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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토)
날씨 : 흐리고 비
코스 : 운봉읍 - 서림공원 - 북천마을 - 신기마을 - 비전마을 - 비전마을 - 군화동 - 흥부골자연휴양림 - 월평마을 - 인월면 (약 10km, 4시간)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와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를 잇는 10km의 지리산길.
본 구간은 오른쪽으로 바래봉, 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로
옛 통영별로 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운봉-인월구간은 너른 운봉들녘을 따라 지리산 서북능선과 백두대간을 조망하며 호쾌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10km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길 폭이 충분히 넓어 여럿이 함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이고,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즐기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다.(펌)
보길도를 가보려고 했는데...비 바람이 강해서 배편이 취소 되어
급하게 변경한곳이 지리산 둘레길 2구간입니다.
운봉초등학교.
비오는 날 우산쓰고 걷는것도 매력적인 여행이지요....
탁트인 들판을 홀로 또는 여럿이 걷는 맛....ㅎ
바래봉은 구름안개가 멋스러움을 더해주네요.
서림공원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술한잔 하고 갑니다.
옥계 저수지.
비에젖어 숨죽이는 꽃도 있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2구간 종점이자 3구간 시작지점입니다.
인월의 송죽회관에서 뒷풀이로 오리불고기에서 소주한잔 합니다.
그런데 송죽회관의 오리불고기가 꽤 맛있네요...
2구간이 너무 짧았는지...근처의 실상사를 구경하고 갑니다.
지리산 천년고찰 남원의 실상사...
대부분의 사찰이 산속에 있지만 실상사는 계곡옆 들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3년(828년) 선종의 근본 도량으로 자리잡아 왔지요.
다리를 건너기 바로전 좌측으로 민속문화재인 석장승이 서있고,
보통 사찰에 있는, 일주문은 없네요.
사전에 실상사를 간다했으면 공부좀 하고 가는건데...갑작스럽게 모르는상태에서 가서 그런지
보이는게 별로 없어 아쉬움이 살짝 남지만...소박한 모습의 실상사를 본것으로 만족합니다...ㅎ
오도재를 넘어 대전으로 향하면서
우중 산행일정을 마칩니다.
걷기는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장비없이 본인 체력에 맞게 할수 있는게 걷기운동이기도 하구요....
예정에 없던 코스였지만 하루를 기분좋게 만드는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