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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북해도 - 동화속의 설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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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 ~ 1/4 (3박4일)

날씨 : 4일간 눈내림

신정연휴 중간에 징검다리 첫 출근날 월차를 내고,  북해도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북해도의 날씨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더춥고,

온 세상이 하얀 동화속 설국의 나라 입니다.

 

첫날 약 2시간 좀 넘는 비행후 도착한 북해도 삿뽀로 북쪽에 위치한 아사히카와 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로 퍼붓는 눈보라를 헤치며 약 1시간 40분정도 만에 첫 일정을 시작하는 소운쿄에 갔습니다.

 

 

소운쿄에서

부부폭포라 불리는 은하, 유성폭포, 대설산 연봉에 둘러쌓인 풍요로은 자연, 수직으로 깍아지는

바위가 이어지는 소운교를 대표하는 100대 일본폭포중 하나를 구경하고,   

인근에 있는 첫날 숙소인 소운쿄다이세츠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저녁식사 좋았고, 온천은 시베리아 바람과 함께,  눈이 날리는 노천온천에서 머리만 시원하게 한 상태로

저녁에 1시간,  다음날 아침에 약 20 ~30분정도  특별한 경험을 했는데...온천 경험중 최고였습니다.

 

 참고로 전일정 3박 모두 5성급호텔로 최고 수준의 숙소였습니다.

5성급 호텔이라서 아침식사도 훌륭했었지요.

 

 

 

둘째날

소운쿄에서 오타루로 이동하는데...보통 3시간정도면 가는거리를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고속도로가 통제되면서 국도로 이동하느라 약 5시간이 소요되었지요.

오타루도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더라구요.

오타루에서 일본 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한후

오타루 운하 - 다나카 주조 - 오르골 전시관 -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 삿포로 시계탑 - 오오도리 공원등을 돌아 보았는데

일본풍의 풍경들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북해도의 설경에 양념정도의 코스입니다.

 

 저녁식사는 대게, 왕게, 털게를 무제한 리필...게로 배를 채워보기는 처음입니다...ㅎ

숙소는 삿포로 프린스 호텔로...숙소가 20층이라서 전망이 좋은곳 입니다.

 

 

세째날
면세점에 잠시 들러 쇼핑후 - 구 북해도청을 구경하고 - 약 2시간 정도 이동해서 도야온천으로 갑니다.

도야호수 근처의 쇼와신잔 앞에서 철판 해물, 고기, 야채 볶음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쇼와 신잔을 먼저 구경합니다.

 

 쇼와신잔 : 쇼와신잔(昭和新山)은 1943~1945년 사이에 지진과 함께 이 산은 갑자기 평평한 보리밭에서

 현재의 높이인 407미터로 융기했다. 쇼와천황(昭和天皇)(1926~1989)의 통치와 동시대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산을 쇼와신잔 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쇼와신잔에서 증명사진을 남긴후 도야호수를 조망하는 사이로 전망대에 갔는데,

갑자기 눈구름이 몰려오면서 아무것도 못보고, 도야호수 유람선 타는곳으로 이동해서 유람선을 약 40분정도 탑니다.

이곳은  so so 정도....

 

 도야호수에서 약 1시간정도 이동해서 3일차 마지막 숙소가 있는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로 갑니다.

 

 유황냄새가 자욱한 지옥곡이라는 골짜기는

지름이 450m나 되는 절구 모양의 웅덩이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르고,

분당 3,000 리터나 되는 열탕이 솟아나는 골짜기로 노보리벳츠의 상징으로 독특한 유황냄새와

황량한 경치가 펼쳐지며, 산책로에서는 주기적으로 끓는 물이 솟아오르는 간헐천입니다.

 

이곳에서도 가장좋은 마호로바 호텔에서 묵으며 온천욕을 즐기는데....유황냄새가 많이나고

노천온천도 있지만...개인차도 있겠지만 첫날 소운쿄에서의 온천욕이 더 좋았던것 같네요.

 온천이 있는곳에서는 유카타 복장이 자연스러운 복장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온천탕은 하루 하루 남탕과 여탕이 바뀝니다.

음양의 조화?? 이유는 잘모르겠고...

또 한가지 남탕 내부에서 정리정돈 및 청소등을 하는 사람이 여자입니다.

탈의실겸 머리도 말리고, 로션도 바르는 보통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공간에 여자분이 있다는건

한국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인데...이곳에선 그냥 여자가 남자화장실 청소하듯....자연스러운 장면 이었지요.

 온천욕후 이곳 특산품중 하나인 치즈에 와인한잔 마시면서 3일차 일정을 마감합니다.

 

 

4일차

아무일정 없이 공항으로 이동하기 바쁜날입니다.

(물론 이동하는동안 차창밖으로 이국적인 설경이 끝없이 펼쳐지지요...ㅎ)

정상적일 경우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둘째날처럼 폭설이 내려서

고속도로가 막히면...잘못하면 비행기를 놓칠수 있기에 좀 부담스러운 날입니다.

 그래서 좀 일찍 출발했는데...역시나 일찍 움직인 보람이 있었지요.

 

우리가 지나오고 난후 얼마 지나지않아서 고속도로가 통행 제한이 되었다 합니다.

덕분에 우린 남는 시간에 대형마트에 들려 쇼핑을 잠시 가졌습니다.

 물론 북해도는 눈오는게 일상이라서....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지지만....그래도 폭설이 내리면

잠시지만 교통이 막히게 되더라구요.


북해도 3박4일 여행은  숙박시설, 설경, 음식등등 모든면에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지만

한가지... 설경을 제대로 담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이른 새벽시간 인천공항 가는길이 좀 복잡하네요.

 

 

 

 

 

새해 첫날을 비행기 안에서 구름을 보면서 맞이합니다.

 

 

 

 

북해도 아사히가와 공항에 도착했는데...눈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그리고 이 눈은 4일간 여행내내 계속되는데...이곳은 겨울에 눈 오는게 일상이네요...ㅎ

 

 

 

 

아사히가와는 미우리아야꼬의 소설,  빙점의 배경이 되는곳 이라합니다.

 

<빙점>

1964년 일본 <아사히 신문. 1천만엔 현상 소설 공모에 당선됨으로써 당시의 일본 문단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의사인 게이조와 그의 아내 나쓰에는 어린 딸 루리코가 어느 날 피살된 채로 발견되자, 딸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범인의 딸인 요코를 양녀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주인공 요코는 성장하여 자신이 살인범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 죄를 깊이 느끼고 절망한 나머지 자살을 꾀하여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저자 미우라 아야코는 원죄에 관한 인간의 내면 의식을 훌륭하게 소화 해냈다.(펌)

 

 

 아사히카와 - 소운쿄 - 오타루 - 삿포로 - 도야 - 노보리 - 아사히카와로 이동하면서 북해도를 즐겼지요.

 

 

 

 

소운쿄에서...

 

 

 

 

 

소운쿄다이세츠 호텔 로비.

다이세츠 국립공원에는 불곰이 많아서 봄-여름-가을에는 곰을 조심해야 한다네요.

 

 

 

 

 

 

 

 

 

 

 

 

오타루로 이동중 휴게소에서...

 

 

 

 

 

 

 

오타루 운하....사진만 잘나오는곳임.

 

 

 

 

오타루.

일본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곳이죠.

영화를 안봤다면 반드시 보고 가세요. 그리고 조성모 뮤직비디오에도 나왔었죠.

눈이오면 더 아름다운 도시로 변하지만, 굳이 눈이 오지않아도, 여기저기서 울리는 오르골소리가

도시 전체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오르골전시관.

다양한 각국의 골동품에서 봉제인형 종류까지 모양이나, 음색도 다양한 오르골 제품을 전시하고 있어 다양한 오르골을 접할 수 있습니다.

 

 

 

 

 

 

 

 

슈크림이 맛있는집.

 

 

 

 

 

 

 

 

다나카주조 공장 견학.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에서...

 

 

 

 

호텔방에서 보는 야경.

 

 

 

 

삿포로 프린스 호텔내부.

 

 

 

 

구북해도청 건물

 

 

 

 

도야호수로 가는길....

일본은 년말부터 새해 첫주까지 신정 명절 기간입니다.

이기간에는 주로 온천욕등을 즐기면서 휴양하면서 보내는 관계로

북해도등 유명 휴양지에는 일본사람들이  여행겸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곳입니다

 

 

 

 

 

 

 

 

 

 

 

 

 

 

 

 

쇼와신잔

쇼와신잔(昭和新山)은 1943~1945년 사이에 지진과 함께

이 산은 갑자기 평평한 보리밭에서 현재의 높이인 407미터로 융기했다.

쇼와천황(昭和天皇)(1926~1989)의 통치와 동시대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산을 쇼와신잔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도야호수.

 

 

 

 

도야호수 유람선.

 

 

 

 

마가목. (꽃말은 신중, 조심, 민감)

북해도 일부 도시에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겨울철 눈속에 빨간열매가 인상적인 마가목.

예전에 우리나라도 일부도시에서 가로수로 심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마가목의 뛰어난 약효(기관지염,요도염,폐결핵,기력증진, 불면증등등...)가

소문나면서 가로수를 훼손하기도하고, 인적이 많은 산에는 마가목이 수난을 당하면서 많이 사라지고,

요즘은 인적이 뜸한 깊은 산속에서만 볼수있다는 마가목....

최근에 인제군 용대리에서 마가목 축제를 하였다는 뉴스도 있는 마가목.....

 

이 마가목이 북해도에서는 가로수로 조성되어 겨울 풍경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마가목(Sorbus commixta)은 한국·일본 등에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서 높이는 6-8m 가량이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 겹잎으로, 4-7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되는데,

작은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가는 톱니처럼 되어 있다.

초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에 작은 흰 꽃들이 겹산방 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열매는 붉고 둥글며 관상수로 심는다. 나무껍질과 열매는 중풍 치료에 쓰인다.(펌)

 

 

 

 

노보리벳츠 지옥곡 온천거리에 있는 도깨비 및 

 

 

 

 

옥황상제.

 

 

 

 

와인도 좋았고,

치즈는 북해도 특산물중 하나로 저렴하면서 맛있었지요....

 

 

 

 

마호로바 호텔

내부에 노보리에서 제일 큰 온천욕장이 있기도 합니다.

 

 

 

 

4일차 공항가는날 아침

출발하려 하는데, 눈은 계속내리는 중이고...

 

 

 

 

휴게소에 잠시 쉬는데 눈은 폭설로 바뀌고...

 

 

 

 

두번째 휴게소에서는 눈은 멎었고...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지요.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인증샷...ㅎ

 

 

 

 

 

시베리아 바람과 눈

깨끗하고 청정한 공기가 있는곳, 겨울 북해도.

 

이번 여행에서는 싱싱한 연어회와 알도 즐겨 먹었고, 열빙어라는 시샤모의 고소한 맛...ㅋ

과자, 아이스크림도 맛있었고, 온천욕후 와인에 치즈 한조각은

북해도의 여행을 잊지못하게 만들었죠....

 

 추운지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부지런하다고 하는데...역시나

눈만 오면 주요 도로는 제설작업으로 바쁘고...

 

 5성급호텔의 편안한 서비스와 음식 맛은 최고 였습니다.

4계절이 아름다운, 일본내에서도 휴양지로 꼽히는 북해도는

각종 농수산물도 무공해 식품이 많아서  알아주는 먹거리 여행지 로도 유명한곳 입니다.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80% 수준인 북해도는 1860년 이전까지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 늘리기 열풍에...눈을뜨기 시작한 일본이 북해도 원주민을 몰아내면서

만들어지고, 꾸며진 땅입니다. 그과정에서  북해도 원주민의 아픈 역사도 있구요....

 

 북해도!! 일본말로 홋카이도오...동화속의 설국을 갔다왔는데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설경을 제대로 담을수 없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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