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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 육십령 - 영취산 ( 59구간중 8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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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토)

날씨 : 흐리고 비

코스 : 육십령 - 깃대봉 (구시봉) - 민재 - 덕운봉 - 영취산 - 무령고개 ( 약 12km,  5시간 소요됨 )

 

원 계획은 육십령 - 영취산 - 백운산 - 중재 까지 7,8 구간을 걷기로 되어 있었는데, 백운산 - 중재 구간은 걸어본적이 있고

그외에도 백운산 - 서래봉구간, 영취산구간을 갔던적이 있어서...그리고 오후부터는  비도 제법 내린다해서 영취산까지만 걸었습니다.

영취산에서 중간 탈출이 탁월한 선택이었슴은... 무령고개 주차장까지 다내려와서 배낭 한쪽 어깨끈이 떨어지면서 느꼈지요...ㅎ

비오는데 배낭을 안고  백운산 -중재 구간을 걸었다면....정말 쉽지않은 산행이 될뻔 했지요.

 

참고로 육십령에서 - 영취산 - 백운산 - 중재 - 지지계곡까지 후미기준 약 18km,  8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함께한 일행들.

비가온다해도, 메르스가 겁을 줘도 백두대간에 대한  열기가 대단합니다.

 

 

 

육십령.

지난 겨울 육십령에서 - 황점까지 진행하면서 눈덮힌 능선길을 걷다가 갑작스러운 바람과 눈 그리고 추위 때문에

후미그룹은 교육원으로 탈출했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산객들이  운무가 자욱한 산길속으로 빨려들어가는중입니다.

 

 

 

날이 흐려 햇빛이 없고, 기온도 시원하고.... 푹신한 흙길이 대간길을 기분좋게 만들어 줍니다.

 

 

 

비가 와서인지 꽃들이  생기가 도는듯 합니다.

 

 

 

물론 숲도 모처럼 생기가 넘칩니다.

 

 

 

깃대봉 약수터.

선두그룹이 쉬고 있다가 전문 후미그룹중 한명인 raintree얼굴이 보이자 놀라움을 나타내는 얼굴 표정들입니다.

 

 

 

약수물 맛은 굿~~입니다.

 

 

엉겅퀴.

 

 

구시봉 (깃대봉)

옛날 신라 백제가 싸움을 하던시기에 이봉우리에 깃발을 꽂았다하여 깃대봉으로 불리웠다가

산 형태가 구시를 닮았다하여 구시봉으로 바뀌었다하네요.

 

 

 

 

 

선두그룹을 raintree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않은데.....이곳까지만 비슷하게 진행했네요.

 

 

 

 

중간 그룹.

이중 2명만 영취산에서 하산했고, 나머진 풀코스를 걸었습니다.

비오는날 비맞을 각오를 하고 왔는데, 점심 식사때까지 비가 얼마 내리지않았기에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었지요.

 

참고로 raintree의 여름철 우중산행시 준비는

웬만하면 비를 맞고 갑니다.  배낭커버는 필수품이고, 모자하나 쓰고

싸구려 비닐 비옷 하나 비상용으로 배낭에 넣고,  고어텍스 등산화에 스패츠로 발목을 감싸줍니다.

겨울철 또는 추운 날씨에는 당연히 처음부터 비옷을 입고 진행 합니다.

여벌옷 및 수건은  차안에 보관.

 

여름철에 비닐옷을 입고 진행하면, 비 맞는것 만큼 땀에 흠뻑 젖더라구요..

 

 

 

 

 

 

물레나물.

 

 

 

 

 

 

전망대 바위.

전망은 없고, 산객만 가득하네요.

 

 

 

 

기린초.

 

 

 

덕운봉.

 

 

 

 

 

영취산

백두대간에서 호남금남정맥으로 갈라지는 의미있는 산봉우리입니다.

 

 

 

 

 

 

백운봉은 가본적이 있다는 이유로 영취산에서 무령고개로 하산했습니다.

날씨도 시원했고, 길도 좋아서 산행시간은 평소 대간길보다 좀 빠른편이네요.

중간에 산죽터널을 지날때 킥복싱 자세로 손을 올려 얼굴을 여러번 방어하면서 진행하기도 했고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카메라를 넣었다 빼기를 몇번.....그리고 조망이 그리웠던 아쉬움을

모처럼의 단비때문에 생기 넘치는 예쁜 숲길과 야생화가 달래주었던 대간길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