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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

태조사 - 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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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일)

날씨 : 구름 많음

 

 

최근에 태고사 - 대둔산을 여러번 오게된다.

길이 편하고, 인적은 드문편이고, 조망은 일품이고, 집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 약 40분 소요됨 )등의 이유때문인듯 싶다.

다른곳을 가려고 했었는데, 전날 대간길에서 마신 중국술 연대고량주, 그리고 집에와서 마신 소주 한병으로 피곤함이 겹치면서

아침에 컨디션이 별루라서 세종시에 사는 형님에게 연락해서 함께 가볍게 근교산에  올랐다.

 

 

전날 비가와서인지 작은 계곡에도 물이 흐르고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지만, 이곳 태고사쪽은 인적이 별로 없는곳으로

대둔산 등산로중에 몇 안되는 호젓한 산행코스이다.

 

 

 

 

 

대둔산은 암릉이 좋아서 봄, 가을로 암벽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을 쉽게 볼수 있는곳이다.

 

 

근육질의 바위들을 클로즈업 해보고....

 

 

곳곳에 암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오늘은 지난번에 놓쳤던... 풍경 위주로 담아본다.

 

 

 

 

 

 

 

 

 

 

 

 

 

 

 

 

 

 

수락계곡에서 독수리바위를 거쳐 낙조대로 올라가는 능선도 담아보고...

 

한 무더기 산객들이 멋지게 폼잡는 모습도 담아본다.

 

 

 

 

 

 

하산길에 천년고찰 태고사도 돌아본다.

천년고찰이긴 하지만, 건물은 현대식이다.

6.25때 전소된후 새로 지었기 때문일듯....

이끼낀 돌과 고목들만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태고사.

 

 

 

 

태고사!!

조계종 6교구 마곡사의 말사.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후 고려말 보우가 중창, 조선시대 진묵이 중창하였고

송시열의 수학지로도 유명한 절.

6.25때 전소되었는데, 주지 김도천이 30년 동안 대웅전등을 중건하였다.

 

절터는 12승지중 하나로 원효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 기뻐서 3일동안 춤을 추었다하며,

한용운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말라고 했을만큼 빼어난 곳이다.

 

 

 

 

 

 

고루에서 바라보는 태고사 전경.

 

 

 

석문.

 

 

 대둔산의 암벽꾼들 모습을 보면서....

raintree도 예전에 암벽을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병이 나면서 놓쳤던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는 암벽을 타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

 

하지만 암벽을  기초만이라도 배워서 두곳은 가보고 싶다.

인수봉,  그리고 설악산 별을따는 소년의길.

어릴적 인수봉은 거대하면서 매끈하게 서있는 화강암 바위산으로 도저히 오를수 없어 보였던곳이었기에,.... 올라보고 싶고

별을따는 소년의길은 설악산 토왕폭포를 사진으로 가장 잘 담을수 있을것 같아서이다. 

 

오늘 대둔산의 바위를 즐기는 클라이머들을 보면서 갑자기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은 인수봉과 별을따는 소년의길이 가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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