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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일)
날씨 : 비
코스 : 문덕리 - 배나무과수원 - 무덤 - 장수바위 - 문덕리 - 묘암리(차량이동) - 마동창작마을 - 묘암리 - 산덕리
( 시간 및 거리는 의미없슴. 다만 이길을 걷는다면 시간은 꽤 소요될듯 싶네요 )
< 18 구간 장수바위길 >
이 구간은 옥색의 대청호반을 오래도록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소전리의 입구인 소전교에서 대청호수를 왼쪽에 두고 염티소전길을 걸어간다.
아스팔트의 좁은 길이지만 차도 띄엄띄엄 다니고 오래된 미루나무가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만들어 주어 한여름에도 걷기엔 그만인 길이다.
약 5km 걸어 월리사 입구를 지나 염티교를 건너 509번 도로와 합류한 뒤 문덕리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마을을 가로질러 배나무 과수원길을 따라 대청호가 생기기 전의 옛 문덕리마을터 뒷산인 236봉으로 오른다.
산을 오르다보면 넓고 커다란 바위를 볼 수 있는데 마치 누군가 백설기를 썰어 놓은 듯한
사각형의 장수바위에 올라 산의 전경을 한번 둘러본 뒤 다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34.9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산불감시초소를 약 100m터 내려와 통신탑을 지나 509번 도로와 연결된 문덕교(묘암삼거리)를 건넌다.
문덕교에서 약 100m걸어 왼쪽 작은 개울의 돌다리를 건너 왜마루마을 앞을 지나 상산마을로 들어선다.
상산마을 입구의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18구간을 마친다.
<코스 요약>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보건지소 → 윌리사 입구 → 염치리 → 문덕리 → 장수바위 →
산불감시 초소 → 마동길 삼거리 → 청원군 문의면 상산 마을
< 18-1 구간 마동 창작마을길 >
509번 지방도로 문덕교를 건너기 전 삼거리에서 마동창작마을 푯말이 표시된 방향인 묘암리로 걸어간다.
묘암리 버스정류장에서 왼쪽 좁은 시골길로 약 4km 정도 걸어가면 폐교된 회서국민학교가
마동창작마을로 변신해 화가, 조각가 등 예술가 3분이 둥지를 틀고 창작활동을 하시는 마동창작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교실을 리모델링해 멋지고 운치있게 만든 갤러리 찻집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조각과 그림 등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마동창작마을이 마을 끝이기 때문에 다시 들어왔던
묘암 삼거리로 돌아나오면 18구간 지선이 끝난다.
<코스 요약>
문덕교 → 묘암 삼거리 → 묘암리 → 마동 2교→ 마동 창작마을 (마동 1, 2리 버스 종점) → 묘암리 → 묘암 삼거리 → 문덕교
위에 있는 지도에서 녹색선이 18구간 장수바위길입니다.
오백리길 18구간은 제일 밑의 녹색선 시작점인 소전리에서 염티교까지는 아스팔트길이라서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염티교에서 문덕리 마을로 들어서면 마을길을 가로질러 배나무 과수원을 지나 잘 다듬어진 묘소까지 간후
묘소 옆으로해서 산으로 올라섭니다.
장수바위에서 막걸리도 한잔하면서 잠시 쉬었다갑니다.
이후 비교적 뚜렷한길을 따라서, 오백리길 이정표가 보이는 길로 올라섰는데
산불감시초소는 안보이고, 길이 내리막길이더라구요.
내려서다가, 무언가 잘못됨을 직감하고, 다시 올라섰는데.....이정표의 방향은 그길이 맞다고 알려주네요.
또다시 되돌아 내려서니까 처음 마을길을 지나고 과수원을 지난 지점 임도길이 나오더라구요.....ㅜ
즉 상기 지도에서 장수바위이후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어느정도 올라선지점 ( 아마도 장수바위에서 산불감시초소 가기 바로전에 우측으로 하산)에서 우측으로 내려왔습니다.
원점으로 내려온 셈이죠....ㅜ / 이정표 방향이 잘못되어 그리된 것이지요.
산불감시 초소가 보일때까지 올라가야 됩니다. 그래야 산길로 묘암삼거리까지 갈수있습니다.
비도오고 다시 올라서기에는 점심시간도 거진 다되었기에......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동 창작마을로 이동하여 점심식사후 마동창작마을을 잠시 구경합니다. 차도 한잔 마시면서.....
마동창작마을에서 큰길로 나와 도로를 타고 조금 올라오면, 산덕리 상산마을(18구간 종점)까지
또다시 숲길로 가야하는데,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잡목이 우겨져 길이 안보이더라구요.
묘암삼거리에서 - 산덕리 상산마을까지의 호반길은 정비를 하던지, 길을 폐쇄하던지 아니면
겨울철 잡목이 없을때 진행하던지 해야할 곳이더라구요.
한토는 전용차량이 있어서 운용의묘를 살려서 도로 구간은 차로 이동하고,
점심식사 장소도 비를 피해 정자까지 차로 이동하는등 탄력적인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도 산길을 제외한 대부분의 길을 차로 이동했고
묘암리에서 마동 창작마을까지만 아스팔트길을 우산 쓰고 잠시 걸었습니다.
18구간은 문덕리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무궁화가 피는 계절인가 보네요.
무궁화는 약 100일 동안 피고지고 한다합니다.
망초꽃이 만발해있고....
배나무 과수원길.
호반옆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미류나무가 있는 무덤가에서 산으로 올라붙습니다.
장수바위에서 막걸리한잔 하고갑니다.
이후 알바를 하면서 헤매다가 문덕리 출발지점으로 되돌아간후, 차량으로 묘암리까지 이동합니다.
묘암리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동네를 잠시 둘러보고...
마동창작마을까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우산쓰고 걸어보는데, 분위기있는 길이더라구요....
마동창작마을은
폐교된 회서국민학교에 조각가, 예술가등 3분이 둥지를 틀고 창작활동을 하면서 살고있는 곳입니다.
운동장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있고, 갤러리에 들어서면 보이는 그림들....
갤러리에서 작품감상을 마친후 바로 옆방으로 이동하면
셀프로 차를 마시면서 쉬어가는 쉼터(카페)가 있습니다.
이곳 주인인 예술가분들 주거공간.
셀프카페 주방을 한토님들이 점령했네요...ㅎ
국화차, 보이차등 몇잔을 준비하고
폐교 교실 창가에 앉아 아련한 추억에 잠긴모습...ㅎ
풍금도 한번 연주해보고...
운치있는 정자 뻥담정도 담아봅니다.
그네도 있네요.
창작마을 lay-out입니다.
구경을 끝내고 입구를 나서는데.....
마음속으로 항상 그리워하는 님의 모습이 보이길래, 한컷 담고서 마동 창작마을 구경을 마칩니다
이후 차량으로 나머지 구간을 구경하면서 18구간을 마무리합니다.
18구간을 끝내고, 앞으로 남은 구간은 3개구간 입니다.
거의 종반을 향해가는 대청호 오백리길
한토에서는 25인승으로 움직이면서 오백리길 원래코스대로 충실하게 선을 이어갔습니다.
처음 오백리길에 길을 내기위해 무수히 많은 걸음을 걸으셨던 선구자분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걸으면서 다듬고, 또 다듬어 오백리길이 생겨남을 알고 있기에
몇가지 개선안을 적어봅니다
오백리길을 걸으면서 넘 좋은 길들이 많아서 같이 걷고싶고 소개해주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초기 오백리길이 생길때부터 부분부분 따라 걷다보니 어느순간 대청호반길의 매력에 반해버린 raintree!!
동네가 낮설고, 생소하던 대청호오백리길을 두번 돌다보니 대청호주변 마을들이 눈에 익게 되더라구요.
좀더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들도 몇개 살짝보이기도하고.....
1. 먼저 걷기편하도록 길에 대한 정비가 필요합니다. 일부구간은 잡목도 많고, 거칠고, 안내판, 방향표시가 부족합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있었으면 합니다
2.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야 하고, 들머리 날머리에 버스 시간표 안내가 필요합니다
3. 풍경위주의 접근성이 용이한길, 걷기 편한길이어야 합니다.
( 14구간 용문산 길은.....쉽지않더라구요 - 정비가 필요합니다.)
4. 구간 설정 재조정 필요. 4~6시간 정도여야 합니다.
예를들면 6구간 와정삼거리-남대문교 구간은 넘 길고, 중간에 길도 없고, 도로따라 가는길은 차량때문에 위험합니다
( 보통 평지는 4km, 산길은 2km / 시간당 걷습니다. 이 기준으로 구간설계를 다시 해야 합니다)
5. 조망 좋은 쉼터는 쉼터 포함 주변을 주기적으로 청소 해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합니다.
6. 각 구간 시작 지점에 화장실과 개수대가 필요합니다.
수자원공사가 공익을 위해 투자좀 했으면 싶네요. 4대강에 헛돈 쓰지말고...
7. 특징적인 볼거리와 연계...(대청댐 물문화관, 생태공원, 연꽃마을, 정지용문화관, 벌랏한지마을, 마동창작마을등)
8. 각 구간마다 포토 포인트를 개발하고, 홍보해야됩니다
9. 일단 여기까지....시간날때마다 각 구간 코스설계 포함해서, 장단점등을 정리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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