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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일)
날씨 : 맑음
코 스:와정삼거리 - 사성동 - 모래재 - 대신고개 - 방축골길 - 꽃님이반도 - 구절골
< 아래지도는 티빅스님 글에서 펌 >
와정삼거리 주택옆에있는 견공...
처음에 제법 짖어대다가...포기하고 조용히 있는 모습을 담았지요.
오늘 코스는 와정삼거리에서 대청호반으로 내려선 다음
호숫가를 따라 걷는... 산행이 아니고 트레킹 입니다.
A조는 바로 호숫가로 붙고, B조는 앞구간을 생략하기위해
도로를 조금 걸어 올라갑니다.
아래사진의 물이 빠진 호숫가옆를 4~6시간 걷는 일정이지요....
호수안에 섬도 있네요.
우측에서 A팀이 와야 하는데....시간이 지체되는듯 합니다.
호숫가에 앉아 선두팀을 기다리고 있는중.
기다림에 지쳐 사진찍기 놀이를 합니다.
발아래에 있는 블럭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셀카도 찍어보고...
물속에 들어가는 모습을 셀카로 담기위해 블럭을 들고
물 가까이로 이동중입니다.
혼자 찍느라 애쓰는 모습이 안스러웠는지...한분이 내려가서 찍어주네요.
사진 촬영을 마친후,
한분은 우리쪽을 촬영하고, 다른분은 호수 경치를 담고 있는중입니다.
그렇게 놀고 있는 사이에 기다림에 지쳐 먼저 출발 하는 분들이 생겨납니다.
사진작가 한분도 기다리느니 사진을 찍기위해, 먼저 가서 포토포인트를 찾고 있는중입니다.
그런데 셀카찍으며 놀던분이 호숫가에서 죽은채 둥둥 떠있는...
제법 커다란 배쓰 한마리를 건져와서 장례치러 준다며 꾸미고 있는중입니다.
선두팀을 기다리다가 지쳐 있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꽤 흥미거리를 제공해주네요...
제법 잘 꾸며졌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두팀들이 건너편에 모습을 보입니다.
그사이에 장식을 좀더 해놓고 만족한듯... 흐믓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중입니다..ㅎ
절까지 하고...그옆에 묻어 주었지요...그냥 놔두면 벌레 생긴다고 하면서...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대청호반의 풍경입니다.
선두팀과 함께 모여 점심식사후
예쁜 곡선을 따라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은 분명한데...
덥고, 햇볕은 강하고...바람한점 없네요
호숫가를 따라 걷다보면 간혹 바위지역쪽으로 길이 끊어지고...
그럴때면 잡목및 가시덩쿨등이 있는 사면을 치고 올라가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제법 힘도 들고, 더워서...꽃님이 반도 바로 전에서 도로가로 탈출합니다.
날씨만 조금 선선해도 끝까지 걸었을텐데...
어제 산행의 피로도 좀 있기에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합니다.
몇년전부터 대청댐 우측 옆으로 비상 여수로댐을 건설중인데...
그댐이 올해내로 완공되고 장마기간에 담수가 시작되면 대청호 수위가 좀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대청호 수위가 올라가면 오늘 걸으면서 보았던 호숫가의 아름다운 곡선들을
만나는게 좀더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또다른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질지도...
오늘같은 풍경을 보려면
5~6월 장마기간 시작되기전에... 가뭄으로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가 될때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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