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 (일)
날씨 : 맑음
코스 : 장동휴양림 - 황토길 임도 한바퀴 - 장동 휴양림 ( 약 15km, 소요시간 4시간 )
어제 대간길이 좀 길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뻐근합니다.
뭉친 근육도 풀어줄겸, 무리하게 이틀 연속 산행보다는 가볍게 계족산 임도를 한바퀴 돌았지요.
장동 휴양림
휴양림 입구 좌측으로 큼직한 주차장이 하나 생겼네요.
작은 주차장, 그리고 도로 옆으로 일자 주차하는 공간이 있긴한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밀려드는 차량으로 기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였는데
다소나마 여유가 생겼네요....하지만 이정도로 얼마나 감당할수 있을지 좀더 추이를 봐야하겠지요.
입구에는 간이 매점도 생겼습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듯 보입니다.
산 옥잠화.
왕원추리??
입구부터 펼쳐지는 유명한 황토길.....
황토길에 살짝 물을 뿌려놓아서 맨발로 걸으면 감촉도 좋을것 같고
시원할것 같기도 하고...그렇네요.
샤워실도 있더라구요.
물이 나오나 들어가 봤는데, 2~3인 정도 사용공간에 샤워기는 1개 있고, 사용가능합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휴식용 데크 시설.
앉아있기만해도 힐링이 될것같은 분위기네요.
휴양림 위쪽으로 올라서면 계족산성을 중심으로 임도한바퀴 도는 코스가 있는데
전체 길이는 약 13.5km 정도이고, 전구간 임도 폭 1/3 정도에 황토가 깔려있어서 맨발로 걸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거리 표지판 1.0km, 반대편엔 13.5km로 적혀있습니다. 즉 총거리는 14.5km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도는 중입니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자주 보입니다.
계족산 임도길은 자전거 길로도 꽤 매력있는 구간입니다.
숲속그늘에 적당한 오르내림이 있고, 포장도로가 아닌 흙길이라서
달릴때 진동(떨림)이 몸 전체를 자극해 주기 때문일수도 있고.....
하지만 걷는 사람 입장에선 빠른속도의 자전거가 약간 불안하기도 합니다.
임도길 2~3km 마다 쉼터용 정자도 있습니다.
기분좋은 사진을 촬영할수 있는곳....
아침에 빛이 사선으로 들어올때 사진을 찍으면, 좀더 괜찬은 풍경을 얻을수 있을것 같네요.
임도둘레길은 황토가 깔려있는 우측길 입니다.
나무 사이사이로 자전거가 지나는 모습이.... 연속적인 장면으로 연결되는 느낌 이랄까....
화장실과 쉼터.
임도길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화장실이 중간중간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 중심으로 4~5곳 설치되어 있습니다.
6.5km면 거의 절반 정도 왔네요.
뒷면은 8.0km
아직 가야할길이 좀더 남았습니다.
대청호가 보이는 정자.
이곳에서 잠시쉬면서 간식에 커피한잔 마시며 쉬어 갑니다.
조망좋은 쉼터라서.....선객들이 6~7명 있더라구요.
그중 한팀이 술한잔 하고가라 하는데, 정중하게 사양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쉼터에서 바라보는 대청호.
물이 많이 빠졌네요. 조만간 장마비에 태풍가지 올라온다 하니, 저곳에도 물이 가득찰거고,
그때가 되면 대청호의 또다른 모습을 볼수 있을까....기대해봅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산성 뒷쪽으론 사람구경하기 쉽지않았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계족산 임도둘레길이 어느새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치유의 숲길이 되었습니다.
임도길에서 조금 벗어난곳에 막걸리와 음료수정도를 파는곳도 몇곳 생겼습니다.
가벼운 복장으로 올라와서 돌다가, 잠시 들러서 막걸리 한잔정도는 부담 없을것 같기도하고,
어느덧 절고개까지 왔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면 절고개가 2/3 정도 위치입니다.
절고개는 등산로를 따라 밑으로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비래사라는 절이 있어서 절고개라 부르는것 같고,
절고개는 등산로의 교차로 같은곳이라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만남의 장소이면서, 잠시 쉬었다 가는곳이기도 합니다.
아래지도의 좌측아래 장동휴양림의 물놀이장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았고
현위치 절고개는 어림잡아 둘레길 전체구간의 2/3 정도 지점 입니다.
그리고 다음구간인 임도 삼거리도 계족산성과 계족산 정상인 봉황정의 중간지점으로
주말이면 절고개처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계족산 황토길, 임도길, 에코힐링맨발코스등으로 불리우는 계족산 둘레길은
숲이 우거져서 95% 이상 그늘 속으로 걸을수 있는 길 입니다.
햇빛을 가려주는 숲길로 15km정도 걸을수 있다는것은 황토길 만큼이나 매력적입니다.
그늘을 만들어주는 대부분의 나무는 벚나무로서 벚꽃이 필때 가장 아름다운길이 만들어지기도합니다.
아래사진이 봄이면 벚꽃터널이 되어 하얀 꽃비가 내리는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임도길 전구간에서....
임도삼거리. 이곳도 사람들로 붐비는곳 입니다.
저길 끝의 정자가 보이는곳에서 장동휴양림으로 내려서거나 반대로 계족산성으로 올라가는 곳입니다.
raintree도 저곳 정자에서 임도길을 끝낼 예정입니다.
아래지도의 계족산성 주변을 한바퀴 돌았는데....
계족산에는 황토길은 아니지만, 임도길로 오늘 돌았던 길의 두배 거리에 해당되는 임도길이 더 있습니다.
대전지역 일부 산악회에서는 간혹 계족산 임도 100리길 걷기를 하곤합니다.
총길이가 약 35km 정도되고, 전날 저녁에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도록 걷는데,
소요시간은 1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낮에 걸어도 되는데....햇빛이 부담스러운지 저녁부터 ~ 다음날 아침까지 걷는걸 선호하더라구요.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
그리고 쉴수있는 평상이 여러곳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주말의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평상들이 있는 앞쪽에는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주말이면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아쉽게도 본적이 없네요.
공연제목은 뻔뻔한클래식 이고
토, 일요일 오후 3시에 한다고 합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어렸을때 여름철에 즐겨물놀이 했던 수영장.
좀더 더워지고, 비가 더내리면 이곳 수영장도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할겁니다.
대한민국의 국화(國花) 무궁화.
무궁화가 웬지 푸대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raintree만의 생각이겠죠?
장동 휴양림.
생긴지 제법되면서 나무들도 커지고, 향토기업에서 황토길도 만들고
편의시설들이 새로만들어지고, 보완되면서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홀로 걸어도 좋고, 함께걸어도 부담없는 장동휴양림 + 계족산 황토임도길,
손쉽게 왔다갈수 있는 접근성등....raintree나 대전사람들에게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산행 >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갈모봉 (0) | 2015.07.25 |
---|---|
부여 천보산 그리고 궁남지. (0) | 2015.07.19 |
금수산망덕봉 - 소용아릉 (0) | 2015.06.27 |
태조사 - 대둔산 (0) | 2015.06.21 |
속리산 법주사 주변 산책 (0) | 2015.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