스를 이용하는게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차비는 조금 더들어가지만 차이는 미미하고, 시간절약이 상당히 되고, 빠르다는....

 

 

 

봄에도 벌랏마을 주변에 꽃들이 많았는데...여름에도 꽃이 가득하네요.

 

 

 

벌랏마을 이장님이 나오셔서 한지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십니다.

 

 

 

강의 내용은 거의다 반납했고

기억나는건 예전에는 한지만드는게 꽤 힘들었는데, 요즘은 기계를 많이 이용해서 많이 편해졌고

방문객들이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실습해야 이곳사람들과 서로 윈윈하는겁니다라고  하네요.

 

 

 

 

 

벌랏마을 샘물은 년중 13도를 유지하는 맛있는 물이라는데....300명정도가 먹을수 있는 량이 나온다는데,

잠궈놓은듯....물이 안보여 구경만 했네요.

 

 

멋진 풍경이 있는 벌랏마을 선착장인데

우기인 한여름에 물이 말랐네요.

 

 

 

그래서 올 4월에 찍은 사진 한장을 가져왔습니다.

 

 

 

선착장을 구경한후 임도를 따라 소금골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넘어갈 고개가 염티재입니다.

예전 서해에서 만들어진 소금이 배로 금강을 따라 이곳까지와서

소금을 지고 염티재를 넘어 문의까지 가면서 붙여진 동네이름, 고개이름이라 하네요.

 

 

 

이번에 새로 개척된길.

하얀 철 바리게이트 우측옆으로 잡목이 우거진길로 이어갑니다.

 

 

이길도 선답자들이 여럿 보입니다. 대단한 열정으로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할뿐입니다.

 

 

날망에 올라서니 강아지풀 너머로 멀리 대청호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대청호가 넘 흐려졌네요)

 

 

이어서 염티재로 진행합니다.

 

 

염티재 도로를 나서기 바로전 길목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여흥의 시간을 갖는중입니다.

아래사진은 대둘까페의 현 대표님이신 개동님 입니다.

 

 

칡꽃.

염티재 주변은 칡덩굴이 주변을 점령하다시피 했습니다.

 

 

칡넝쿨이 숲을 이루고 있네요...ㅜ

 

 

도로로 나와서 길을따라 약 10~20분정도 내려섭니다

 

 

 

 

이곳 만마루농원쪽으로 들어갑니다.

 

 

 

 

 

 

이제부터 호점산성을 즐길 차례입니다.

이번 코스중 땀좀흘려야 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호점산성 등산로는 인적이 드물어서 잡목이 많은편이지만...발목 아래정도의 잡목이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고

길도 어느정도 뚜렷한편입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ok 소나무와 뒤로 호점산성의 흔적이 보입니다.

산성의 흔적을 여러장 담았는데...아깝게도 사진이 몇장 안남고 사라졌습니다....ㅜ

능선에 도달하면 산성길이 약 30~40분정도 소요되는 정도로 길게 이어지는데, 진행도중  산성의 흔적들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인증샷.

 

 

 

 

354봉에서 치알봉은 왕복으로 갔다와야합니다.  왕복 약 20분정도 소요됨.

 

 

 

 

354봉에서 남대문리로 하산하는데....경사가 급합니다.

 

 

남대문리 날머리....

 

 

남대문리 주민들 쉼터.

이곳도 가물어서 쉼터역활을 못하고 있네요.

 

 

16구간 벌랏한지마을길

중간에 대청호는 볼수 없지만, 15구간과 17구간을 연결해주는 의미와

오지 벌랏마을의 야생화와 선착장등을 구경하고, 염티재, 소금골의 유래를 들으며, 그당시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들

호점산성길 걷기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코스였습니다.

이번기회에 16구간 코스가 오늘 걸었던길로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