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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석사 - 안면도 백사장항 -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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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월)

날씨 : 맑음

 

용현 휴양림에서 1박후

2일차 일정을 시작합니다.

 

장인, 장모님이 회를 좋아하신다 하여 바닷가로 방향을 잡고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안면도 백사장항.

가는길에 천년고찰 부석사를 들렸다 갑니다.

 

영주의 부석사는 많이 알려졌지만, 서산의 부석사는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서산부석사는 677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고찰 입니다.

 

 

예사롭지않은 건물이 제일먼저 반겨줍니다.

세월의 연륜이 물씬 묻어나는 누각이네요.

 

 

 

사찰 주변엔 예쁜꽃들이 피어있습니다.

 

 

 

 

 

 

나무사이로 조망도 뛰어납니다.

 

 

 

특이하게 코끼리 두마리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고즈넉한 사찰모습.

 

 

 

 

극락전안에서는 좋은 말씀이 퍼지고 있는 중입니다.

 

 

 

기둥 하나 하나에도 세월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산신각 주변도 자연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 멋진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참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찰입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간직한 절을 몰랐다는게.....미안하기하고, 이제라도 와봤다는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약 1,300년전 세워진것으로 추정되는 서산의 부석사는

2~3년전 크게 매스컴에 오르내린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일본 대마도 사찰에서 옛 우리 문화재 3점을 훔쳐 국내로 반입한후,  팔려던 절도범들이 체포되었는데,

그 훔져온 문화재 3점중 금동 관세음보살좌상의 원주인이  이곳 부석사 소유로 추정되었고

고려시대 왜구들의 노략질이 심하던때 빼앗겨 일본으로 건너간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곳 부석사에서는 원주인이 우리라면서 일본으로 문화재를 반환하지 말것을....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했고

그런 연유로 이곳 부석사가 매스컴에 크게 자주 오르내린적이 있었지요.

참고로 국보급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경매 예상가격이 수십억~ 수백억원정도 호가한다고 하네요.

 

 

제일처음 반겨주었던 건물 위에 올라서보니....쉼터가 마련되어 있네요.

 

 

 

 

운거루(雲居樓)

건물 이름도 뭔가 있어보입니다.

 

 

 

 

부석사에서 안면도 백사장항으로 출발합니다.

점심에 회를 먹기위해서....바다가 보고싶기도하고 등의 이유로 안면도까지 왔습니다.

엊그제 토요일 한토 450회 특별산행 출발지였기에... 눈에 익숙한곳이라서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백사장항 입구의 횟집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는데......평일이라서 횟값은 저렴한데 회의 신선도가 so so 정도.....

그렇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장인어른은 음식을 정성스럽게 드십니다.

생선뼈 하나하나 다 발라드시고, 밥한톨 남기시는법이 없고등.....

음식재료를 재배하고, 운반하고, 가공해서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수고로움을 느끼면서 드시는듯 합니다.

 

 

건너편 도르니항까지 연결된 인도교도 한번더 올라가봅니다.

장인, 장모님은 처음일테니까.....

 

 

다리 명칭이 대하랑꽃게랑 인도교네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이번 여행은 어찌하다보니 사찰 탐방여행이 되었네요...ㅎ

그래서 돌아오는길에 간월암까지 들렸습니다.

만조때는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걸어들어갈수 있다는 간월도, 간월암.

 

 

 

 

 

 

 

 

 

 

 

 

 

1박 2일이 일주일은 된듯한 여행이었습니다.

이곳저곳 구경하고, 산책도하고, 고깃집도 들려보고, 횟집도 갔었고

조계종 6,7교구 본사인 마곡사와 수덕사 관광.....서산 마애삼존불

숲속의 보금자리 용현 자연휴양림에서 1박.

천년고찰 서산 부석사의 편안함과 섬과 육지를 넘나드는 간월암이 특이했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