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백암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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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일)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작은 싸리재 - 태평봉수대 - 신선봉 -선야봉 갈림길 -  백암산 - 독수리봉 - 백령고개 ( 산행시간 8시간 소요됨)

 

3월 1일 ~ 3월 2일 1박2일로 양구 일대를 도보여행하고 온 피로가 풀리지도 않았는데....

금남정맥길을 갈수있을지 걱정반, 새로운곳에 대한 기대반 심정으로 따라나섭니다.

 

 

 

오늘 산행이 길기에 중리마을에서 작은싸리재까지 약 3km를 봉고트럭을 빌려 올라갑니다. (1대 빌리는데 2만원)

 

작은 싸리재를 넘 쉽게 올라와서 인지 몸풀기체조에 열심이네요....ㅎ

 

봉수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이곳 표지판에서 배낭을 놓고, 봉수대까지 갔다옵니다.

 

봉수대에서의 조망은 최고입니다.

지나온길들도 보이고, 산능선위에는 상고대까지 피어있네요...ㅎ

 

넘 멋진 조망에 감탄사 연발입니다.

 

봉고트럭을 타고 올아왔던 S라인의 길....

 

 

 

앞산이 지난달 첫주에 넘어왔던 금남정맥 장군봉 구간입니다.

 

절벽옆으로 소나무도 멋집니다.

 

멀리 써레봉도 보이고, 선녀봉도 보이네요....

 

대둔산옆의 천등산도 당겨봅니다.

 

날씨는 제법 쌀쌀하지만 ...

모자위로 내려쬐는 봄 햇살은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정맥길은 쉽지않더라구요...

오늘 코스의 중간지점인 신선봉까지 오는데 오르내림이 제법 있었지요.

남은구간 절반도 비슷할것 같구요...

 

신선봉을 내려선후 계목재를 지납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산이 선야봉입니다.

이곳 삼각점 표시 지점에서 백암산과 선야봉이 갈라지는데....

금남정맥길은 선야봉을 바라보면서 우측 백암산쪽으로 갑니다.

 

백암산 가는길에 있는 전망좋은 바위에서 포즈를 취해보기도합니다.

 

 

탁트인조망....

 

앞에보이는 산이 백암산입니다.

 

정상가는길로 갑니다.

 

헬기장도 지나고...

 

 

백암산.

금남정맥의 백미가 장군봉구간인줄 알았는데..

백암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환상입니다...ㅎ

 

멀리 진악산도 보이고....

 

 

멋진조망에 취해 발걸음이 늦어지네요...

이곳까지 약 7시간을 걸었기에 몸은 피곤해졌지만

 백암산 바위위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풍경에... 피로가 모두  날라가는 기분입니다....ㅎ

 

 

 

백암산과 독수리봉 구간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네요...최고입니다.

 

가는길 정면으로 다다음달 가게될 대둔산이 큰 벽으로 다가오네요....

 

하산지점인 백령고개에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서 있는게 보이네요.

 

 

독수리봉 이후로 내리막길만 있는줄 알았는데, 작은고개가 하나더 있네요.

 

작은고개가 바로 금산 백령성 입니다.

 

 

육백고지 전승탑.

 

8시간의 제법 긴산행....

쉽진 않았지만, 숨어있는 보석같은 백암산과 독수리봉을 만난것 만으로도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대둘 대표이신 김선건님이 산행을 마무리하고 담배하나 물고 있는 모습이 .....

다소 힘은 들었지만 그이상의 뿌듯함을 보고 느낀...

 정맥길의 맛을 잘 표현해주는 모습인것 같네요...ㅎ