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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한글날
날씨 : 구름 많았다 맑음
산행코스 : 문의교 - 구룡산 - 대청호 로하스길 - 신탄진
충북 청원군 문의대교에서 시작해 산의 모양이 마치 아홉 마리의 용이 모여 있는 것과 같다고해
이름 붙여진 구룡산을 향해 올라간다.
1시간 정도 산행해 373m의 구룡산 삿갓봉에 오르면 커다란 여의주를 입에 문 용 한 마리가 길손을 맞는다.
삿갓봉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승천하는 용의 모양을 한 대청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고 삿갓봉에서 내려와 장승공원을 향해 걷는다.
해마다 6월에 장승축제를 열고 있는 이 공원에는 여러 가지 형상을 한 500여개의 장승이
길 양쪽에 세워져 있어 마치 환영행사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진장골마을을 지나 굽이굽이 열두 굽이 고개 중 열 굽이 구간에서 성마루 방향의 이정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오른쪽에 대청호를 두고 240봉, 121봉, 111봉을 따라 내려와 현도취수장이 있는 곳으로 나온다.
하석 2리 마을 표지석이 있는 대전 방향으로 걸어 하석보건소 앞을 지나 조정지댐(용호교)를 건너
용호동 선사유적지를 잠깐 들른 뒤 대청댐 방향으로 걸어간다.
죽림정을 지나 강 줄기 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금강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편안히 걸음을 옮겨
대청 문화전시관을 둘러본 뒤 대청호 물 문화관에서 21구간을 마친다.
<코스 요약>
충북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 → 구룡산 → 장승공원 → 하석리 → 조정지댐 →
대청호 로하스길 → 대청댐 → 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호 물문화관
아내가 휴일날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네요.
12시에 예매까지 해놓아서....급하게 오후 6시로 변경하고
대둘의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답사길을 따라나섭니다.
신탄진역앞에서...함께할 일행을 기다리면서....
8시 35분 문의행 버스를타고 약 20분정도 달려 문의대교에서 하차합니다.
답사팀 7명이 오붓하게 밤도 주워 가면서 유유자적 걸었지요.
이정표와 시그널도 잘 갖추어져 있네요.
가을햇살도 화사하고...
구룡산 정상에서 간단하게 술한잔 하면서 쉬어갑니다.
좀 멀리 작두산이 보이고, 양성산 정자도 보이네요.
제일뒤편 흐릿하게 조망되는 능선이 속리산입니다.
흐릿한부분 우측 제일 높은봉이 천황봉이고, 좌측의 삼각형 모양이 관음봉이고
관음봉 우측으로 문장대의 윤곽이 보이네요.....가보신분이면 공감할듯....
대청호 언제 어디서봐도 다양하면서 멋진곳입니다.
누군가 개당귀라 하는데...잘 모르겠네요.
현암사 5층석탑에서 잠시 옆으로 빠져 내려서면 만나는 공터에서
삼겹살과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갑니다.
현암사에서 보는 대청댐 조망.
청남대도 살짝보이고...
전두환시절 청남때쪽으로 가림막을 설치했다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조망을 즐겼습니다.
숙취해소에 좋고 피부건강에도 좋다는 감.
가을의 상징중에 하나이겠죠.
현암사. 작지만 연륜있는 사찰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사진 게시판 참조.
대청댐.
대청댐 로하스길을 걷다보면,
대청댐과 보조댐 사이 구간은 취수하는곳이라서 낚시가 금지되어 있는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꽤 커보이는 물고기들이 정말 유유자적 돌아다니더라구요.
대청댐 잔디밭에도 휴일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있고...
오리도 몇마리 보이네요.
영화보러 가야되서, 로하스길 중간쯤에서
일행과 헤어져, 혼자 신탄진까지 걸었습니다.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변할때쯤....비오는날 한번더 와보고픈 로하스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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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 김동규 >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너를 보고
너의 손을잡고
내곁에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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